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 단계서 방사능 검사 횟수 확대
검사 장비 감마핵종분석기 1대 추가 확충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수산물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전북도가 수산물 검사 횟수와 장비를 늘리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비 전담반 회의를 열고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는 지난해 562건 대비 408건 증가한 970건으로 확대 실시한다. 생산 단계는 340건에서 540건으로, 유통 단계는 380건에서 430건으로 각각 검사 횟수를 늘린다.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산지 위판장(비응항)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주 6회 유통 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하고 있다. 양식장, 수산물 가공·유통 업체에서 방사능 검사를 요청할 경우에도 신속 검사를 진행한다.
방사능 검사 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1대도 추가로 확충한다. 현재 도내에는 방사능 검사 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수산기술연구소 2대, 보건환경연구원 1대)가 있다.
또 선유도, 변산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매주 방사능 검사를 통해 도내 해역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원근해 2곳(어청도·고창 먼바다), 연안 항·포구 3곳(군산항·말도·구시포 앞바다)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전북도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도내 수산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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