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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사러 왔어요" 대면 설에 설빔 인기 상승

1년 전 쌍둥이 손주를 보며 할아버지가 된 박완용(60) 씨는 설 명절을 맞아 손주들에게 선물할 설빔을 장만했다. 박 씨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금쪽같은 손주들에게 근사한 선물을 하나 하고 싶어서 설빔을 마련했다. 겸사겸사 오랜만에 가족들도 다 같이 모인다고 하니 여러모로 잘 산 것 같다. 물가가 너무 올라 설빔 값도 무시하지 못하지만, 우리 손주들을 위해서 사는 거라 아까운지 모르고 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첫 대면 설 명절에 설빔이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오랜만에 가족, 지인 등과 만나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설빔은 설을 맞아 새로 장만해 입거나 신는 옷과 신발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 묵은 것은 다 버리고 깨끗하고 예쁜 설빔과 함께 새 출발하라는 덕담의 의미가 담겨 있다. 예로부터 설 명절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설빔을 입고 차례를 지냈다. 이후 조부모, 부모 등에 새해 첫 인사인 세배를 하는 풍습이 있었다. 과거에 비해 설빔 풍습은 쇠퇴됐지만 오랜만의 대면 설 명절에 최근 소비자들이 설 명절 기분을 내기 위해 설빔 풍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부모와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에이트(8개) 포켓에 지인까지 더해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총 10개의 주머니가 열린다는 일명 '텐 포켓' 현상까지 겹치면서 설빔 수요가 늘었다. 19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아동복 매출은 7.8%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과 비교해 5.5% 오른 것이다. 백화점 측은 그동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관련 제재가 풀리면서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설 명절 아동복 매출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백화점 내·외부 공사로 올해는 설 명절 맞이 아동복 행사장을 마련하지도 못했다. 여기에 백화점 특성상 고정 고객 매출이 많은 편인데도 전년 대비 매출이 5.5% 오른 것은 큰 폭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1.19 16:30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모악산관광단지 내 숙박시설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전)- 본 건은 미곡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위는 농경지 및 단독주택 등이 혼재하는 국도변 농경지대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부정형의 평탄한 토지이며,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이다. 김제시 만경읍 장산리(공장)- 본 건은 용지동마을 북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단독주택,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시 된다. 인근까지 제반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의 여건은 보통이다. 철골조 샌드위치판넬지붕 2층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 연와조 스라브지붕 2층건물 등으로서 판넬 및 치장벽돌 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화재탐지설비, 주택부분에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숙박시설)-본 건은 모악산관광단지 내에 위치하며, 인근은 전, 답, 전원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으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보통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하여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조 콘크리트슬라브지붕 지하1층, 지상3층 건물로서 드라이비트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유류보일러에 의한 온수보일러설비, 옥내소화전설비, 화재탐지설비 등이 되어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1.18 23:46

다시 부는 '명절테크' 바람..."성의 무시" 지적도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상품, 싸게 팝니다." 끝없이 오르는 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선물 세트가 새로운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다. 선물 세트를 저렴한 가격으로 사고팔면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이득보는 일명 '명절 테크'가 성행하고 있다. 명절 테크는 '명절'과 '재테크'를 합친 신조어로, 회사·지인 등에게 받은 명절 관련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되팔아 이윤을 남기는 새로운 소비문화다. 판매자는 불필요한 상품을 팔아 현금화하고 구매자는 필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이 명절 테크의 가장 큰 특징이다. 18일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선물', '선물 세트' 등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니 여러 선물 세트 매물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햄·참치·커피·샴푸 등 중저가 상품부터 산삼·굴비·한우 등 고가의 상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의 상품이 매물로 나왔다. 판매자들은 상품 사진과 함께 "선물 세트가 너무 많아서 팔아요", "우리 집에서는 안 먹는 거라 저렴하게 팝니다", "보자기, 종이 가방도 그대로 챙겨 드려요", "다시 선물 하셔도 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이들은 시중 판매가보다 20∼50% 저렴한 가격으로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 심리 위축,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에 따라 선물 세트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졌을뿐더러 대량의 식품·생필품으로 구성돼 있어 1인 가구가 유통기한 내 소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원 박현중(39) 씨는 "며칠 전 선물 세트 사러 대형 쇼핑몰을 찾았다가 비싸서 빈손으로 돌아왔다. 물가가 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라 결국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 세트를 샀다.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회사·지인 등에게 받은 상품을 되팔아 이윤을 남기는 것에 대해 "선물 준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는 행동이다", "공짜로 받았는데 현금화하는 게 옳은가" 등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면서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1.18 16:47

국내 중소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 추가 고용 희망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평균 5.4명의 외국인 근로자 추가 고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1천 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들은 내국인 취업 기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인구절벽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외국인 근로자 추가 고용을 희망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내국인 근로자와 비교해 고용 초기(3개월 미만)에는 53.8% 수준이지만 장기간(3년 이상) 근무하는 경우 93.0% 수준까지 향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수의 기업(81.0%)이 현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기간이 최대 9년 8개월이지만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응답 기업의 62.9%가 3년 이상의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은 현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불성실한 외국 인력에 대한 제재 장치 마련'이라고 답변했다. 입국하자마자 친인척이 있는 지역으로 근무처 변경을 시도하거나 높은 급여를 요구하며 업무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등의 사례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연간 도입 규모 확대 등 탄력적인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직업 훈련 강화와 기업에 귀책 사유가 없음에도 부당하게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 균형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1.18 16:46

[신년설계 경제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7.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손성덕 회장

"지난 한 해도 참 힘겨웠던 한 해였습니다. 다행히 코로나의 기세는 다소 꺾였지만, 3년째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로 일상의 회복은 더뎠고, 그 충격과 여파는 컸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제 한파가 불어 닥쳐, 우리 경제는 초유의 저성장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우니 우리들의 살림살이는 더 빠듯하고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라북도회 손성덕 회장은 "지난 해 가장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본 해이기도 했다"고 회고하며 "올해도 기계설비 업계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소통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에서는 회원사를 위해 각종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공사원가확보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회원사 업역 보호를 위해 기계설비공사 발주시 입찰참가자격을 기계설비공사 주력분야로 제한을 추진하면서 건설공사의 불법하도급, 불공정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기계설비법은 건축법 인허가 과정에 기계설비법상 확인 및 검사 절차를 규정함으로써 기계설비법 상 행정절차의 안착과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손 회장은 "한 해를 보내고 나서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정부기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지원청, 지방공기업에 회원사를 대변해 기계설비분리발주를 부탁하고, 기계설비법과 성능점검업을 홍보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부지런히 뛰었다"며 "새해에도 우리 회원사가 더 살기 좋아지고 기계설비인 들의 형편이 더 나아지도록 각종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본회와 연계해 더욱 분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협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회원의 권익 증진에 있으며 회원들의 고충을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 나가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우리 기계설비인이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회원사 간 상생발전을 실현하고, 경쟁력확보를 위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손성덕 회장은 "올 한해 전라북도 회원들과 전북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지기를 기원한다"며 "토끼의 지혜로 우리 협회 앞에 놓인 난제들을 잘 풀어내서 전라북도 회원 모두가 더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1.18 16:46

양질의 일자리 부족...전북, 자영업자 비중 전국서 세 번째로 많아

전북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전국에서 3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취업을 위해 전북을 떠나거나 너도나도 창업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전북 지역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26.8%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컸다. 비중은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작고 지방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자영업자 수는 563만 2천 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1%였다. 시도별 자영업자 비중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0% 선을 넘은 전남이 31.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28.3%), 전북(26.6%), 충남(25.0%), 경남(24.8%), 강원(24.1%), 충북(23.5%), 부산(21.1%), 대구(19.7%), 광주(19.1%), 대전(17.6%), 인천(17.0%), 경기(16.9%), 서울(16.3%), 세종(15.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작은 지역은 대기업 공장과 대형 조선소들이 대거 포진된 울산(13.8%)이다. 반면 전북은 자영업자에 무급가족종사자(임금을 받지 않고 자영업자의 사업체 등에서 일하는 가족, 친인척)를 더한 비임금근로자도 33만 6천 명(34.7%)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전남이 39.9%, 경북이 36.3%로 전북보다 앞섰으며 제주(33.8%), 충남(31.1%), 경남(30.3%), 강원·충북(29.2%), 부산(24.1%), 광주(22.8%), 대구(21.9%), 대전(20.0%), 경기(18.7%), 인천(18.6%), 세종(18.3%), 서울(18.0%), 울산(15.4%) 순서로 집계됐다. 전북의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65.3%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적었다. 지방 6개 시도(전북, 전남,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70% 선을 넘지 못했다. 도내 경제계 관계자는 "취업자들이 선호하는 대기업이나 공사 등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이런 곳에 입사하려면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하며 일자리를 찾아 전북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취업이 힘들다보니 소상공인의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도세에 비해 자영업자 수가 기형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발전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만이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1.17 17:19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