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전주대사습청서 진행
대사습놀이 명창부 장원자 공연 등 전국서 활동 국악인들 풍성한 무대
우리 전통예술의 역사와 명맥을 잇는 전주대사습청이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신명 나는 전통예술공연 축제를 펼친다.
전주대사습청이 4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과 합심해 ‘2024 수요상설공연’ 하반기 공연을 화려하게 꾸민다.
앞서 전주대사습청은 지난 3월부터 수요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총 7주 동안 진행될 하반기 공연은 각기 다른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전주대사습청 야외무대와 만악당에서 펼쳐진다.
먼저 4일 수요상설 하반기 공연의 첫 포문을 열 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단원 김정훈의 조상현바디 강산제 심청가 무대다. 이날 김 명창은 황후가 된 심청이 부친에게 편지를 쓰는 추월만정 대목부터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통해, 절절한 성음과 터질 듯한 설움의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11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조인경 단원이 무대에 올라 유태겸·김정훈·소리꾼 등과 조정가연(祚打歌宴)을 선보인다.
이어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10월과 11월 프로그램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호남산조춤 이수자 정도겸의 추화지무(10월 2일),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장원 수상자 이우영의 무궁무진(10월 23일),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 민성희 연 무용단의 무담(10월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호남살풀이 이수자 강혜숙의 정중동의 미(11월 1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이 춤사위를 통해 우리 전통 ‘춤’에 집중한다.
더불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21개 예술단체가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전주대사습놀이 장원자들의 무대인 ‘장원자 백일장’은 10월 15일, ‘동초소리 ‘뎐’은 10월 18일 예정됐다.
유영수 전주대사습청 관장은 “대한민국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의 문화브랜드로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세계 속의 전주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전주대사습청은 원형 그대로의 전통예술이 후세까지 그 명맥을 이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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