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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 끝에⋯전주상공회의소 김정태 회장 당선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에 김정태(72) 대림석유 대표가 당선됐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얻은 결과다. 윤방섭 현 회장과 김정태 수석부회장이 24대 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은 이번 선거는 15일 전주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의원과 특별의원 9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선거에서는 김정태 56표, 윤방섭 42표, 무효 1표로 김정태 수석부회장이 과반 이상을 득표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직전 선거에서는 두 후보가 결선 투표까지 갔지만, 동점 표가 나와 생년월일이 한 달 느린 김정태 회장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김정태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전주상의는 회원사가 주인이다. 회원사 없인 전주상의가 존재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진성 회원 1000명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윤방섭 현 회장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통합과 화합을 통해 회원사들의 생각과 가치, 이념을 존중하겠다.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달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신임 회장은 남원 출신으로 남원고와 전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주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전주상공회의소 감사·부회장·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정태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1일부터 2027년 2월 20일까지 3년이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2.15 17:46

3년 된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몸집 더 키운다

전북자치도 해양수산업을 글로벌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앞장서는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설립된 지 3년이 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지난해 계획한 목표 성과지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올해는 목표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매년 설정한 목표 성과지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만큼 몸집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전북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15일 올해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는 창업 4개 사, 신규 고용 151명(78개 업체), 매출 증가율 10.2% 등의 성과를 내면서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인력난·도민 구직난을 해소하고 수출 성과 등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전 목표지표 항목을 유지·상향 조정했다. 매출 성장도는 지난해 목표인 5%에서 올해 15.6%로, 신규고용창출은 100명에서 126명으로, 여성기업 참여율은 10%에서 15%로, 수혜기업 만족도는 4.5점에서 4.84점으로 상향했다. 신규창업기업은 4개 사, 창업 유지율은 50%로 그대로 유지한다. 또 올해는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업아카데미 사후·스케일업(확장)을 지원한다. 기존 창업 아카데미 지원사업을 수료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과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자금 부족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IR 투자연계 우수기업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논란,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매출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도내 해양수산 기업이 희망을 품고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은미 원장은 "올해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해양수산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겠다.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 전북특별자치도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진흥원·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는 지난 14일 해양수산 창업을 고민하는 도민과 국내외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해양수산 기업을 대상으로 '전북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2.15 17:15

날개 단 전북 '가루쌀'⋯전국으로 뻗어나간다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으로 가루쌀 판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전체기업 7곳 중 전북자치도 내 기업 2곳이 선정되면서 전북 '가루쌀' 제품이 날개를 달고 전국으로 뻗어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제품의 인지도 제고·판로 확대를 위해 2024년도 가루쌀 제품화 판로 지원사업(패키지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에 진행된 해당 사업 공모에는 총 19개 업체가 신청했다. 업체별로 수립한 가루쌀 제품의 판매6홍보 계획을 토대로 사업 계획의 타당성, 가루쌀 제품의 양산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7개 업체를 선정했다. 가루쌀 라면을 출시한 ㈜하림산업과 함께 홍윤베이커리,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브레드세븐, 플래티넘 맥주, 농협식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전북 기업은 ㈜하림산업(익산), 홍윤베이커리(군산) 등 2곳이다. 판매 지원 예정인 가루쌀 제품은 면류(하림산업), 빵류(홍윤베이커리, 미듬영농조합법인, 라이스베이커리, 브레드세븐), 주류(플래티넘 맥주), 제과류(농협식품)로 알려졌다. 향후 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각 제품의 판매 기획전, 온오프라인 광고,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제작·방영비, 온라인 판매 판촉 활동 등을 지원해 전국·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특히 하림산업은 소비자 평가에서 받았던 소화가 잘된다는 장점을 살려 소비자의 건강한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제과·제빵업체는 지역축제, 판매장 등과 연계해 가루쌀 빵·과자 체험, 가루쌀 전용 매대 설치를, 주류업체는 사회 누리망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가루쌀 맥주 시음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올해는 전문 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균일한 품질의 가루쌀 원료를 식품기업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출시된 가루쌀 제품의 의미 있는 판매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요즘, 소비자분들도 가루쌀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시고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2.15 17:15

전북자치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상시 운영

전북자치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이 지난달 초에 개시되면서 많은 중소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2일 전북자치도·중앙부처·중소기업 지원기관 지원사업 공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을 개시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원사업 정보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경진원은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자금·융자 지원, 기술·특허, 세무·회계 등 11개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포함해 실시간 전화·비대면 화상·방문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시스템을 통해 컨설팅을 신청하면 신청 분야·내용에 맞는 전문가가 연결돼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고 애로사항이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경진원은 해당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이 기업 유치와 도민 경제 부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민선 8기 도정의 중요한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여봉 원장은 "전북자치도의 중점 사업인 1기업 1공무원 전담제가 14개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의 역할과 필요성은 앞으로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도내 모든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고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성장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2.15 17:15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원주평마을 인근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 밭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전) - 본 건은 원주평마을 북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본건 및 본건 인근까지 차량출입 가능하며, 인근에 지방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편이다. 부정형완경사지로서 전 및 일부 묘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대지) - 본 건은 원신원마을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주택, 연립주택, 농경지, 임야 등으로 형성돼 있다. 대중교통 사정은 다소 불편한 편이나, 대상물건까지 차량출입 가능하다. 부정형의 계단식 토지로 일단의 근린생활시설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 소하천구역, 소하천예정지이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대지) - 본 건은 옥석마을 내에 위치하며, 부근은 농가주택, 농경지 등이 소재하는 국도 주변 농촌지대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관내교통편 및 도로사정 등을 고려할때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지적도상 맹지이며, 남측 소재 현황 폭 약3m내외 포장도로를 통해 진출입한다.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2.14 19:39

지자체 공사비 선금 한도 상향...실효성 논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의 선금 한도가 상향됐지만 현장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지자체의 인식전환이 선행되지 않는 한 지역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두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장이 원활한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급하는 선금 한도를 계약 금액의 80%에서 100%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회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 건설업계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자체장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공사 진행에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계약 상대자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계약 금액의 최대 100%까지 선금을 지급할 수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 건설 현장에서는 선금 한도가 80%일 때도 40%이상의 선금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한도만 늘려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80%한도 일 때도 간접, 직접 노무비를 제외한 순수 공사 금액만 청구해도 거절당하기 일쑤라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도내 한 토목공사 현장에서 공사업체가 계약금액의 36% 수준의 선금을 청구했지만 지자체가 20%로 낮출 것을 요구해 왔다. 당시 설 명절을 코앞에 두고 한 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 업체는 어쩔 수 없이 계약금의 18%를 선금으로 받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선금한도 상향보다는 지자체가 지역건설사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규정에 맞게 기성 금을 지급하는 인식 전환이 더욱 절실하다고 건설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지역 건설업계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일감부족과 자금난 심화로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도내 지자체가 말로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표방하기 보다는 법 규정 테두리 안에서는 최대한 지역업체를 배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2.14 17:30

북전주농협, 조합원에 영농자재구입비 지원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은 14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조합원의 영농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해 11억 4000만원 규모의 영농자재구입비를 지원했다. 영농자재구입비는 영농자재교환권 형태로 지원되며, 지원기준은 전년도 경제사업(판매사업, 구매사업) 이용실적 (2억3,500만원), 건전결산에 따른 전 조합원 환원사업(5억9,584만원), 농사연금(2억3,370만원), 공선출하 과수농가 상품화비용 지원(8,050만원) 등 총 11억 4,504만원으로 조합원 1인당 평균 53만 8000원에 달한다. 영농자재교환권은 영농활동에 필요한 각종 영농자재와 생활잡화, 면세유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말까지 북전주농협 영농자재백화점이나 주유소, 성덕지점 경제사업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북전주농협이 최근 3년간 조합원에게 지원한 영농자재교환권은 ‘22년 5억7,870만원, ‘23년 6억7,465만원, ‘24년 11억8,154만원 등 24억3,480만원에 달한다. 이우광 조합장은 “우리 농협이 건전하고 튼실한 농협으로 성장하게 된 바탕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농협사업 이용에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농협운영을 통해 신용사업 뿐만 아니라 수익성 있는 경제사업 활성화로 이익을 높이고, 그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지원함으로써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2.14 17:30

거주지·사업장 달라도 된다⋯소상공인 지원 조례 개정

소상공인의 거주지 주소지·사업장 모두 전북자치도에 있어야 지원받을 수 있던 전북자치도의 소상공인 지원 조례가 개정된다. 거주지 주소지·사업장 주소지가 달라 지원을 받지 못하던 소상공인이 앞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지 주소지·사업장 모두 관내에 있는 경우에만 소상공인 지원대상 적용 범위에 포함시켰던 일부 지자체 조례에 대해 개선을 건의하고 이에 대한 수용을 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경기 등은 소상공인 지원의 적용 범위를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규정했지만 전북·대구·인천·강원·경북 등 5곳의 지자체는 '관내에 거주지 주소지·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범위를 정하고 있었다. 전북 등 5곳의 지자체에서는 거주지 주소지·사업장 모두 관내에 위치해야 소상공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옴부즈만은 지난해 9월부터 거주지 주소지·사업장 모두 관내에 있을 것으로 규정한 5곳의 지자체에 대해 해당 범위를 사업장 소재지로 일원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5곳의 지자체 모두 옴부즈만의 건의를 수용해 조만간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자치도의 경우 이르면 3월 말·4월 초, 늦어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조례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경북·강원도 올해 상반기 중 개정을 약속했으며 인천은 지난해 12월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다소 불합리했던 소상공인 지원 적용 범위가 시정될 전망이다. 김희순 중소기업 옴부즈만 지원단장은 "이번 개선으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상공인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지난 2022년 6월 감사원에서 139개 지자체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피해 민생 지원금 등 소상공인을 지원할 때 60개 지자체의 소상공인 25만 명이 거주지 주소지와 사업장의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2.14 17:30

전북 패션프루트·파파야 '아열대 과일' 재배지로

기후 변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도 패션프루트, 파파야 등 아열대 과일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14일 농촌진흥청이 공개한 아열대 과일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보면 전북은 패션프루트(백향과), 파파야, 용과 등을 지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망고, 파파야 같은 아열대 과일은 기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작목으로 인식되며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아열대 작물은 전국 7338개 농가가 4125㏊를 재배하고 있다. 2597개 농가가 아열대 채소 1919㏊, 4741개 농가가 아열대 과일 2206㏊를 재배했다. 이 가운데 전북에서는 100개 농가가 아열대 채소 66㏊, 88개 농가가 아열대 과일 17㏊를 재배하고 있었다. 아열대 채소는 전국에서 세 번째, 아열대 과일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아열대 과일의 경우 전북에서는 패션프루트, 망고, 무화과, 구아바, 바나나, 파파야 등의 순으로 재배 농가가 많았다. 다만 이들 작물은 자라는 데 필요한 온도가 다른 작물보다 높은 편이어서 농가 경영비 가운데 난방비 비중이 크다. 실제로 파파야는 난방비가 경영비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패션프루트, 파파야, 망고, 용과 등을 대상으로 1000㎡당 필요한 등유 소요량(0~3만 리터)을 추정해 작물별 등유 소요량 지도를 만들었다. 노란색부터 빨간색까지 9단계로 구분해, 난방비 부담을 줄이면서 아열대 과일을 경제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을 제시했다. 등유 소요량 지도에 따르면 아열대 과일의 재배 권장 지역은 등유 소유량 1만 1900리터 이하인 곳에 해당한다. 그 결과 전북은 패션프루트, 파파야, 용과 등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관계자는 "망고는 전남 해남 이하에서 재배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망고는 난방비 외에도 시설 온실 설치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은 작목이므로 농가에서는 재배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며 "농가에서 이번 등유 소요량 지도를 참조하면 난방비가 적게 드는 경제성 높은 작물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등유 소요량 지도를 도 농업기술원에 배포해 아열대 작물 재배 지침서로 활용할 방침이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14 17:28

AI 시대에는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가?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곳곳에서 적용되는 시대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AI 사용자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자인과 영상, 그리고 마케팅과 업무 자동화에서 나아가 프로그램 개발 영역에 적용되고 있는 놀라운 AI 기술의 발전을 목격했다. AI는 사람이 읽으면 몇 달이 걸릴 논문 자료를 찾아 요약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글을 써주며, 텍스트로 상세하게 요청하면 원하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와 영상을 순식간에 만들어준다. 대략적인 스토리를 넣어주면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발표 슬라이드를 원하는 길이로 자동으로 생성해주고 또한 영상에 필요한 목소리나 음악도 원하는대로 제작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반복적으로 하는 사무 업무도 AI에게 대신 시킬 수 있다. 스탠포드 대학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던 두 여성 창업자들이 만든 PiKA 앱은 문장으로 설명하면 15초 길이의 영상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 제품을 소개한 이 회사의 젊은 여성 디렉터는 이미 광고 전문가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자신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어떤 사용자는 15초짜리 영상들을 여럿 만든 후 연결하여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만든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AI가 제품 웹사이트를 분석하여 크리에이티브 브리프를 작성하고, 이에 맞는 스토리보드를 여러 개 제작하여 고객이 승인하면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음악을 포함한 최종 제작까지 해내고 있다. AI는 이렇게 만들어진 광고물을 노출하기 위한 타겟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SNS 노출 최적 날짜와 시간 결정 등 미디어 플랜을 수립하는 작업까지 수행한다고 한다. 이미 십 수년 여 년 전에 실리콘밸리에서 스탠포드대학 교수들이 만든 자동 언어분석 회사에서 근무했던 필자는, 최근 한국에서 코딩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으로 큰 관심을 받을 때, 이러한 일들은 앞으로 기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차라리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을 했었다. 나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의 독특한 시스템을 경험한 전문가들도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논리적인 사고의 흐름을 정해진 약속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표현하여 코드를 짜는 행위인 코딩 작업은 결국 언젠가는 기계가 더 잘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작업을 기계가 대신 해줄 때 인간은 그보다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었는데, 이번 컨퍼런스에서 한 연사가 말한 "If you can imagine and explain, we can build."라는 문장에서 이 생각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if you can imagine"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의성과 상상력의 본질적인 힘을 대변한다. 이것은 새로운 아이디어, 개념, 혹은 문제 해결책을 생각해내는 능력을 초월하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재해석하고 현실의 제약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무한한 동력이다. 따라서 상상력은 창의적인 발상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능력이다. "and explain"은 이러한 아이디어나 생각을 타인 또는 기계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소통의 능력이다. 우수한 아이디어도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없다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으므로 의사소통 능력은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이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복잡한 개념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능력을 포함하며,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창의적인 상상력의 산물을 현실로 변환시켜 혁신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we can build"은 상상과 설명을 통해 형성된 아이디어가 실체를 갖추어 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이 단계는 상상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결합하여 AI 기술과 같은 혁신적인 도구를 통해 구체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앞으로 AI 기술은 이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서 현실 세계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발전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인간과 기계 간의 협력을 통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혁신을 추진한다. "we can build" 단계는 상상이 실제로 구현되는 과정에서의 인간과 AI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는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상력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AI 기술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인간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AI 시대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단지 도구에 불과하며 진정한 해결책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AI의 등장으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이는 교육, 연구,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촉진제가 되었다. 따라서 현대 교육은 상상력과 의사소통 능력의 강화를 강조해야 하며, AI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창의력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 그러므로, AI가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미래에 대비하는 교육은 우선 학생들이 다양한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독서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은 문학, 과학, 역사,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광범휘하게 읽어 어휘력, 이해력, 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며, 작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의 관점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런 교육적 접근법은 학생들이 상상력, 의사소통 기술,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추게 하며, AI 기술이 인간의 역할을 점차 대체하는 세계에서도 주도적으로 혁신을 이끌 수 있게 할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혁신은 상상력과 꿈을 가진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라고 말했는데 이는 다음 세대가 기술 발전을 넘어서는 상상력과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교육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신익섭 미국 서부∙실리콘밸리 특파원

  • IT·과학
  • 기고
  • 2024.02.14 15:58

수도권에 치우친 창업기획자⋯전북은 10곳, 전국의 2.3%

'창업기획자' 등록 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지역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획자'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전북자치도 내 등록 '창업기획자'는 소수에 그쳤다. '창업기획자' 등록 제도는 지난 2017년 1월 분야별 전문가가 창업기업을 선발·보육·투자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기업 발굴과 보육·투자·성장 지원의 역할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주체를 '창업기획자'로 정의했다. 창업진흥원에 공시된 지난해 5월 기준 창업기획자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에 등록된 '창업기획자'는 총 444곳이다. 이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302곳(68%), 비수도권은 142곳(32%)이다. 전북자치도 내 등록 '창업기획자'는 10곳에 그쳤다. 신규 등록 추이는 2017년 2곳, 2018년 0곳, 2019년 2곳, 2020년 4곳, 2021년 1곳, 2022년 1곳이 등록하는 등 총 10곳으로 집계됐다. 13일 액셀러레이터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등록된 전북자치도 내 '창업기획자' 10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10곳 중 4곳은 '창업기획자' 등록 이후 1년 이상 투자 실적이 없었다. 상근 전문인력을 2인 이상 확보될 것으로 명시돼 있지만 2인이 되지 않고 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은 '창업기획자'도 있었다. 등록된 '창업기획자'가 10곳밖에 되지 않지만 이마저도 모두 다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건전한 창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부실한 '창업기획자'가 없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등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창업기획자'가 큰 틀에서 벤처·스타트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제대로 관리·감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 지난해 10월에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퇴출돼야 할 창업기획자들이 제대로 관리·감독 되지 못하고 있다. 창업 생태계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부실한 창업기획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창업기획자' 투자 창업기업의 경우 신규 일자리 창출, 평균 고용·매출 증대 등 비교적 성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2.13 17:45

자장면·삼겹살 빼고 지난해보다 다 올랐다

자장면·삼겹살을 제외한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뛰었다. 지난달 전북자치도 외식비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품목당 적게는 140원에서 많게는 900원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자치도 주요 외식 품목 중 자장면·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 모두 지난해 1월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자장면 한 그릇은 지난해 1월 가격인 6400원을 유지했다. 달마다 가격이 변동되는 삼겹살(환산 후·200g)은 1만 5885원에서 1만 5729원으로 소폭 내렸다. 비빔밥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전국 최고 가격을 기록하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2022년 5월 1만 원을 돌파한 비빔밥 한 그릇은 지난해 1월 1만 350원에서 지난달 1만 1290원으로 9.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인분 기준 삼계탕 평균 가격은 지난해 1월 1만 5600원에서 5.77% 오른 1만 6500원, 김밥은 2870원에서 4.88% 오른 3010원, 냉면은 8800원에서 4.54% 오른 9200원, 김치찌개 백반은 8450원에서 4.14% 오른 8800원, 칼국수는 8150원에서 3.06% 오른 8400원이다. 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치찌개 백반, 김밥, 칼국수, 냉면, 자장면 등 5개로 집계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2.13 17:45

'전주상의 회장 선거' 윤방섭·김정태 2파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윤방섭 현 회장과 김정태 수석부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13일 전주상의 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윤방섭(72·삼화건설사 대표) 회장과 김정태(72·대림석유 대표) 수석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 후보 간 리턴매치가 확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주상의는 15일 오후 3시 전주상의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 등 임원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와는 달리 과반수 이상을 득표해야 하는 규정 없이 다득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두 후보 간 '이면합의서'가 공개되며 초반부터 큰 논란이 일었다. 이면합의서에는 법원 결정으로 직무가 정지된 윤방섭 회장의 남은 임기를 보장하는 대신 김정태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윤방섭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모든 이유를 막론하고 합의서에 합의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특정인이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고 합의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주상의를 위해 누가 더 필요한 사람인지 판단해 달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의원들의 재신임을 받겠다고 했다. 김정태 수석부회장은 "합의 이행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윤 회장은) 묵묵부답, 막무가내였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최근 논란과 관련해 전주상의 안팎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화합과 통합을 기치로 하나된 전주상의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회장이 된다면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대변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2.13 17:37

예비·정착 초기 청년농, 농업 관련 '세금' 정보 가장 궁금

예비 또는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방문객들은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 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이 누리집은 예비 또는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이 알아두면 좋을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농업 교육 정보 등을 망라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총 방문객 수는 14만 1852명이었다. 누리집이 개설된 2022년 방문객 7만 5248명과 비교하면 88.5% 증가한 수치다. 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농업 창업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 영농 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있을 때, 농산물로 가공품을 만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세금 납부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 정보로는 청년농업인 대상 지원사업과 교육 정보 등이 있다. 관심 지역, 사업 진행 여부, 시기 등으로 정보를 세분화했다. 이 밖에 농진청은 누리집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귀농정착 과정 소개 코너를 신설하기도 했다. 영농 정착 단계에 따라 △귀농 준비기 △진입 초기 △정착기 △성장기로 나눠 주거 정보, 농업경영체 등록 방법, 농지 구하기, 농산업 창업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농진청 나상수 청년농업인육성팀장은 "누리집에는 국가, 지자체가 보유한 1만 건 이상의 정보가 들어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최신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13 16:40

소상공인 보이스피싱 기승⋯전북신보 사칭 주의보

"전북신용보증재단입니다. 현재 이용 중인 보증서 대출을 상환하시면 1억 원 대출해 드립니다. 계좌번호 0000-000-0000으로 보증서 대출 잔액 2000만 원을 입금해 주세요." 지역 신용보증재단의 대위변제율이 급증하는 등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신용보증재단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최근 전북신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소상공인들에게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신보는 "063-230-3333으로 전화가 오면 절대 받지말라"며 "해당 번호는 재단 발신용이 아니다. 재단은 절대 이 번호로 전화를 드리지 않고 전화로 대출 상환 권유, 신규 자금 상담을 진행하지 않는다"며 전북신보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같은 대환대출 사칭 피해 건수 비중(계좌이체형 기준)은 2022년 4.7%에서 2023년 12.3%(잠정)으로 급증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기존 대출의 상환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금을 편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신보는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가 개인정보 제공이나 자금 이체를 요청하는 경우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며 "만약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계좌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12 19:15

농진청, 연구시설·장비 민간에 개방⋯"농생명 연구개발 활성화"

농촌진흥청이 소속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 연구시설과 장비를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연중 개방한다. 농진청이 개방하는 주요 연구시설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생명 슈퍼컴퓨팅 센터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 표현체 연구 온실이다. 농생명 슈퍼컴퓨팅 센터는 개인용 컴퓨터 3800대 성능의 초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에게 관련 분석법 교육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원예작물 표현체 연구 온실은 식물의 표현형을 다양한 영상 정보로 수집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육종 모형을 개발하는 연구 온실이다. 이 밖에 농생명 관련 첨단 연구장비인 성분분석 장비, 유전연구 장비, 현미경·영상 처리 장비 1200여 점도 개방한다. 아울러 농진청은 민간 연구자들의 활용 폭을 넓히기 위해 보유기관 이외 장소에서도 연구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국가 소유의 특수 연구장비와 연구시설을 민간과 공동 활용해 농생명 관련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의 연구개발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용 문의와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연구 장비는 국가연구시설·장비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2.12 19:15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전동킥보드 대여시, 거래조건 꼼꼼히 살펴봐야

일상생활에서 이동 편의성이 높은 개인형 이동장치가 인기를 끌면서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일부 거래조건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요구된다. 대여 서비스에 이용되는 전동킥보드 수는 2019년 대략 2만 5,970대에서 2023년 약 26만대로 4년간 10배가량 증가했다. 전주시는 공유 전동킥보드 4개 업체의 3,390대(2023년 8월 기준)가 운행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3년 9월 14.부터 11월 12까지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사업자 9곳의 거래조건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에게 기기 점검 의무를 부여하면서도 구체적인 점검항목ㆍ방법을 안내하지 않거나, 기기 문제에 의한 사고 등을 책임지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조사 대상 사업자 9곳(다트쉐어링㈜, ㈜디어코퍼레이션, ㈜올룰로, ㈜피유엠피, ㈜플라잉, ㈜매스아시아, ㈜지바이크, ㈜더스윙, 빔모빌리티코리아(주)) 중 8곳은 약관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동킥보드를 점검 후 이용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중 4곳은 어플 내 대여화면, 기기 등에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항목ㆍ방법에 대해 전혀 안내하지 않았고, 나머지 4곳은 이용자가 점검해야 할 사항에 관한 정보가 미흡하거나, 어플 대여화면 또는 기기 중 한 곳에만 표기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사업자 9곳 모두 전동킥보드 이용을 위해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면허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있으나, 1곳(다트쉐어링㈜)을 제외하고는 인증 없이 대여할 수 있었다.. 일정기간이나 특정 횟수(선불권)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5개 업체 중 1곳(㈜더스윙)은 청약철회 기간을 3일로 정해 전자상거래법이 정하고 있는 기간(7일)보다 짧았다. 전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이용경험자 8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이용자가 기기 점검을 해야 한다는 약관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전동킥보드 대여 사업자는 이용자가 기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4곳은 기기 문제로 발생한 문제(사고 등)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등의 거래조건을 사용하고 있었다.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와 같은 사업자의 면책 조건을 알고 있었다는 소비자는 32.2%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를 통해 동킥보드 대여 서비스 사업자는「전자상거래법」에 따른 청약철회 기한(7일) 보장해야하며, 전동킥보드 점검 항목ㆍ방법 안내 강화, 기기 이상으로 발생한 사고의 사업자 면책 등 이용자에게 불리한 거래조건은 개선할 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전동킥보드 대여 전 기기 상태나 서비스 구역ㆍ견인 시 비용 청구 등 거래조건을 충분히 살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동킥보드 이용 관련 분쟁 및 상담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282-9898 www.sobijacb.or.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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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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