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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사모 쓴 장순철 대표 "연구활동에 매진 할 것"

우석대 60대 만학도, ‘사회적경제학 박사’ 탄생
학부‧석사 이어 31년 만에 모교서 ‘늦깎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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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철 박사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겠습니다."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일반대학원에서 환갑을 넘긴 늦깎이 박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장순철(61) ㈜애플농산 대표이다.

장 대표는 23일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사회적경제·경영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1년 우석대 화학과에 입학한 장 대표는 1992년에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과학교육)를 취득했다.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후 그는 31년 만에 다시 모교로 돌아와 사회적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장 대표는 전주 완산구에 위치한 육가공업체인 ㈜애플농산을 운영하는 성공한 기업인이다.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심이 컸던 그는 학문적 열정을 다시 불사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박사과정을 밟게 됐다.

장 대표는 본인 소유의 기업 외에도 협동조합 ‘함께’의 전무이사와 누리푸드협동조합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급식협동조합 대표도 맡고 있다.

장 대표의 학위논문 제목은 ‘사회적기업가 정신과 사회적자본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다. 논문에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과 같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과는 결국 조직 구성원들에 의해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담겼다. 

장순철 대표는 “사회적경제가 지향하는 ‘사람중심경제’에 적극 공감하며 오래전부터 사회적경제 조직에 직접 몸담아왔고, 이론적·학문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박사학위를 밟게 됐다”면서 “그동안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과 향상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연구하는데 많은 공력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이 어떤 능력을 개발해야 조직의 성과를 더 높일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면서 “사회적기업이 우리 사회에 착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과 더불어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사회적기업가는 혁신성·진취성·위험감수성과 더불어 사회적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석대가 사회적경제의 화수분이자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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