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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기청, 지역 내 탄소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3년 연장 운영 결정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은 전북지역 내 탄소 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관련 분야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연장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학과별로 20명 내외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 및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재직자는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프로그램이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 내외)가,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전북지역에는 전주대학교 탄소융합공학과(학사·박사 과정)와 탄소나노부품소재공학과(석사 과정), 전주비전대학교 탄소융합기계과(전문학사 과정), 우석대학교 미래전기자동차공학과(학사 과정)가 운영 중에 있다. 이 중 탄소나노부품소재공학과, 탄소융합기계과 및 탄소융합공학과 중 학사 과정의 경우 내년 2월 운영 종료 예정이었으나 교육 성과 및 향후 추진 방향 등 교육 실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우수해 운영 기간 연장이 결정됐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는 각 대학의 모집 요강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신·편입생 모집에 지원하면 된다. 신재경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중기청장은 “계약학과는 전북지역 주력 산업인 탄소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을 길러낼 수 있는 기반”이라며 “앞으로 계약학과를 통해 보다 많은 우수한 실무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6 17:43

전북테크노파크 전북과학기술진흥단, 전문가 연계 자문·검토위원회 개최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 전북과학기술진흥단은 16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의 사업성 및 기술성, 정책부합성 등의 완성도 제고를 위한 전문가 연계 자문·검토위원회를 개최했다. 전북과학기술진흥단은 올해 전북과학기술위원회 산하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 및 과제기획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중앙정부 산업·기술정책에 맞춰 중·대형 신규 연구개발 과제 발굴에 나섰다.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는 올해 상반기 지역 내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제조업 고부가가치화, 기후 변화, 탄소 중립, 4차 산업혁명 대응, 이종산업간 융‧복합 기술 및 신산업 발굴 등 전북의 산업·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천연물 및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포장재, 잉크, 스캐너 등 다양한 바이오융합산업 분야 등에 대한 기술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중앙 관련기관의 전문위원을 통해 접수된 기술수요조사서 8건에 대한 사업경제성, 기술성, 정책부합성, 과제 중복성 등을 고려해 총 7건의 신규기획 과제를 선정·심의했고 선정된 과제별로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3개월 내 기획을 추진했다. 기획된 7건의 과제(1650억원 규모)는 대부분 내년 이후 국책사업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국가연구개발 공모사업을 겨냥하고 있다. 발굴된 과제는 바이오 플라스틱 원천기술 개발, 천연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복합소재 기능성 포장재 연구센터 구축 및 바이오잉크 신소재 연구센터 구축, 재활용·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새만금 에너지 클러스터 실증, 플라즈마 실증단지 구축중대형 안전 진단 플랫폼 구축 및 첨단산업소재 생산 기반 구축 등 대부분 중대형 연구개발 분야로 지역의 특화 및 주력산업육성정책, 국내·외 산업육성정책과 정합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의 신규 발굴과제 자문·검토위원회는 바이오·화학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그동안 발굴·기획된 연구개발 과제의 기술성, 경제성, 정책부합성, 국책사업화 가능성 등을 자문 및 검토함으로서 구체적인 기획과제의 사업화 완성도를 제고했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올해 바이오융합산업연구회를 통해 전북 내 바이오융합산업 분야의 핵심기술 및 실증을 기반으로 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연구개발 기술경쟁력 강화 및 성장동력 확보 등 전북 경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IT·과학
  • 김영호
  • 2022.11.16 17:43

전북은행, 한일장신대학교와 공동 업무협약 체결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16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채은하)와 ‘외국인 유학생 특화금융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은 5년 전부터 외국인 정착을 위한 생활안정자금대출을 시작하는 등 타 은행들이 하지 않는 틈새시장으로 외국인을 위한 특화금융을 지원해왔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은행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12개 국가 출신 직원들을 채용해 전주 따뜻한 금융클리닉센터와 수원외국인금융센터에서 외국인 전용 점포를 운영하며 금융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선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취급액 1000억원 이상을 지원했으며 외국인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올해는 취급액 기준 약 2000억원 이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내·외국인에 대한 문화교류의 장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금융지원 부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업무협약 체결로 전북은행은 외국인 금융서비스 강점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환율 우대 서비스(최대 90%), 송금 수수료 우대, F2 등 대출가능비자 전환 시 금융지원 등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금융교육지원, 학교 행사진행시 외국인 직원 통역지원, 전북은행 견학 및 국내 탐방지원, 한국어 스피치 대회 시 전북은행 은행장상 수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일장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에게 다양 금융서비스 경험함은 물론 지방대 소멸의 해법을 마련하고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더 나은 특화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대학교와의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함은 물론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2.11.16 17:43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임실경찰서 인근 밭

임실군 임실읍 이도리(전)- 본 건은 임실경찰서 북측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관공서, 아파트, 주거나지,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불가하나 간선도로와 근접해 제반교통사정은 보통정도다. 맹지상태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이고 가축사육제한구역,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김제시 만경읍 몽산리(근린주택)- 본 건은 만경농공단지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인근 일대는 단독주택, 소규모 공장 및 창고,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지대로서 제반 주위환경은 무난한 편이다. 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하는 등 대중교통 여건은 양호하다. 조적조 슬래브위 판넬지붕 단층 건물로서 치장벽돌쌓기 등으로 마감됐으며, 위생설비 및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김제시 금산면 용산리(공장)- 본 건은 기룡마을 남서측 인근 간선도로변에 위치하며, 주변은 전, 답, 공장 등이 소재하는 국도주변 농경지대다. 서측으로 국도 1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제반 교통상황은 무난한 편이다. 조적조 슬라브지붕 단층 및 일반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로서 적벽돌, 난연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설비, 급배수설비 수변전설비, 소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타
  • 2022.11.16 17:11

[새만금 희망찾기 프로젝트] ⑨뉴노멀의 상징 ‘미국 실리콘 밸리’

“새만금을 기업이 맘껏 돈 벌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새만금 방문 당시 한 말이다. 당선인 시절 그는 지역순회 일정의 첫 방문지로 호남 그것도 새만금을 찾을 만큼 새만금을 ‘기업천국’으로 만드는 데에 관심이 높았다. 전북을 찾은 윤 대통령은 “취임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국민이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다”면서 “새만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견줄 만한 곳이 없을 만큼 좋은 입지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서 개발을 못 시킨다면 우리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실리콘 모델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그는 대선 공약에도 새만금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하기 전부터 새만금의 관광모델이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에 있다면 경제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었다. 실제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 모두 모인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새만금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모르는 기업이 없는 IT 성지 실리콘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도시 산호세(San Jose)부터 레드우드 시티,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쿠퍼티노, 마운틴 뷰, 팔로 알토, 멘로파크 일대를 이르는 지역이다. 실리콘밸리라는 명칭은 반도체에 쓰이는 규소(Silicon)와 샌프란시스코 만 동남쪽, 남쪽 길로이 방면으로 펼쳐진 산타클라라 계곡(valley)의 합성어로 1970년대부터 널리 쓰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모르는 기업이 없을 정도다. 특히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전 세계의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은 모두 실리콘밸리에 밀집해 있다.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기업들의 최고 성지로 굳건히 자리는 지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세계에서 모여드는 유능한 엔지니어와 사업가 △모험을 불사하는 자본 투자자(venture capital) △UC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교육 연구기관들의 밀집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입지적 요건도 한몫한다.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 특유의 고온건조한 날씨와 국제공항, 교통여건 등도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유일한 단점은 살인적인 지역 물가와 교통난이다. 고용 계약서에 비경쟁 조항 금지 역시 세계 유수의 인력이 실리콘밸리를 찾는데 중요한 요소다. 보통 고용주들은 영업비밀과 기술경쟁력의 보호를 위해 퇴사 후 다른 곳에 최소 1년간 일하지 못하도록 고용 계약서에 비경쟁 조항을 넣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실천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지난해 높은 물가에 본사를 텍사스로 옮긴 테슬라를 제외하더라도 실리콘밸리에는 현재 구글, 애플, 이베이, 넷플릭스, 인텔, 엔비디아, HP,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 수 백여개 이상의 기업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좋은 기업환경은 교육환경과 비례 실리콘밸리 인근에는 서부 최고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학교가 자리한다.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MS 1995), 야후를 창업한 제리 양,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등 미국 경제계를 주름잡는 수많은 CEO가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스탠퍼드 동문들이 세운 회사들의 총 수입이 2조7000억 달러(환화 3555조 9,000억 원)이상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에만 스탠퍼드 동문에 의해 설립된 회사가 1만8000개다. 지난 2017년 조사를 기준으로 74명의 억만장자가 스탠퍼드 출신이다. 이는 대학에서부터 실리콘밸리와 동반성장하는 학풍의 특징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나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탠퍼드는 초일류의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지난 2021년 미국의 대학평가기관인 US News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명문 중의 명문으로 올라섰다. 지리적 이점으로 실리콘 밸리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벤처 붐의 산실이라해도 무방하다. 캠퍼스는 그 규모가 약 33㎢으로 여의도의 4배 서울시 서울대학교(3.9㎢)의 8배 정도다. 새만금 역시 새만금 규제자유특구 내 창업과 기업유치를 꿈꾸려면 장기적인 시각에서 제대로 된 교육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교육과 경제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때문이다. △새만금밸리 신(新)구상 새만금을 실리콘밸리처럼 키우자는 구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공과대학 교수 출신인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지난 2014년부터 ‘새만금벨리 신구상’이라는 복안을 제시했다. 미국 MIT와 피츠버그대, 버지니아 주립대 등에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만금밸리의 청사진을 그렸다. 김 총장은 “지역은 물론 국내 인력이나 기술만으로는 성공적인 새만금밸리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해외인재 유치를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우수한 해외인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맞이할 새로운 국제캠퍼스가 필요하고, 최소 부지 100만평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하여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국제캠퍼스를 조성하면 인재가 모일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실리콘 밸리와 같이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지고 외국인 CEO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시아 및 제3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도록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새만금에는 빈 땅이 너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김관영 전북지사 역시 새만금 발전전략이 국내 제도나 기준에 머무르면 절대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2.11.15 19:07

탄소·식품 등 전주시 6대 특화산업 성과 공유

전주시가 탄소와 식품, 공예품 등 전주시 6대 특화산업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15일 특화 분야 지원사업의 우수기업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이(異)업종 간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제3회 이(異)업종 포럼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주시의 6대 특화분야인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의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체 중 희망기업 26개사를 선정해 제품제작, 생산성 향상, 산업간 융합, 특허·인증·시험·평가 등을 지원하는 ‘전주형 특화분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그간의 성과와 실적을 함께 공유하고, 이(異)업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졌다. 특히 △탄소 분야의 ‘덕진신소재’와 기계·자동차분야의 ‘삼일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화재 예방 모니터링 기능의 투명 벨트 컨베이어 커버’ △전기·전자 분야의 ‘엘파워닉스’와 식품 분야의 ‘한국오가닉’이 협업으로 개발한 ‘식물 성장을 위한 광량 조절형 LED 조명’ 등 이(異)업종 기업 간 협업의 성과물도 공유돼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26개 참여업체 가운데 고용 우수업체인 ‘에이파워(주)(전기·전자부품 분야)’, 매출 우수업체인 ‘덕진 신소재(탄소 분야)’가 각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전주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유가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기업 경영에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이(異)업종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용 창출과 매출액 상승 등 기업 성장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선 8기에는 특히 경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정원
  • 2022.11.15 18:29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킨텍스 메가쇼 프로모션 참가 판로 개척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2022 킨텍스 메가쇼’ 연계 프로모션 행사에서 전북 공동 마케팅관을 운영하고 지역 내 농식품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에서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전라북도의 선물’이란 주제로 요즘 유행하는 경향을 접목해 전북 공동 마케팅관을 운영해 지역 내 농식품 기업 10개사의 판로개척을 도와 현장 판매 실적 4500만원, 미국 수출계약 1억 2000만원, 국내 납품 계약 성과 3억 1100만원 등 총 4억 7600만원의 성과를 올렸다. 킨텍스 메가쇼는 건강식품, 발효식품, 간편식품, 가정 간편식(HMR) 등 지역 내 전통식품 및 유망식품의 수도권 진출을 위해 바이오진흥원이 별도의 전북 공동 마케팅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와 바이오진흥원은 참가 기업의 수도권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제품의 개선, 디자인 리뉴얼과 간편 소포장 등 참가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전 컨설팅으로 준비도를 높이고 현장 프로모션 운영의 노하우 등 기업의 비즈니스 대응 능력 강화를 통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성과를 거뒀다. 사전컨설팅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시 주제를 기획하고 참가기업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팜조아농업회사법인의 ‘간편하게 한끼 뚝딱 친정엄마 꾸러미’, 새만금그린푸드의 ‘별에서 온 건조수산물’, 제이웰푸드의 ‘단 1분, 한알이면 당신도 요리왕’, 유화당의 ‘당신은 먹을 때 제일 예뻐요’ 등 지역 내 농식품기업의 제품들이 참관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며 현장에서 바이어들과 납품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팜조아농업회사법인의 신제품 냉동밀키트 떡볶이(뿅가는 떡볶이)가 미국 수출 계약과 국내 신규 납품 거래 계약을 체결했고 라이프드림(짬뽕라면), 세림현미(현미유), 저세상푸드(매운닭발), 애농(채식카레), 봉동생강마을(생강즙), 무지개영농조합(치즈) 등이 현장에서 완판한 후 바이어들과 후속 협상에 나섰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5 17:50

전북테크노파크-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전라북도 스마트농생명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전라북도 스마트농생명산업의 생태계 조성 및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를 위한 앵커기업 유치‧지원, 신사업 공동 기획‧운영, 인프라 확대‧지원 등이다. 전북테크노파크는 2018년부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산업부의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북도와 함께 스마트농생명융합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해 혁신도시를 포함한 21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21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3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2024년까지 그린바이오 분야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익산 함열농공단지 일원에 조성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원사업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사업을 연계해 스마트농생명분야 혁신기업유치 및 기업육성 등 생태계 고도화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스마트농생명융합산업은 전북 국가혁신클러스터의 특화산업으로 종자‧육종,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 등 밸류체인의 모든 분야에 혁신기업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며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5 17:50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종, 친환경 분야 신산업 분류해야”

전북지역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계가 현재 폐기물 처리업으로 된 산업 분류를 친환경 분야 신산업으로 분류해달라고 주장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이하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전북서부지부와 15일 전주시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업의 규제 개선 건의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북지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박주봉 옴부즈만을 비롯해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황성익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장, 전경훈 전북서부지부장, 전북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6명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박 옴부즈만에게 열분해 플랜트가 폐기물 처리에 따른 혐오시설로 인식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건의했다. 열분해는 고분자형태 플라스틱을 화학적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로 되돌리는 재활용 기술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A기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폐자원의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고 주요 대기업들도 폐플라스틱에서 친환경 원료를 뽑거나 재활용하는 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업종의 사회적 관심도는 높아졌지만 산업분류가 폐기물 처리업으로 분류되고 있어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박 옴부즈만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폐자원의 리사이클링 산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차기 표준산업분류 개정에서 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관 행정기관인 통계청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벤처기업들은 의약외품의 온라인 상품 후기 마케팅 활용 방안 개선,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사업 제외 요건 완화, 전북형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의 평가 기준 개선, 중소기업 생산 주류 온라인 판매 허용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전북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규제 개선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1.15 17:50

[현안 기획-전주완주 통합] (하) 창원과 청주의 통합 모범사례 벤치마킹 필요

앞선 전주‧완주 통합 실패 원인으로는 전주시가 통합에 낙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완주군에 통합의 비전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한 점이 꼽힌다. 전주시 주도로 진행된 통합 논의가 완주 지역민의 정서와 의사는 무시한 채 안이한 태도로 밀어붙인 결과 번번이 통합에 실패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주시가 제시한 비전이 안이했고 자기중심적이었기 때문이지만 현재도 통합 실패의 원인을 과거 주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완주군민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다. 완주군은 관내에 대기업 사업장이 여럿 있어 전라북도 내에서 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자체수입 재정규모가 1200억 원을 넘는 부유한 지역이다. 재정자립도가 16.43%에 불과하지만 혁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재정 규모는 앞으로도 더욱 확충될 전망이며 인구도 전주의 6분의 1에 불과해 군민 1인당 재정은 전주시보다 더 많다. 재정적 여유로 완주군은 각종 인프라를 확충시킬 수 있었고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주와 통합한다면 1인당 재정은 완주군 시절보다 대폭 깎일 것이 분명하다는 인식이 누적돼 있다. 또한 앞으로 선출될 단체장은 인구가 많은 전주 지역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구 완주군 지역 주민들은 소외돼 기존의 인프라를 누리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통합 전주시 초대 시장은 완주군 출신을 배려하는 정치적 논의가 필요한 이유다. 과거 통합을 추진하며 전주시는 인센티브로 전주시청의 완주군 용진읍으로의 이전과 2구 분구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자는 완주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례읍‧봉동읍‧이서면에 별 이득이 없고, 후자는 기초단체만도 못한 하위 행정구역 수준이라 재정적 혜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어서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통합 청사로 논의되는 완주군 청사가 용진읍 운곡리가 아닌 삼례∙봉동 쪽에 건립됐어야 한다는 뒤늦은 후회가 나오는 대목이다. 사실 통합의 해법은 앞서 통합에 성공한 창원과 청주의 사례에서 이미 상당 부분 도출돼 있다. 창원시의 경우 마산시와 진해군을 통합한 2010년 당시 탄탄한 재정을 가진 창원이 통합시의 명칭을 그대로 창원으로 하는 대신,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마산과 진해에 예산의 40%를 나눠주는 제안을 했다. 합의 끝에 통합에 성공한 통합 창원시는 인구 100만 도시로 경상 동남권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고 결국 2022년 비수도권 중 최초로 특례시로 지정됐다. 지난 2014년 4차례의 끈질긴 시도 끝에 주민투표로 청원군과 통합에 성공한 청주시의 경우 청원군이 청주시를 감싸고 있는 형국이라는 점과 청원군이 인구 15만의 시(市)급 지자체였다는 점이 전주‧완주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 농어촌 주민에 대한 각종 혜택이 사라질 것을 우려한 청원군의 반대 여론에 의해 통합은 3차례 무산됐지만 청원군 내 외지인 유입이 점차 늘어나고, 통합 시 부동산 가격 상승과 승격에 따른 각종 예산 혜택 기대로 점차 찬성 여론으로 돌아섰고 결국 통합에 성공했다. 이 때 상황과 흡사하게 완주군 운곡리와 삼봉지구, 이서면 지역에 1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졌거나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입주자 대부분이 전주시와 인근 도시에서 이전한 젊은층이어서 청주시의 선례처럼 통합에 찬성하는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전주시에 민간주도의 통합추진연합회가 발족한데 이어 조만간 완주군 통합위원회도 결성될 전망이어서 이전보다는 통합이 성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그동안 군수와 군의원, 조합장 위주로 진행됐던 관주도 논의보다는 민간단체의 의견이 반영된 병행식 통합논의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완주전주 통합추진연합회 조상진 이사는 “최근 완주군에 젊은층 유입이 늘어나고 메가시티 조성 추진 등으로 완주 전주의 통합 당위성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전북의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구심점 역할을 할 광역도시가 전북에도 필요하고 통합에 앞서 완주군민들의 피해의식을 잠재울 수 있는 혜택과 명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끝>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15 17:5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동반 성장 유공 최고상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공사)가 15일 서울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2022년도 동반 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동반 성장 유공 분야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 성장 유공 표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성과를 국가경제발전 기여도 등 5개 복합지표로 평가해 우수 단체와 개인에 수여하며 공사는 정부 상생협력사업 추진과 코로나19 수출 물류 위기 극복을 통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지난해 4월 선도적으로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고유사업 전반에서 상생의 가치를 접목한 동반성장 신사업 발굴을 목표로 성과공유제 등 정부 상생제도 운영 확대,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동반성장 사업 추진,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확대, 중소기업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지원 및 수출 물류 직접 확보,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운영, 중소유통채널을 통한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22년 발표한 정부경영평가 A등급 획득과 더불어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고 등급, 고객만족도조사(PCSI) 최고등급 달성에 이어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까지 수상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농수산식품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사의 노력에 대한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사만의 차별화된 동반성장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11.15 17:49

“코세페가 뭐죠?” 지역 소비자·유통업계 반응 차가워

“이태원 참사로 예정된 판촉 행사는 모두 철수했어요. 할인 행사라고 해봤자 물가가 오르다 보니 손님들도 보기만 하고 구입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 합니다” 15일 오전 11시께 전주지역의 한 대형 쇼핑 매장. 이날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행사 마지막 날 임에도 불구하고 매장 안의 분위기는 가라앉아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는 23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코세페가 진행됐다. 이번 코세페는 당초 쇼핑 특수를 노리기 위한 할인 행사들이 마련될 계획이었으나 서울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애도 기간이 지속되면서 대규모 판촉 활동은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지역 내에서도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코세페와 연계된 축제 형식의 마케팅 행사를 기획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전면 보류되면서 매장 안은 홍보물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코세페 기간을 이용해 할인 혜택을 보고 만족감을 드러낸 소비자도 일부 있었다. 시민 황용환(35) 씨는 “결혼 후 11월 말에 신혼집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가전제품들을 매장마다 돌아보고 다녔다”며 “코세페 기간에 결제를 했더니 더 저렴하게 견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세페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지만 지역에선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 역대 급 규모로 열렸지만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행사 자체로 매출을 올리기엔 파급력이 적다고 선을 그었다. 코세페 공식사이트에는 전국의 특산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온라인 상생 기획전인 ‘팔도보부상’을 진행했는데 전북의 특산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북과 충북, 제주, 전남, 강원, 전남 등 다른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지역 특산품과 제철 식품을 앞 다퉈 판매했는데 전북은 이와 같은 기회마저 놓친 것이다. 코세페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팔도보부상에 제외된 지자체들은 예산상의 문제나 특산품 등이 행사 성격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의뢰하지 않은 것”이라며 “코세페 기간에 전방위적으로 전국에 행사를 홍보하려 했으나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으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영호
  • 2022.11.15 17:49

[새만금 희망찾기 프로젝트] 뉴노멀의 상징 ‘미국 실리콘 밸리’

“새만금을 기업이 맘껏 돈 벌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새만금 방문 당시 한 말이다. 당선인 시절 그는 지역순회 일정의 첫 방문지로 호남 그것도 새만금을 찾을 만큼 새만금을 ‘기업천국’으로 만드는 데에 관심이 높았다. 전북을 찾은 윤 대통령은 “취임을 앞두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국민이 잘 먹고 잘살아야 한다’는 오직 한 가지 목표밖에 없다”면서 “새만금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견줄 만한 곳이 없을 만큼 좋은 입지고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서 개발을 못 시킨다면 우리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실리콘 모델을 염두에 두고 한 것으로 그는 대선 공약에도 새만금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언급하기 전부터 새만금의 관광모델이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에 있다면 경제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었다. 실제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세계의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이 모두 모인 실리콘밸리는 여전히 새만금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모르는 기업이 없는 IT 성지 실리콘밸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도시 산호세(San Jose)부터 레드우드 시티, 산타클라라, 서니베일, 쿠퍼티노, 마운틴 뷰, 팔로 알토, 멘로파크 일대를 이르는 지역이다. 실리콘밸리라는 명칭은 반도체에 쓰이는 규소(Silicon)와 샌프란시스코 만 동남쪽, 남쪽 길로이 방면으로 펼쳐진 산타클라라 계곡(valley)의 합성어로 1970년대부터 널리 쓰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모르는 기업이 없을 정도로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전 세계의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만들어내는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기업들의 최고 성지로 굳건히 자리는 지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세계에서 모여드는 유능한 엔지니어와 사업가 △모험을 불사하는 자본 투자자(venture capital) △UC버클리, 스탠포드 등의 교육 연구기관들의 밀집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입지적 요건도 한몫한다. 캘리포니아 해안 지역 특유의 고온건조한 날씨와 국제공항 등 교통여건 등도 기업하기 좋고, 살기 좋은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유일한 단점은 살인적인 지역 물가와 교통난이다. 고용 계약서에 비경쟁 조항 금지 역시 세계 유수의 인력이 실리콘밸리를 찾는데 중요한 요소다. 보통 고용주들은 영업비밀과 기술경쟁력의 보호를 위해 퇴사 후 다른 곳에 최소 1년간 일하지 못하도록 고용 계약서에 비경쟁 조항을 넣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이를 금지하고 있다. 이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실천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지난해 높은 물가에 본사를 텍사스로 옮긴 테슬라를 제외하더라도 실리콘밸리에는 현재 구글, 애플, 이베이, 넷플릭스, 인텔, 엔비디아, HP,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등 수 백여개 이상의 기업이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좋은 기업환경은 교육환경과 비례 실리콘밸리 인근에는 서부 최고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학교가 자리한다.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MS 1995), 야후를 창업한 제리 양,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등 미국 경제계를 주름잡는 수많은 CEO가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스탠퍼드 동문들이 세운 회사들의 총 수입이 2조7000억 달러(환화 3555조 9,000억 원)이상 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에만 스탠퍼드 동문에 의해 설립된 회사가 1만8000개다. 지난 2017년 조사를 기준으로 74명의 억만장자가 스탠퍼드 출신이다. 이는 대학에서부터 실리콘밸리와 동반성장하는 학풍의 특징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창업에 나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스탠퍼드는 초일류의 연구중심 종합대학이다. 지난 2021년 미국의 대학평가기관인 US News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랭크될 정도로 명문 중의 명문으로 올라섰다. 지리적 이점으로 실리콘 밸리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벤처 붐의 산실이라해도 무방하다. 캠퍼스는 그 규모가 약 33km2으로 여의도의 4배 서울시 서울대학교(3.9km2)의 8배 정도다. 새만금 역시 새만금 규제자유특구 내 창업과 기업유치를 꿈꾸려면 장기적인 시각에서 제대로 된 교육기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교육과 경제는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때문이다. △새만금밸리 신(新)구상 새만금을 실리콘밸리처럼 키우자는 구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공과대학 교수 출신인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은 지난 2014년부터 ‘새만금벨리 신구상’이라는 복안을 제시했다. 미국 MIT와 피츠버그대, 버지니아 주립대 등에서 활동했던 그는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새만금밸리의 청사진을 그렸다. 김 총장은 “지역은 물론 국내 인력이나 기술만으로는 성공적인 새만금밸리를 담보할 수 없다”면서 해외인재 유치를 주장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우수한 해외인재를 유입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맞이할 새로운 국제캠퍼스가 필요하고, 최소 부지 100만평을 새만금 개발청과 협력하여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국제캠퍼스를 조성하면 인재가 모일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실리콘 밸리와 같이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지고 외국인 CEO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시아 및 제3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도록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새만금에는 빈 땅이 너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김관영 전북지사 역시 새만금 발전전략이 국내 제도나 기준에 머무르면 절대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김윤정 기자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2.11.15 17:29

[현안 기획-전주완주 통합] (중) 광주예속화와 지역경제 파탄

1960년대만 해도 전북의 인구는 256만 명이었다.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으며 현재는 180만 명도 무너졌다. 대부분 학업이나 일자리를 이유로 고향을 떠나 수도권이나 인근 대도시로 유출된 경우다. 더 큰 문제는 유출인구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고 유출인구 수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전북의 20대 순 유출자수는 2448명이었지만 10년 후인 2020년 8494명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집계한 2020년 기준 전북의 경제규모는 국가경제(1936조 원)의 2.7%에 그친 53조 2000억 원에 불과했고 지난해 전북지역 국세 총계는 3조 430억2600만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세 총계인 334조 4714억4300만 원의 0.9% 수준에 그쳤다. 과거 3% 경제로 불렸던 전북경제는 이제 1% 경제로 불릴 정도로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전북보다 상대적으로 도세가 약하다고 인식됐던 충북은 경제규모와 생산에 있어 전북을 압도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청주시가 청원군과 통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 83만의 통합 청주시는 인구 100만이 안 되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승격 인센티브로 일반 구를 4개 이상 두고 특례시와 광역시 승격까지 노리고 있다. 전북경제 규모의 축소 원인으로 전주완주 통합실패가 꼽히는 이유다. 여기에 광주 예속화도 더 이상 두고 만 볼 수 없는 현안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11년 공기업 효율화라는 명목으로 공공기관 지역본부 통폐합을 추진했고 통계청 등 30여개 공공기관의 전북본부가 광주호남본부로 통합됐다. 전북도민들의 박탈감은 물론 법인세 감소 등 경제적 불이익도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호남권 관할 공공기관 55개 중 46개가 광주∙전남에 배치돼 있다. 호남본부 10개 중 8개 이상이 광주∙전남에 소재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청년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다. 그나마 전북에 남아 있는 공공기관도 틈만 나면 탈(脫)전북을 추진하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익산청과 광주청으로 쪼개는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에 밀려 익산에 남아 있다. 수년 전 까지만 해도 금강과 섬진강, 영산강 3개 유역을 통합 관리하던 전북의 한국수자원공사도 조직개편으로 금강유역본부만 전주에 남고, 영산강과 섬진강유역본부는 광주로 흡수 통합됐다. 한국가스공사 전북지역본부도 올해부터 전북본부로 명칭이 변경돼 전남동부지사, 전남서부지사 등과 함께 광주광역본부 체제로 통합됐다. 민간 기업들의 탈 전북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현대와 대우, 코오롱건설 같은 대형 1군 건설업체들의 전북본부가 광주호남본부로 흡수 통합된 지 오래고 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KT도 조직개편 과정에서 KT전북고객본부의 광주 흡수통합이 추진되다 지역사회의 반발로 형식적으로는 전북본부가 유지되고 있지만 역할이 크게 축소됐다. SKT는 아예 전북본부가 존재하지 않고 광주에 있는 호남본부에서 전북까지 관할하며 전주에는 서부마케팅 본부만 있을 뿐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광주본부로의 흡수통합을 지역사회의 반발만으로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절감과 효율성을 위한 기업과 공기업의 지방조직 통합 추진은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도세를 키우는 것이 광주 예속화를 막는 방법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전북은 아예 존재감도 없게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지역사회 전반에서 감지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11.14 17:47

‘드론축구’ 캠틱종합기술원, ODA 사업서도 성과

드론축구로 알려진 캠틱종합기술원(이하 캠틱)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도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캠틱은 산업ODA로 인도네시아에 공작기계 테크니컬센터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ODA는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술협력, 컨설팅 등 개발원조(Offcial Development Assistance)를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 ODA프로젝트인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테크니컬센터는 캠틱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자동차융합기술원·디엔솔루션즈가 공동 참여했다. 지난 2019년 7월 시작해 올 12월까지 총 65억 원을 투입한다.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기반 육성을 위해 범용선반 개발용 가공, 조립, 검사 등 장비를 지원했다. 교육훈련을 위한 강사· 기능공 등 전문인력 양성과 센터운영 지원, 상설 전시장과 협력사무소 운영에도 힘을 보냈다. 송기정 캠틱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테크니컬센터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산업협력 강화, 이를 통한 선린외교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긍지와 보람을 느꼈다”면서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해외 프로젝트 수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캠틱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우즈베키스탄 ODA사업에 참여, 4429㎡ 규모의 한-우즈벡 농기계 R&D센터를 건립을 지원했다.

  • 산업·기업
  • 강정원
  • 2022.11.14 17:32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16일 남원서 ‘2022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 개최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은 16일 남원 스위트 호텔에서 ‘2022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적인 긴축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혁신성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스타트업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전북 스타트업 패키지 위크‘는 호남권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패키지사업을 주관하는 7개 기관과 100여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모여 ‘글로벌 산업경제 동향 및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스타트업 연구개발(R&D)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이틀간 열띤 토론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창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컬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등 성장단계별 스타트업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거리를 발굴하는 ‘스타트업 밋업’과 창업기업이 당면한 기술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스타트업 맞춤형 컨설팅’ 등이 운영된다. ’창업성장 무빙 스타트업(Moving Start-up)‘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스타트업 밋업 100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100개사와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로컬 스타트업의 성장 사례 공유와 정보공유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초기 창업자의 기술 아이템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해결방향을 도출하는 스타트업 창업성장 연구개발(R&D) 캠프가 운영된다. 또한 글로벌 투자유치가 필요한 기술기반의 로컬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 투자 기업설명회(IR) 로드쇼 등이 운영된다. 신재경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은 “혁신 스타트업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이 만들어진 만큼 혁신 스타트업 간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2.11.14 17:2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