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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 3차‘신농촌포럼’성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12일 전문가들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전북본부 대강당에서‘신농촌포럼’ 제3차 토론회를 열었다. 포럼은 농촌의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발족한 후 10월 2회차 토론회를 거쳐 3회째를 맞았다. 이 자리에는 전북연구원(정호중 박사), 지역농업네트워크(이소진 센터장), 전라북도 귀농귀촌연합회(정용준 회장), (사)한국농수산대 청년연합회 전북지부(류호인 부회장), 전북신활력플러스추진단(최재문 단장), 청년농부사관학교 2기 졸업생연합회(고택균 회장), 스마트팜혁신밸리 청년공동체(김기현 회장) 그리고 4-H연합회(안다섬 회장)까지 전북농촌 문제해결과 청년농업인의 정착에 노력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모여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위원들이 전문분야에 대한 각 주제를 선정해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실제 농촌과 영농의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져 전문적 소양을 고취시켰으며 현장감 있는 사례를 공유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신농촌포럼’은 전라북도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각계각층의 시각으로 현실을 점검하고, 여러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을 연계하여 지속가능한 100년 농촌을 만드는 목표를 가지고 발족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우리 전북농협은 농촌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농촌포럼’을 발족했다. 당장 한두 가지 시도로 모든 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시도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농촌은 다음 세대에게 빛바랜 흑백사진처럼 남을 것”이라며, “끊임없이 토론하고 시도하면서 더 나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2 17:48

익산원예농협, 농식품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 최우수상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식품 라이브커머스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산지온라인사업 확산에 따른 온라인사업 활성화, 우수사례 전파 등을 위해 온라인사업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목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 상품발굴에서 광고 및 홍보는 물론 라이브방송 당일 판매실적과 방송유입수·소비 참여 등 온라인 판매에 관련된 일련의 절차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 지난 2005년 자사몰 ‘농협이마켓’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익산원예농협은 2023년 9월 기준 자체제작 라이브방송 74회, 전체 시청자수 179만8000명, 실시간 시청자 28만여명을 달성했다. 대회기간 중에는 12회의 쇼핑라이브커머스 실시하는 등 2000여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봉학 조합장은 “익산원예농협은 자사몰과 플랫폼에 도내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물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양한 판매채널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1 17:43

[주간증시전망] 낙폭 컸던 종목 또는 섹터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2.84포인트 상승한 2517.85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2200선에서 2500선까지 올랐지만 12월 들어 2500선 전후를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0.16%) 하락한 831.6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51억원과 52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만 8441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52억원과 61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005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인해 미국 10년물 금리가 4.1%대까지 하락했지만 지수는 2500포인트선 내외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다. 이는 시장의 심리가 미 국채 금리하락에서 경기둔화 우려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상적으로 12월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관투자자들의 북클로징과 개인투자자들의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 등으로 인해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이다. 실제로 코스피지수가 좁은 박스권 흐름을 3주 넘게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명확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금리하락을 호재로 보는 인식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증시에서 테마주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모멘텀이 분산되고 있고, 여기에 FOMC까지 매파적일 경우 조정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전략 측면에선 이번 조정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 또는 섹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로 반도체와 조선, 화학은 내년 기대가 큰 상황으로 실제 이익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1분기 실적 발표전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유가하락 수혜를 입는 유틸리티와 항공, 수주기대감이 높은 방산업, 그리고 반도체, 전력기기는 올해 성과가 우수해 연말 매물압력에서 자유롭기 어렵지만 계절성을 고려할 때 연말 조정 구간을 황용해서 비중확대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2.10 19:34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건의 위한 대형건설사 본사 합동 방문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가 익산 남중동과 고창에서 시행되고 있는 공동주택 건축사업에 지역업체 하도급 다수 참여와 지역자재 사용률 제고를 건의하기 위해 지난 8일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광신종합건설 본사를 합동으로 방문했다. 전라북도와 협회는 해당사업의 시공사인 광신종합건설 본사에서 실무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당 사업 하도급 입찰 시 지역업체에 입찰참여 기회 부여 및 도내 생산 건설자재 및 장비, 인력 등을 우선 사용해 줄 것과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확대를 건의했다. 이날 전라북도 지역정책과 김광수 과장은 “도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건설현장에 우리 지역업체 다수 참여는 곧장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며, 자연스레 해당사업의 홍보 및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높아지면 즉각적인 일자리창출 및 지역의 장비와 건설자재의 소비로 지역경제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므로 도내 업체에 대한 보다 많은 배려와 안배로 지역과 더불어 상생·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에 ㈜광신종합건설 업무담당자는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전주일대에서 계획하고 있는 공동주택 건축사업에 전라북도와 협회의 건의를 반영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전라북도는 ‘전라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제8조’ 에 의해 지역정책과 내에 건설수주팀을 구성·운영하며 도내 민간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합동으로 도내에서 대형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건설업체 본사와 현장사무소를 방문하고 지역업체 수주물량 확대를 지속 건의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10 16:42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닭고기·달걀 가격 오르나 '걱정'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확산으로 닭·오리고기, 달걀을 비롯한 축산물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앞으로 달걀값이 더 올라 '금(金)달걀·계란'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 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은 편에 속해 대규모 살처분 등 큰 피해가 우려되는 전염병 중 하나다. 고병원성 AI 확산 조짐이 일자 정부가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혀 축산물 가격 상승 우려에도 힘이 실린다. 1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가 매주 가격 조사를 실시해 제공하는 물가정보(전주시 내 대형할인매장·백화점·재래시장)에 따르면 지난 첫째 주 기준 달걀 가격은 평균 7629원(위생란 30개·1판 기준)이다. 이중 특란은 최저 6900원부터 최고 9000원, 왕란의 경우 8000원 대다. 11월 중 달걀값이 평균 7800∼7900원 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1월 마지막 주부터 다소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평균 7600원 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값 부담이 여전하지만 더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은 걱정이 많다. 정부가 방역조치를 통해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소폭 꺾인 물가 상승률 상승 전환에 대한 우려를 인지한 정부는 닭고기·달걀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공급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일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도내 육용 종계 농장에서도 AI가 확진됨에 따라 닭고기·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기반 강화, 신선란 수입, 할당관세 조기 시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닭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 종계 사육기간 제한을 없애고 종란 수입, 할당관세 조기 시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서도 산란계 밀집 사육지역 특별 방역 관리, 달걀 가공품 할당관세 조기 시행, 달걀 유통업체의 과도한 재고 보유 여부를 점검하겠다. 산란계 살처분 증가가 예상되면 신선란 수입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10 16:05

소상공인 위상 확립...전북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 개최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전안균)가 지난 8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2023년 소상공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라북도와 전북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해 열린 기념식은 도내 소상공인이 코로나19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의 장기화로 어려운 현재 상황을 이겨내고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전선례 예담공예 대표, 염연숙 황실폐백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미홍 화연 대표, 김순규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상임부회장을 비롯한 10명이 전북도지사 표창을, 정원선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서진 익산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10명이 전북도의회 의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우범기 전주시장, 김동구 전북도의회 의원, 장영훈 전북마이스발전협회장, 이인호 전북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안균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위상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 임기 동안 회원 수 증가는 물론 기초지역 지부 설립에 공들여 법정 경제 단체로 지위 향상을 꾀하고 단합된 전북소상공인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면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에서 더욱더 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10 16:04

전북사회복지협, 사회공헌기업·기관 23곳 인정패 수여

전북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선 사회공헌기업·기관 23개소가 선정됐다.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나춘균)는 7일 전주 더메이호텔 아스타홀에서 ‘2023년 지역사회공헌인정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3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된 23개소 기업∙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정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들의 활동을 엮은 영상상영, 수상소감 등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이들은 이날 함께 오찬을 즐기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나춘균 회장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되신 기업∙기관에 진심으로 축하말씀을 드린다”면서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함께하며 행복한 전북 만들기에 노력하는 인정기업·기관과 함께 건강한 사회공헌 조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전북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공헌 인정제(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the Community)’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시도협의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 121개(전북 4개)가 인정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전국 531개소, 전북 23개소가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전북 기업·기관은 건강관리심사평가원 전주지원, 전주파티마신용협동조합, 국민연금공단, 주식회사 아이엠아이, 대자인병원, 창작제작소 선, 동군산 병원, (유)플러스건설, 새만금개발공사, (사)한국건강관리협회전북지부, 순수본 주식회사, 한국국토정보공사, 온누리신용협동조합,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우리들너싱홈,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본부, 의료법인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전주대건신용협동조합, 한국전력공사전북본부, 전주상진신용협동조합,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전주중산신협 등이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3.12.07 18:17

'이것' 걸면 복 들어온다? '속설'에 종이 달력 때아닌 인기

세간에 전해 내려오는 '속설'로 은행·병원∙약국 달력이 때아닌 인기다. 은행 달력을 걸면 '금전운'이, 병원∙약국 달력을 걸면 '건강운'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전해지면서 종이 달력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전에는 은행·병원∙약국·기업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종이 달력 제작에 동참했다. 그러나 시대·기술의 흐름에 따라 스마트폰이 종이 달력 역할을 대신하고 ESG경영 문화가 확산되면서 제작 부수를 줄이는 경우가 많아져 갈수록 종이 달력의 수요·공급 모두 감소했다. 종이 달력 가운데는 금전운(돈)을 불러온다는 은행 달력이 특히 주목받는다. 은행 달력은 집에 걸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뿐만 아니라 추석 명절에는 넘겨진 달력을 떼어내 부침개 기름종이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해마다 은행 달력을 구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타지역에서는 은행 달력을 얻기 위해 영업점 문 열기 전부터 줄 서는 '오픈런'부터 중고거래까지 활성화된 분위기다. 타지역 중고거래는 개당 1000원, 비싸게는 2만 원 대까지도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 중고거래는 아직 가격이 높게 책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거래 완료' 상태였다. 7일 은행 달력의 인기를 확인하기 위해 완주군·전주시 내 은행을 방문한 결과 아직까지 전북은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방문한 은행 영업점 5곳 모두 재고가 넉넉한 상태였으며 아직 종이 달력 배포가 시작되지 않은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영업점은 종이 달력의 품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조합원 한정, 거래 고객 등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 은행 달력을 구하고 싶지만 일일이 영업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탓에 지역 맘카페에도 정보 공유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카페 회원들은 "요즘 달력 주는 곳 있나요", "달력 배포 시작했나요", "2024년 달력 주는 은행 있나요", "탁상 달력 구할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등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일부는 "신협 달력 드려요", "농협생명 달력 드립니다", "탁상달력 드려요"라는 게시글을 올려 은행 달력을 나눔하기도 했다. 타지역과 비교해서 아직 '품귀 현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전북에서도 충분히 종이 달력, 그중에서도 은행 달력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매년 은행 달력을 구하러 다닌다는 정모(61·완주군 용진읍) 씨는 "생각보다 은행 달력의 쓰임이 많다. 진짜는 아니겠지만 은행 달력을 걸면 돈 들어온다고 하니까 괜히 걸어야 하나 싶어서 매년 건다"면서 "전에는 어딜 가나 종이 달력 구하기가 쉬웠던 것 같은데 요즘은 빨리 떨어지고 구하기도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07 17:35

리더스 아카데미 10기 2학기 11강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

“고기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제공하기 때문에 꼭 먹어줘야 하지만 과하지 않아야 하며 탄고기는 1급 발암물질이므로 절대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물도 과하게 마실 경우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과일이나 야채에 포함된 수분 량까지 포함해서 매일 2리터만...” 5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2학기 11강에 나선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는 “인간이라면 꼭 지켜야 할 기본이 있다”며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이 같이 압축했다. 13년 전부터 태초먹거리를 개발해 강연을 펼치며 태초먹거리 학교 교장을 자처하고 있는 그는 “우리는 건강에 대한 비법과 특효약이 가장 많은 나라에 살고 있지만 원인은 본인이 찾아야 한다”며 “사업이나 직업적으로 성공했어도 건강을 잃어버려 실패한 성공자가 많다. 사회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성공하는 ‘성공한 성공자’가 되기 위해 면역력 강화에 신경 쓰고 건강한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간을 흙집으로 비유하며 인간은 반드시 흙으로부터 영양성분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며 건강하려면 반드시 토양이 건강해야 하지만 200년 전부터 대량생산이 시작돼 식품산업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고 돈 버는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자연의 법칙을 어기 먹거리로 인해 우리 몸이 망가지고 삶의 질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 사과 한 개씩만 먹어도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지만 식품산업이 시작되면서 우리 입맛에만 맞는 달콤한 사과가 나오면서 사과의 영영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100년 전 먹었던 사과 한 개에서 얻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현재는 40개를 먹어야 할 정도다. 식품이 경제성 원리로 변질되고 돈 버는 수단으로 바뀌면서 우리는 면역력이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평균수명이 크게 늘었다고 하지만 80살까지 3명 당 1명이 암에 걸리고 대장암 환자가 10만명 당 45명으로 184개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영양실조와 면역력 약화로 생기는 후진국 형 병으로 알려진 결핵환자도 역시 1위다. 경제적으로 유례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에서 왜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 교수는 잘못된 식생활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우리 몸에 필수요소인 물을 마니 마셔야 한다고 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양의 물은 하루 2리터 정도이며 이는 채소나 과일에 포함된 수분까지 포함한 양이다. 지나치게 물 섭취량이 많을 경우 우리 혈액속의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최악의 경우 돌연사 할 수도 있다. 저염 식 식생활과 물을 많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분명 우리 몸을 위해 좋은 것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우리 소변색이 연한 노란색이면 수분양이 정상이지만 진한 황갈색을 띨 경우 수분이 부족하고 투명하다면 수분섭취가 과다하다는 표시다. 고기의 경우도 대장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지만 고기자체는 아무런 죄가 없다. 한꺼번에 과다섭취하고 있는 우리가 문제인 것이다. 고기는 우리 몸에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하루 필요한 양은 몸무게 1kg당 1g이며 나머지는 몸에 흡수되지 못한다.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계란 한 두 개 정도면 적정한 것이다. 이를 넘어서는 단백질은 우리 몸을 혹사만 시키고 면역력의 70%를 차지하는 장을 혹사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고기를 구워서 먹는다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고기를 구을 때 발생하는 연기는 발암물질 70가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검게 탄 고기는 덴졸핀 이라는 1급 발암물질로 우리 장속의 유익 균을 없애고 유해균을 증식시켜 치명적인 독이 된다. 이계호 교수는 ”인간의 걱정에 대한 정의를 내린 어닌 젤린스키의 말처럼 걱정의 96%는 절대 일어나니 않는 일이거나 아주 사소한 일, 절대로 바꿀 수 없는 일이며 4%만 실제로 걱정해야 할 일 이다. 사람이 한번 웃을 때다 유해 바이러스 2~3억 마리가 소멸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즐겁게 웃으며 사는 게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며 이날 강연을 맺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06 17:48

지방소멸 해법, "버려진 공간에서 찾는다"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면서 폐·유휴공간 재생을 통해 지역활성화와 인구 증진을 위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場)이 열린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권영걸, 이하 국건위)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건축사회(회장 박진만)와 군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하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폐⋅유휴공간 재생 심포지엄이 오는 7일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폐·유휴공간 재생이라는 주제로 두 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간 토론으로 구성되며, 관련 연구원과 전라북도건축사회 소속 건축사와 민⋅관⋅학의 관련 전문가 등 약 60여명이 참여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공간정책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공건축과 지역활성화라는 두 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주제 발표와 관련해 빈집 등 유휴공간과 폐교로 구분해서 중앙부처와 연구기관, 실무 건축사들이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7일 오전에는 국건위 위원장 등은 폐교 및 유휴공간 활용 사례로 완주소셜굿즈센터, 삼례문화예술촌 등 현장을 방문하여 정책과제 추진 및 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은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의 도심 노후화와 공동화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앙부처 및 연구기관들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동감 넘치는 정책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05 18:44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