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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

“드론은 항공사진을 촬영하거나 농약을 살포하는데 주로 사용됐지만 요즘엔 전쟁터나 산업단지에서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을 수행하는 등 활용범위가 넓어졌습니다” 9일 오후 2시께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이날 재개된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10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행사 기간 전시·홍보관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갖가지 드론이 선보였다. 벌처럼 윙윙대며 천장을 날아다니는 드론에 관람객들의 이목도 쏠렸다. 전시부스에는 대기를 측정하는 산업용 드론부터 농업용, 교육용 드론은 물론 축구경기에 쓰이는 드론까지 쓰임새도 다양한 드론이 진열됐다.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이란 주제로 열린 박람회 개회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정운천 국회의원,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관 및 드론 기업 관계자와 미국·프랑스·벨기에 등 해외 14개국 드론 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범기 시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 산업을 키우기 위해 인프라 조성과 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드론의 상용화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처럼 개최된 박람회 현장은 전보다 활기를 띤 모습이었다. 김갑수 전주 디클래스 대표는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가했는데 드론 산업의 저변이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온 파스칼 로이그노우(56) 페어플레이스 에이전시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주 드론산업의 도전정신과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지식정책포럼에서는 이덕진 전북대 교수의 주재로 전주시가 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드론을 활용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연계로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심항공모빌리티는 하늘을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미래의 도시 교통 체계를 말한다. 김재형 (주)유캐스트 대표이사는 “드론은 영상신호 등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실시간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5G 시대를 맞아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를 활용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이동통신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박람회는 지식정책포럼과 전시·홍보관,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 박람회 장소는 종전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진행됐던 것과 달리 공간이 협소하다보니 전시 체험부스가 빼곡하게 들어차있어 관람객을 수용하는데 한계를 노출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강병구 전주시 주력산업과장은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가 전주 드론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드론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2.11 17:46

전북은행 창립 제53주년 기념식 개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9일 창립 제53주년 기념식을 전북은행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서한국 은행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올 한해 노력해 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속 어려운 금융환경이지만 시대 전환의 흐름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는 강한 열정과 의지를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대면 영업을 통해 은행실적이 향상됐지만 은행업의 근간인 대면 영업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북은행 본점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지난달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북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백종일 후보가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다. 백종일 차기 은행장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페가수스인베스트먼트 등 20여년 이상 국내와 외국계 회사를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을 맡아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했다. 이후 JB자산운용 대표를 거쳐 2021년에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김영호 기자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11 17:43

전주중산신협, 지역 소외계층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전주중산신협(이사장 라야온)은 최근 전주시 중화산동 소재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9년째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눔은 전주중산신협이 선너머종합사회복지관에 김장 비용 전액을 후원하고 김장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전주중산신협 임직원을 비롯 해바라기 봉사단, 둥글레 봉사단 등 각 부처 봉사자 40명이 김장김치 350포기를 담갔다. 이와 함께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온세상 나눔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하며 난방용품(이불, 전기요 등)을 지원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주중산신협 전호진 전무는 “어느덧 9번째를 맞이하는 김장봉사를 통해 사회 각 계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체감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중산신협은 11월말 기준 자산 약 3150억원, 조합원 수 약 1만 2500명의 중견조합으로 순자본비율 7.4% 이상 재무구조를 다졌으며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경영평가에서 13년 연속 경영대상·경영최우수상·경영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11 17:43

[주간증시전망] 빠른 순환매 펼쳐질 전망

코스피지수는 45.29포인트(1.86%) 하락하며 2389.04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13.46포인트(1.84%)하락하며 719.49포인트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0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10억원과 321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9억원과 26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201억원 순매수했다. 이번주 14~15일 예정된 미 연준의 12월 FOMC의 피벗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편으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높은 상태이다. 13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에 공개되는 12월 FOMC일정이 있다. 지난 30일 파월 연준의장의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 이후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기존 자이언트스텝 보다는 빅스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대비 7.3% 상승하고 근원 CPI는 같은 기간 6%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7일 중국시설 격리와 강제적 유전자증폭검사의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방역 최적화 10개 조치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중국 경기의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다만 감염자 급증에 따른 의료시스템 붕괴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지연될 수 있어 이점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기적으로 연준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며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과 종목별로 외부 정책변화로 단기 급등한 분야의 모멘텀이 지속되기보다는 빠른 순환매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방망이를 짧게 가져가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2.12.11 17:17

전주상진신협, 사회공헌재단 1000만원 기부

전주상진신협(이사장 김동석)은 8일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4년 신협과 그 임직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국내 최초 기부형 협동조합으로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며 재난재해 구호 및 취약계층지원, 교육사업뿐아니라 포용 금융, 전통시장 상생 및 소상공인 지원, 전주 한지와 같은 지역특화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이러한 재단의 활동과 함께하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성했고 전주상진신협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 4365만원을 전달했다. 전주상진신협 이사장 김동석은 “저축기관 역할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배려하고 나누는 것이 신협의 신념이자 가치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신협 운동의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상진신협은 11월말 자산 3680억원에 조합원 1만 3200여명을 이루며 해마다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을 통해 성금을 기탁하고 취약계층 주거활동 개선, 김장김치 및 겨울이불 전달 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08 17:36

중소기업·소상공인,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 촉구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70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회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폐지를 촉구하는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주 52시간제 적용 부담을 일정 기간 덜어주기 위해 30명 미만 사업장에 한해 주 8시간의 연장 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한 제도로 올해 12월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원자재 가격 폭등과 유례 없는 인력난 등 ‘5중고’로 현상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영세기업을 위해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강행된 주 52시간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과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근로자들 역시 생계유지를 위해 투잡을 뛰는 등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오히려 삶의 질이 하락하는 경우도 많아 제도개선을 원하고 있다며 기업은 사업을 존속하고 근로자는 생계를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반드시 존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웅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장은 “영세기업이 대다수인 건설정비업계는 최근 최저임금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인상 등으로 현상유지도 어려워 그나마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업종 특성상 고된 작업환경으로 인력난이 이미 심각한 상황에서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마저 없어지면 경영상황이 더 나빠질텐데 별다른 대책이 없어 막막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2.08 17:36

전주 감나무골 인근 주민 도로폐쇄 불편 일부 해소 전망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장 철거작업 과정에서 일부 도로가 폐쇄돼 인근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다소 해결될 전망이다. 전주시와 조합이 그동안 폐쇄됐던 일부 진입도로 해제와 확장 등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전주시와 감나무골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재개발 사업지구에서 본격적인 철거작업이 진행되면서 옛 와이마트에서 이마트를 연결하던 도로와 유도관 연결도로가 폐쇄됐다. 이 때문에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진보 설레임 아파트와 드리움 아파트를 포함한 인근 주민 300여 가구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으며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문제도 있지만 대체도로도 조성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차량출입을 차단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과 주변 상가들의 항의로 폐쇄됐던 옛 와이마트 진입로의 도보통행은 가능해졌지만 서신성당 도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구간이 폭 6m에 불과한 서신골프연습장 단 한 곳 뿐이어서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며 통행자 보호조치도 마련되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인근 주민들이 전주시에 민원을 잇달아 제기하면서 최근 전주시와 전주 완산경찰서, 재개발조합 등이 옛 전주 와이마트 옆길의 차량통행 재개와 서신골프연습장 옆길 확장 등을 협의했다. 조합은 조만간 서신골프연습장 옆길 통행로를 현재보다 2배 확장해 12m 도로를 조성하고 통행자 안전을 위한 인도도 조성할 방침이다. 다만 옛 와이마트 옆길의 경우 차량 통행로를 열어주면 크레인의 위치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증액되고 무엇보다 차량파손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시공사가 난색을 표하면서 시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은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추진돼 왔으며 사업구역 내 오래된 주택 등을 헐고 포스코와 한라건설이 11만8444㎡ 규모 부지에 지하 3층~20층 아파트 28개동 총 1986가구를 신축할 예정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08 17:36

아기 울음소리 줄어드는 전북

군산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종민(38·군산시 수송동) 씨와 그의 아내는 일명 ‘딩크(DINK)족’이다. ‘딩크족’이란 아이를 갖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 1980년대 출생해 MZ세대에 속하는 이들 부부는 올해로 결혼한 지 7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아이를 갖지 않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이씨는 “양가 부모님들이 아이를 왜 안 낳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동료들도 낳을 거면 빨리 낳아야 한다고 재촉하는 말을 한다”며 “결혼 초반엔 서로가 일이 바빠 임신과 출산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이젠 육아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도 저출산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전북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특별 조사해 공개한 ‘2011년 이후 호남·제주 인구동태 변화상’을 보면 지난 2021년 전북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자녀 수)이 10년 전인 2011년(1.41명)보다 0.56명 감소한 0.8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0.81명)보다 높지만 17개 시·도 중에서 8번째로 낮았다. 특히 전북과 인접한 전남(1.02명)은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전북지역 부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부(父)는 36.0세, 모(母)가 32.8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1.8세와 1.9세 늘어났다. 전북의 출생아 수는 지난해 7500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1만 6200명)보다 8700명이 감소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은 전북이 지난해 4.2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4.5명이 줄어드는 등 출산율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전북의 혼인 건수는 5300건,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0건으로 10년 전 혼인 건수 1만 400건, 조혼인율 5.6건보다 2배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임실군(1.80명)은 전국 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이 전남 영광군(1.87명)에 이어 전국 2위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출산율이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출산율 감소는 출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출산 연령도 높아지는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2.08 17:35

화물연대 운송거부 피해 중소기업 국적선사 체화료 등 감면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해운협회, 한국무역협회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한국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가 부과하는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일시적으로 감면‧할인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지난 2일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국적선사, 중소화주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와의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차원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발생된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감면‧할인해 주는 데 합의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최근 고환율,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중소기업이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국적선사의 상생협력 동참이 중소기업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와 해운협회는 지난 6월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시에도 국적선사 및 중소화주의 상생협력을 위해 국적선사의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 감면‧할인을 시행하는 등 민간 차원의 상생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2.07 17:28

전북 아파트 시장 사상 유례없는 한파 오나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는 매물이 넘쳐나고 있지만 거래량은 반 토막 수준에서 하락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이 조사 발표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한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8월 말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 한달 동안만 –1.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는 경기침체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추락하며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18년 1월 –0.28%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하락폭이어서 전북 아파트 시장에 사상 유례없는 한파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세가격도 지난 한달 동안 –0.90%로 전달보다 하락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아파트 가격은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시장에 매물은 넘쳐나고 있다. 7일 기준 매매와 전세 등 아파트 매물은 1만7135건으로 6개월 전인 지난 6월 1만2536건 보다 4599건이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전주 완산구가 8377건으로 지난 해 1만262건으로 19% 감소했으며 전주 덕진구는 지난해 1만1370건에서 올해 8426건으로 거래량 감소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과 군산역시 지난 해 9130건에서 올해 7236건으로, 지난 해 1만731건에서 올해 7911건으로 각각 줄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급격한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가 재산가치 하락에 따른 부담 증가와 깡통전세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동식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중앙자문위원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나 전세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는 것은 큰 문제지만 지나치게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며 “담보가치 하락으로 은행권에 일부 대출금액을 상환해야 하거나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추월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07 17:28

농진청, 광합성 관련 지질 수송 기능 확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종대학교(김현욱 교수 연구팀)와 함께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PITP7’의 기능을 밝혔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우선 유전체 정보와 유전자 기능이 많이 밝혀진 모형(모델) 식물인 애기장대의 돌연변이체 가운데 강한 빛에서 자라지 못하고 어릴 때 죽는 개체를 찾아 그 원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지질수송단백질 가운데 하나인 ‘PITP7’ 유전자의 기능이 없어지면 애기장대가 강한 빛에서 자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광합성은 생물이 빛을 이용해 양분을 스스로 만드는 과정으로, 엽록체 속에 있는 색소가 빛을 흡수해 유기물을 합성한다. 이번 연구로 ‘PITP7’이 엽록체 내에서 광합성에 꼭 필요한 색소 물질 등을 수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한 인지질 ‘포스포이노시티드’의 결합과 이동에 관여하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PITP7’가 상실된 식물은 엽록체 발달이 비정상적이고, 색소 물질(엽록소 등) 함량도 줄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성장도 느려진다. 이와 함께 빛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광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방어하는 플라스토퀴논 함량도 낮아져 식물이 밝은 빛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일찍 죽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PITP7’이 광합성에 중요하고 식물 생장에도 필수적인 유전자임을 밝힌 것으로, 연구 결과는 식물 분야 국제학술지 Physiologia Plantarum (IF 4.5)에 논문으로 실렸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PITP7’ 돌연변이에서 빛과 온도에 의해 생기는 활성산소 제거 효소 등의 발현 변화를 관찰하고, 앞으로 환경 스트레스 저항성에 응용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다. 세종대학교 김현욱 교수는 “이번 연구로 다가올 식량 위기에 대응해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연구 주제인 광합성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2.07 17:28

전북 신협, 신협사회공헌재단과 기부금 1000만원 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

전북 신협이 최근 신협사회공헌재단과 기부금 1000만원을 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공동체 화폐 꽃전을 활용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 주민들에게 소액의 생활비를 신용대출로 지원하는 모두의 곳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두의 곳간 사업은 사회복지기반의 소액대출서비스를 통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 주민들이 스스로 경제적 욕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체 화폐 꽃전을 활용한 소액신용대출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1년 전주파티마신협 등이 기부한 약 1000만원의 초기 자금으로 시작했다. 모두의 곳간 사업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1년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올해 9월 26일부터 본 사업에 돌입했다.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전북신협 완산지역에 속한 조합들은 본 사업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금을 조성했다. 지난 시범사업 기간 동안 모두의 곳간 사업 누적 이용자 수는 40명이며 반환율은 99.7%에 달했다. 강연수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본부장은 “지역화폐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제 취약 계층에 지원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회 서비스 모델이 지역사회에서도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신협 운동의 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2.06 17:22

매매가격 하락세에 전북 아파트 경매시장도 찬바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전북지역 경매시장에 아파트가 쌓여가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에 발표한 ‘2022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17건으로 이중 4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6.8%를 기록했다. 이중 아파트는 56건이며 낙찰가율은 8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두 달 연속 80%대로 떨어졌다. 과거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감정가보다 10~20% 이상 씩 낙찰가율이 웃돌던 전주 중심가의 아파트 경매도 유찰사태를 맞는 등 아파트 경매시장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 지속적인 대출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매시장도 동반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달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건은 감정가 18억8800만원에 경매시장에 나온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지역의 상가로 137억 원에 낙찰됐다. 최고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김제시 용지면 임야로 21명이 몰려 감정가 보다 80.3% 높은 712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 2억9500만원에 나온 전주 송천동 벽산리버파크 아파트는 2억8897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98%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904건으로 이 중 62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8%로 전달(36.5%) 대비 3.7%p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09년 3월(28.1%)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낙찰가율은 78.6%로 전월(83.6%) 대비 5.0%p 하락하면서 2013년 5월(79.8%) 이후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5.3명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정부가 서울 및 연접 4곳을 제외한 모든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하락세는 멈추질 않고 있다.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 낙찰가율도 모두 하락했다. 울산(77.9%)이 전월(85.8%) 대비 7.9%p 하락했으며, 대전(71.0%)은 전월(78.7%) 보다 7.7%p 하락했다. 대구(70.3%)와 부산(78.5%)은 각각 6.3%p, 5.6%p 떨어졌다. 전달(82.2%)에 비해 1.8%p 내려간 광주(80.4%)는 간신히 80%대를 유지했지만, 최근 7개월 연속 하락세다. 8개 도 중에서 강원(83.8%)과 충북(78.4%)이 각각 5.9%p 떨어졌다. 경남(81.8%)은 전달(85.0%) 대비 3.2%p, 경북(81.4%)은 2.9%p, 충남(77.9%)은 2.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79.7%)은 1.0%p 상승했고, 0.7%p 상승한 전북(88.5%)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2건이 낙찰된 세종은 68.9%를 기록했고, 제주도는 2건이 진행됐지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모두 유찰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2.12.06 17:2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