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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을 여는 시] 박새가 웃다-김철모

직박구리와 박새가 앨토 소프라노

참새는 소프라노

까치가 테너 하니

까마귀가 바리톤으로 응답한다

 

계절이 바뀌어도

경덕재에 터를 잡은 새들은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웃으며 꿈나라를 청한다

 

그들이 웃음잔치 하는 가운데

인간들은 자신처럼 운다고 우긴다

 

매일 웃는 새들을 닮고 싶다

 

△ 세상을 내 잣대로 보는 일을 인생의 모든 순간마다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내 안의 모순을 돌아보는 일도 드물어졌다. 바람을 어떤 사람은 ‘분다’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휘몰아친다’라고 한다. 붉은 꽃을 어떤 사람은 ‘곱다’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요염하다’라고 한다. 새소리를 시인은 “웃음잔치”한다고 느끼는데 “인간들은 자신처럼 운다”라고 “우긴다” 그러니 내 마음이 하는 일이여 늘 맑고 환하고 곱기를!/ 김제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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