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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귀농·귀어 줄고 귀촌 늘고

귀농·귀촌 80% 1인 가구⋯도내 이동 많아
귀농인 60대, 귀촌인 20대 이하 비중 높아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귀어가구는 줄어들고 귀촌가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귀촌가구 10가구 중 8가구는 1인 가구로 '나 홀로 귀농·귀촌살이'를 하고 있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3년 전북·전남·제주 귀농어·귀촌인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북 귀농가구는 1076가구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다. 도내 귀농가구는 2019년 1315가구에서 2020년 1503가구, 2021년 1507가구로 증가하다 2022년 1216가구, 2023년 1076가구로 감소하는 추세다.

도내 귀농가구의 가구 형태로는 1인 가구가 8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인 가구 14.8%, 3인 가구 3.3% 등의 순이었다.

귀농인(1099명) 연령대는 60대 비중이 35.8%로 가장 컸다. 그다음으로는 50대 31.4%, 40대 14.0%, 30대 이하 10.1%, 70대 이상 8.7% 등이었다.

도내 귀농인의 경우 시·도 간 이동은 56.0%, 시·도 내 이동은 44.0%였다. 전국적으로 시·도 간 이동이 70.4%, 시·도 내 이동이 29.6%인 점을 감안하면 동일한 시·도 안에서 이동한 경우가 더 많은 셈이다. 귀농 전 거주 지역도 전북(44.0%), 경기(18.7%), 서울(14.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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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귀농 전 거주지역 구성비 상위 5순위/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66가구로 전년 대비 38.3%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북(9.2%)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귀어가구 비중이 컸다.

귀농·귀어가구와 달리 귀촌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귀촌가구는 1만 6341가구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도내 귀촌가구는 2019년 1만 3477가구, 2020년 1만 4887가구, 2021년 1만 4737가구, 2022년 1만 5105가구, 2023년 1만 6341가구를 기록했다.

귀촌가구 역시 1인 가구 비중이 78.5%로 가장 컸다. 전입 사유는 주택(29.2%), 가족(26.7%), 직업(24.0%) 등의 순이었다.

또 귀촌인(2만 1157명) 연령대는 6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귀농인과 달리 20대 이하(20.4%)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30대(19.8%), 50대(19.7%), 60대(16.8%), 40대(15.0%) 등이었다.

귀촌인 가운데 시도 간 이동은 35.9%에 그쳤다. 시도 내 이동은 64.1%였다. 귀촌 전 거주 지역도 전북(64.1%), 경기(10.4%), 서울(8.0%) 등의 순이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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