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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7만원에 양심 팔순 없어" 주운 지갑, 경찰에 전한 버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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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이미지.

"오늘 시내버스에서 지갑을 습득했습니다."

택시나 버스 안에서, 혹은 길을 걷다가 현금이 든 지갑을 주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 지켜본 사람이 없다면, 많든 적든 눈앞의 현금을 두고 한 번쯤 유혹에 빠질 법도 하다.

흉흉한 범죄가 잦아지고 낯선 이가 꺼려지는 '무거운 세상', 모처럼 훈훈한 글이 국내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라고 밝힌 글쓴이는 1만 원과 1000원짜리 몇 장, 낡고 헤진 손지갑 그리고 경남 통영경찰서 지구대 사진을 함께 올렸다.

"낡은 손지갑이었고 돈은 대략 7만 원 정도 있었습니다. 1941년생 82세 어르신 지갑이었고 지갑 습득 시간은 대략 오후 5시쯤이었는데 일 맞힐 때까지 회사로 연락 온 게 없는 걸로 봐선 어디서 분실한 지 모르고 계신 거 같아 사무실보단 지구대에 갖다 주기로⋯."

퇴근길에 지구대에 들러 지갑을 잘 전달했다고 밝힌 그는 "7만 원에 제 양심을 팔순 없지요"라며, 좋은 일을 한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적다면 적은 돈인데 또 어르신껜 아주 큰 돈일 수도 있으니⋯.

이를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복 받으실 겁니다"라며 운전기사를 응원했다. 소소하지만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살맛 나는 게 아닐까.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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