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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름으로”…혁신도시 에코르3단지 이름 변경 추진

전북혁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공공임대에서 분양전환 완료 후 아파트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공사 브랜드 이름으로 변경해 집값 상승과 대외적 이미지 향상 등을 누리기 위함으로 이름 변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전북혁신도시 에코르 3단지 입주자대표회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올 초부터 아파트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준공한 이 아파트의 시행사는 전북개발공사로 현재 에코르라는 공사 고유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5년간 공공임대 후 지난 4월 분양전환이 완료되면서 시공사인 금호건설의 브랜드 어울림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분양전환에 따라 아파트값 상승 기대가 높은 가운데 시공사 브랜드까지 등에 업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입주민 80%가 동의하고, 해당 시공사가 브랜드 사용에 동의하면 건축물 관리대장 표시 변경 등 행정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입주자대표회는 시공사와 협의 중인 상황. 이름 변경과 동시에 하자보수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양측이 협의점을 마련하면 입주민 동의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영우 에코르 3단지 입주자대표회장은 시공사의 기술력으로 아파트를 지었으니 시공사 브랜드를 갖는 게 맞다면서 금호(시공사)는 금호만의 특징이 있다. (아파트 이름 변경이) 가치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내 아파트 이름 변경은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준공된 공공임대아파트 에코르 1단지도 지난해 3월 분양전환 완료 후 같은 해 12월 주민 요구에 따라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는 시공사인 코오롱글로벌 브랜드 코오롱하늘채로 사용되고 있다. 아파트 이름 변경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분양전환 직후만 하더라도 해당 아파트의 최저 실거래가는 2억 3000만 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름 변경 후 최저 실거래가는 3억 원 후반대로 뛰었으며 현재는 4억 7000만 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된 원인이었지만 아파트 이름 변경도 큰 영향을 줬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전북혁신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이름 변경이 집값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분양전환 전에는 집값이 저평가됐다고 보는데 (전환 후 이름 변경에 따른) 외부에서의 투자 등으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변한영
  • 2021.10.25 16:48

LX공사, MZ세대 소통법 회의 개최…“MZ세대 업무 환경 조성해야”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가 조직문화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공사는 2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제3회 청렴확산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유연한 소통 방식의 필요성과 대안 제시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성기청 상임감사는 MZ세대가 공사 경영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이들이 중요한 주춧돌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일선 지사 팀장들이 MZ세대와 소통을 꺼려하고 있다는 자성이 나왔고, 회식과 회의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현옥 강원지역본부 지적사업처 팀장은 회의도 시간을 정해서 최대한 짧게, 중요한 포인트만 정리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민 본사 경영성과관리처 수석팀장도 명확하고 적정한 업무 배분을 통해 조직과 개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할 때다고 업무 방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또한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복형 괴산증평지사 차장은 MZ세대에게 업무를 통해 회사의 성과보다는 개개인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꾸준히 인식시키는 게 필요하다며 세대 간 오해를 불식시키고 가까워질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25 16:48

전북TP,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수출계약 24만 달러 등 성과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2건의 업무협약과 약 24만 달러의 수출계약 등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열린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로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가 공동주최했으며, 온라인 상담과 수출 전문가를 활용한 해외판로개척 컨설팅도 기획됐다. 상담회는 도내 수출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중국, 베트남, 대만, 호주, 태국 5개 국가의 구매력 있는 현지 유력 바이어와 55여 건의 1:1 온라인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지역 수산물을 수출하는 A사는 호주에서 한국상품 판매를 운영하는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10만 달러가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동스쿠터/로봇 등을 개발한 C사는 일본 바이어와 약 14만 달러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이 밖에도 비알콜음료를 제조하는 K사는 베트남 바이어에게 약 15만 달러의 샘플을 주문받는 등 수출계약 성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양균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수출기업에 수출상담회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변한영
  • 2021.10.25 16:48

국민 대다수 "미래 농업 · 농촌 중요성 더 커질 것’

국민 대부분이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내년 개청 60주년을 앞두고 농업농촌과 농촌진흥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 77.4%와 농업인 85.0%가 미래 농업농촌의 중요도가 사회경제적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의 65.5%는 농업농촌에 관심이 있고, 68.2%는 애착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농업농촌이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7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민들이 미래 농업농촌에 거는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평소 생활 속에서 농업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농업인 93.2%, 소비자 86.7%가 앞으로 농업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업기술을 직접 접하고 있는 농업인 55.0%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농업기술 능력이 세계 수준(100점) 대비 80점 이상이라고 답해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수준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업기술 중 소비자와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을 알아본 결과,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와 관련된 기술을 높게 평가했고, 농업인들은 신품종 개발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소비자들이 뽑은 10대 농업기술로는 다양한 맛과 모양을 즐길 수 있는 국산 딸기 개발,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한 수입 농축산물 국산 둔갑 원천 차단 기술, 세계 각지로부터 수집한 종자 26만여 점을 새로운 품종 및 기능성물질 개발 등에 활용하는 세계 5위 농업유전자원 보존 관리기술 등이 있다. 농업인이 뽑은 10대 농업기술은 국산 품종 점유율 96%를 이룬 국산 딸기 품종 개발, 쌀 자급자족을 넘어 다양한 용도의 쌀을 생산하는 쌀 품종 개발 기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씨수소 선발기술 등이 선정됐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 60년간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해 온 농촌진흥청은 농업농촌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이 지난 9월 315일까지 전국 소비자 1000명과 농업인 300명 등 총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10.24 17:21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8.90포인트(0.30%) 하락한 3006.16포인트로 마감했다. 한주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5거래일 중 3거래일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46% 오른 995.0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미국 테이퍼링 및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 주요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7억원과 60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131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주요 이벤트로는 28일 미국이 3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치는 2분기 성장률의 절반 수준인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고, 물류의 병목현상과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생산차질은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 만큼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적으나 문제는 4분기도 바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다음 달 2~3일 FOMC가 예정돼 있는데 9월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금융시장은 테이퍼링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테이퍼링이 본질적으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금융환경이 변한다는 점에서 테이퍼링 시점에는 한 차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다행히 26일 발표될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기저효과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모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증시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의 반등 모멘텀이 약한 만큼 상대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들이 차별화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속에서 유통, 의류, 카지노같은 리오프닝 종목와 상사, 수소 관련 테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0.24 17:21

전북테크노파크, 위드코로나 시대 해외시장 판로 모색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양균의)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수단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도 지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계로 가는 전북기업 육성사업은 해외 마케팅 전문가가 도내 기업 우수 제품을 발굴해 시장동향분석보고 제공과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글로벌 우수유망 기업을 선정해 해외시장 진출의 자립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기업선정부터 현장실사 등 해외위탁기관 담당자들의 출입국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 기업 수요를 반영해 북미시장 및 유럽에서 동남아시장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선정된 글로벌 우수기업 3개사(㈜티엠시, 케이넷㈜, ㈜에스시디디)와 동남아시장을 타깃으로 선정된 2개사(㈜엔시팅, ㈜케이에스아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화상회의(Zoom) 및 SNS를 활용한 해외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올 하반기에 국가별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2021년 10월 기준 미국 65.06%, 유럽연합 70%(데이터출처 Our world in Data))에 따라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수단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하고 북미시장 및 동남아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수출판로개척을 지원하고자 한다. 해외 전시회는 북미 및 일부 유럽시장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재개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면참가도 추진 중에 있다. 기업들의 대면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되는 가운데 전북 수출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내 중소기업 글로벌 잠재고객 미팅은 해외국가 출입국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 미팅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이 허용하는 내에서 오프라인 미팅으로 전환하고자 한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수단을 활용한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해 전북 기업이 바이어 발굴, 수출계약 및 수출성사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24 17:10

정부 유류세 인하 발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정부가 폭등하는 기름값에 전격적으로 유류세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이 없어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에 숨통이 트일지는 미지수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에너지 수급과 가격 동향 및 정책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비축유 목표량인 총 1억배럴을 구매 완료했으며 천연가스도 장기계약 비중이 80% 내외에 달하면서 현재까지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산유국들의 증산 억제와 일부 생산 시설 차질로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어 올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도 리터당 2000원을 넘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백신보급에 따른 수요회복 기대,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대 초반을 기록 중이다며 동절기 중요한 에너지원 중 하나인 천연가스도 가격 급등에 따라 석유수요로 전환되면서 유가를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1755원/리터당)은 2014년 11월 이후 7년여만에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전북 평균 휘발유 가격(1746원/리터당)은 전국 평균 보다 조금 낮았으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최저가 지역인 부산(1732원/리터당) 보다도 14원이 높았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점은 휘발유와 경유, LPG 가격 모두 최고가는 전북이 전국 보다 낮았으나 최저가는 전국 보다 훨씬 높았다. 대표적인 서민 연료로 통하는 LPG 가격은 이미 도내에서는 최고 가격이 1000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북만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정부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해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부담 완화 차원에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고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을 대비해 현재 2%인 LNG 할당관세율을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유류세 인하폭과 적용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정부에서 밝히고 있지 않아 향후 추가 발표에 따라 지역 경제는 물론 서민 경제에도 숨통이 트이고 급등하는 기름값을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널뛰기하는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토로하고 있다. 경유, LPG 가격이 오르면 트럭을 몰고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가 추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비축유 방출과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유가 보조금과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를 활용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지역에서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자 해상 풍력, 태양 등 신재생 에너지를 널리 보급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0.24 17:10

전북지역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전북지역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2021년 8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서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 증가폭은 7월 +5060억원에서 8월 +2263억원으로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711억원-643억원)은 감소로 전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4349억원+2906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3611억원+101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1259억원+1321억원)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8월말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2조 1847억원으로 지난 7월 대비 1019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0조 6378억원(64.1%),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11조 5469억원(35.9%)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3635억원으로 지난 7월 대비 1321억원 증가했고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4496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2조 1836억원(43.0%),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16조 1799억원(57.0%)으로 집계됐다. 도내 금융기관 수신 동향을 보면 7월 -1조 2855억원에서 8월 -8176억원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조 2321억원-1조 2070억원)은 지난 7월 수준의 감소세를 지속했다. 예금은 보통예금 등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됐으나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감소세(-1조 2343억원-1조 2124억원)를 유지했다. 시장성수신은 CD가 감소폭이 축소되고 금융채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증가폭 확대(+23억원 +55억원)됐다. 비은행 예금취급기관(-534억원+3894억원)은 증가로 전환됐다. 신탁회사(+120억원+643억원) 및 새마을금고(+403억원+1138억원)는 증가폭이 확대됐고 우체국 예금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2407억원+2216억원)됐다. 반면 자산운용회사는 감소로 전환(+560억원-1045억원)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0.21 18:25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창출 효과 높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전북혁신도시의 지식기반산업 고용이 증가하는 등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효과 및 정책 방향 보고서를 내고 공공기관 이전의 지역별 고용증대 효과를 살펴보면 모든 산업에서 고용 효과가 크게 나타난 지역은 전북, 광주전남, 강원, 충북 등이다며 특히 지식기반산업의 경우 전북과 강원, 부산에서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전북, 강원, 부산에서 지식기반산업의 고용이 높게 나타난 원인에 대해 이전기관의 산업이 이전지역의 기존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효과를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선 이와 같은 지식기반산업의 고용이 필요하다고 봤다. 지식기반산업은 R&D 지출이 높은 산업으로 다른 산업에 비해 민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아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지역의 대도시에 건설하거나 대도시와의 연계가 가능한 주변 지역에 건설된 전북, 강원, 부산 등의 혁신도시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며 거점 도시와의 연계가 가능하도록 기반 시설을 확대하고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식기반산업의 조성이 중요하므로, 지역의 특성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공공 일자리를 배치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1.10.21 18:17

쌍용차 품은 에디슨모터스, 전북 친환경차 중심지로 도약 기대

군산형 일자리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밝고 있는 쌍용차의 새주인 후보로 결정되면서 전북이 친환경차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다. 21일 에디슨모터스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 신청을 했다. 법원 허가가 절차 이후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이달 안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11월부터 2주일가량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계약 협상을 진행, 올해 안으로 인수를 확정한다는 것이 에디슨모터스 측의 계획이다. 다만 쌍용차가 정상화하기까지 최소 7000억 원에서 1조 5000억 원의 운영비용 소요된다는 점에서 에디슨모터스가 과연 자본력이 될 것이냐는 의문도 나온다. 이에 대해 에디슨모터스 측은 준비한 자금 외에도 컨소시엄으로 구성했던 펀드사들이 있고 이를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로 협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새주인이 되면 전라북도가 추진 중인 친환경차 산업생태계 구축에 있어 보다 탄력이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새만금 산단에 있는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은 10만5000㎡(3만 평) 부지에 연면적 2만8000㎡(8600평) 규모의 생산연구시설을 갖췄다. 군산공장에서는 올해까지 중대형 전기버스 150대와 전기트럭 2000대를 생산한다. 2023년까지 전기버스트럭 2만 555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디슨모터의 전기차 기술을 접목한 전기 승용차부터 전기 SUV까지 평택에 있는 쌍용차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대형트럭과 버스 등 상용차 중심의 생산이 이뤄지는 전북도의 자동차 생태계를 보다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물론 이달 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위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대형차 모델인 스타리아가 물량을 확보하긴 했으나 여전히 친환경 승용 등의 완성차 시장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더욱이 기후 위기 시대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속도감 있는 내연기관 탈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전북도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생산시스템을 수소전기차 생산부품 대체를 위해 글로벌 대체부품 및 미래차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을 제20대 대선공약에 담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번 인수과정을 통해 군산형 일자리를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한국GM 등 대기업이 빠진 전라북도의 빈자리를 더욱 빠르게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전라북도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전 세계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전환을 선언한 상황에서 이번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인수를 통해 쌍용차 역시 전기차 전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450km 이상 되는 차를 양산하는 것을 목표를 잡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신차들을 개발해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10.21 17:49

“농신보 기금 운용 빨간불”...농어민 피해 우려

담보능력이 미약한 농어민 등의 신용을 보증함으로써 농림수산업에 필요한 소요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농어업인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의 운용배수가 법정운용배수(20배)에 근접하면서 기금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운용배수란 농신보가 보유하고 있는 기본재산 대비 대출 보증잔액의 비율로서 기금의 건전성 여부를 따지는 수치다.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농신보법에서는 법정운용배수를 신용보증총액 한도가 기금의 20배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하고 있고, 신용보증규정에서는 적정운용배수를 12.5배로 규정하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운천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신보 운용배수는 2018년 9.7배로 신용보증규정에서 정한 적정운용배수(12.5배) 이내에서 운용이 됐으나, 2019년에는 보증잔액과 대위변제 금액이 증가하면서 운용배수도 15.4배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 농신보 보증잔액은 16조 1,117억원으로 운용배수는 16.7배로 계속 증가했으며, 현재 추세대로 가면 2021년 운용배수는 17.1배(보증잔액 16조 8,200억원)로 법정운용배수인 20배에 근접할 전망이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하고 금융지원이 어려운 농어민들에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나 채무보증을 받고자 할 때 보증지원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정부출연금과 농협, 축협, 수협, 산림조합의 출연금으로 조성된다. 농신보의 기본재산은 정부의 출연금 환수가 계속됨에 따라 2017년 1조 9,357억원에서 2018년 1조 5,306억원, 2019년 1조 449억원, 2020년 9,847억원, 2021년(p)은 9,830억원으로 4년만에 1조원 가량 감소했고, 대위변제와 보증잔액이 증가하면서 운용배수가 17.1배까지 치솟았다. 농신보 운용배수가 법정운용배수를 초과하게 되면 보증여력 감소에 따른 기금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보증조건이 강화되기 때문에 농어업법인이 대출을 받기가 상당히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운천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냉해피해, 장마, 폭우 등 자연재난까지 지금 우리 농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농신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인 만큼, 기금 보증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적정운용배수 이내로 기금을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10.21 17:23

생산자 물가지수 최고치 상승 ‘도미노 인상’ 우려

국내 생산자 물가지수가 또 다시 최고치를 갱신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으로 이용된다. 생산자 물가가 일반적으로 한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도미노 인상으로 지역 경제와 서민 생활을 위협하는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통계 작성 10년 이래 가장 높은 111.13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쓰이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이번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원인으로는 국내외 원자재 가격 및 연료 가격 등의 상승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에 생산자 물가지수는 지난 8월 보다 0.2% 상승했는데 지난해 9월 보다는 7.5% 크게 오른 수치를 보였다. 지난 8월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 공산품은 0.3% 올랐으며 전력, 가스, 수도 등은 2.0%나 상승했다. 이달 초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9.13로 지난 8월 대비 0.7%, 지난해 9월 대비 3.0% 상승해 5개월 연속 3%대로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 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쓰이는 생산자 물가지수가 이번에 크게 오르면서 한달 뒤 소비자 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도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이처럼 각종 물가가 경제 관련 지표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장사도 안되고 월급이 오르지 않아 고통을 겪는 서민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상공인 등 운송서비스와 직결되는 기름값은 물론 우윳값 등도 크게 올라 생활 물가는 더욱 요동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기름값 인상 탓에 자영업자 등의 부담은 이전 보다 늘어나고 있으며 우윳값 인상으로 다른 식료품 가격도 동반 상승해 서민 경제가 위축되는 요인으로 꼽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정부가 올 겨울 유류세를 인하할 방침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란 점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류세를 어느 정도 인하하느냐에 따라 물가 안정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힌 것이 알려졌다.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경제학 박사)은 코로나19 여파 등 물가 상승 압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고 생산자 물가지수도 유류비와 인건비 영향 탓에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 전망된다며 단기적인 처방으로는 유류세 인하로 어느 정도 물가 안정의 효과를 노리는 것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물가 관리를 위해 보다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정책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0.21 17:19

㈜제일건설,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 수주

향토 중견 건설업체 ㈜제일건설이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를 따냈다. (주)제일건설(대표 윤여웅)은 21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중문교회에서 발주한 200억원 규모의 성전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사는 지하 2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000평이 넘는 대규모 성전으로 오는 2023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교회는 종교계 및 문화계에서 저명한 장경동 목사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울러 새로 건립되는 교회는 본관과 별관을 구름다리로 잇고, 중앙에 광장을 조성하는 등 보다 쾌적한 공간 구성을 통해 입체감을 한층 끌어 올려져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붕에는 태양광을 설치해 에너지 절감 및 환경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서 지어질 계획으로 공사 완공되면 세종지역 인근에서는 초현대식 건축물로서 명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는 “항상 응원해 주는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 덕분에 힘입어 대규모 성전신축공사 수주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것 아닌가 여겨진다”면서 “향토 주택건설 전문업체로서의 명예를 걸고 보다 튼튼하고 편리한 건축물을 위해 공사에 만전을 기하는 등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일건설은 현재 도내 6군데의 아파트 현장과 토목·일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건설·부동산
  • 엄철호
  • 2021.10.21 16:06

정부 전세보증 확대 시행 하세월

전주시 송천동에 거주하는 50대 가장 A씨는 지난해와 올해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현재 사는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합해도 1억원이 넘게 필요해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에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해 놓았다. A씨처럼 가을 전세시장에 뛰어든 임차인들은 벌써부터 오르는 전세가격에 찬바람을 느끼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상반기에 발표한 전세보증 확대 방안이 하반기가 되도록 정책이 시행되질 않고 있어 정치권은 물론 전세금을 마련하는 임차인들 사이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전세대출 보증 대상 전세보증금 범위를 수도권은 5억원 이하에서 7억원 이하로,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에서 5억원 이하로 각각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4분기가 시작됐는데도 현재까지 정책은 시행되지 않고 있다. 뛰는 집값에 나는 전세값으로 임대 시장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서민들은 정부의 전세보증 확대 방침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책 시행이 늦어지면서 불만이 극에 달하는 분위기다. 전북지역만 하더라도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 대출 잔액은 올해 7월 기준 11조 3600억원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이후에는 2년 사이에 1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전북의 경우 아파트 전세 물량 공급이 수요에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전세가격지수가 0.57% 상승해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0.51%) 보다 높은 현상을 나타내는 등 임대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인 서민의 고통은 가중되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국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공언한 이상 일관성이 필요함에도 그렇지 못하자 정치권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여야 의원들이 전세보증 확대 시행 지연에 대해 한목소리로 지적하고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감에서 전세보증 대상 주택 확대 지연 문제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전세자금대출 보증 상품 이용 대상을 3분기에 확대하기로 한 정부의 계획이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8월 20일에 사전예고까지 다 마쳤는데 두 달이 지났는데도 시행이 안 되는 함흥차사 제도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급기야 박 의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금융위에서 가계대출과 관련해 총량 규제를 한다고 하니 시행 못 하는 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전산시스템 개발과 금융기관 협의 절차 등으로 전세보증 확대 시행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최 사장은 박 의원이 정책 시행이 늦어지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실수요자인 국민들에게 어떻게 입장을 발표할 것인지 계획을 수립해 보고해달라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해 정부의 전세보증 확대가 올해 안에는 시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0.20 17:17

전북 선도기업 대우전자부품(주), 미국 전기차 업체에 부품 납품

전북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대우전자부품(주)이 제2의 테슬라로 꼽히는 미국 전기차 업체인 리비안에 전기차 부품 납품을 위해 테스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리비안은 미국 월가와 경제 매체 등에 뜨겁게 부상하고 있는 기업으로 상장 뒤 기업가치는 약 800억 달러(95조 원)로 예상되고 있으며 향후 출시되는 전기차로도 많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선주문한 물량만 15만 대다. 대우전자부품(주)은 리비안에 국내 대기업을 통해 헤드라이트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며 생산설비는 이미 준비된 상황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우전자부품(주)은 한때 부도위기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0년에 전북 선도기업 일반트랙과 2017년 전북 선도기업 글로컬 트랙으로 선정되면서 기술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꾸준히 성장한 결과 202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2% 증가했고 올해 2분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96.6%, 당기순이익은 186.4% 증가했다. 특히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환될 것을 예상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 중의 하나인 PTC히터 등을 개발하고 현재는 현대기아차에 납품 중이다. 또 전기차용 3세대 완속충전기(Gen3 On Board Charger)와 수소차용 COD히터도 개발 중에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전북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체계가 도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육성체계가 전북의 산업구조를 혁신적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전략적 육성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20 17:17

전북 기업 절반 올해 목표 달성 어려워

지난 9월 우리나라 수출액이 558억 3000만 달러로 무역 통계 사상 월 최고액을 기록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전북기업들이 느끼는 경영환경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 협의체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에 따르면 도내 소재 대기업중견기업 15개, 중소기업 123개 등 총 13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기업의 경영환경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기업 절반 이상인 53.6%가 올초 계획했던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올해 목표했던 실적 달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응답이 79.7%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급등한 국제유가와 환율로 인한 산업계의 시름을 반영하듯 환율 및 원자재가의 변동성을 우려하는 응답도 66.9%로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매출유형별로 수출기업은 환율 및 원자재가 변동성을 우려하는 응답이 93.3%로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인 반면 내수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시장의 침체를 우려하는 응답이 6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기업환경에 큰 변화를 주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은 전북지역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활동 및 근무환경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기업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도 전과 비교해 기업활동 및 근무환경의 변화가 없다란 응답이 55.9%로 가장 많았으며 재택근무제, 비대면 회의 등 업무환경에 변화가 있다란 응답은 30.5%로 조사됐다.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전북도는 내수 의존도가 높고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지역경제 특성상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다 해도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영세한 기업들이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내수진작을 포함한 유가 및 원자재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0.20 17:17

전문건설協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 경선 예상...후폭풍 우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12대 회장 보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이번 선거는 11대에서 부회장을 지냈던 임근홍 전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돼 왔지만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을 해오던 신영옥 전 9대 회장의 출마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은 고인이 된 8대 정동주 회장 이후 15년 만이며 당시 경선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폭로전으로 돌이키기 힘든 갈등이 전개됐던 터라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만만찮은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회장 출마원서 교부를 시작했으며 임근홍 전 부회장과 신영옥 전 회장 측에 서류가 교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22일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있지만 대표회원 20인 이상의 추천 사인을 출마원서에 받아야하기 때문에 원서를 교부받았다는 것은 사실상 출마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12대 보궐선거는 2명의 후보자가 나서는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8대 회장 선거에서 7대에 이어 연임을 노리고 출마했던 정동주 회장에 맞서 송호철 후보가 나와 경선이 치러지면서 정 회장이 수억 원대 판공비와 정보비 등을 개인적으로 유용해 일부를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제출돼 법정다툼을 벌이는 등 도회장 선거가 협회 내홍으로 확산됐었기 때문이다. 결국 정동주 회장이 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지만 선거과정에서 양쪽 진영 간 진흙탕 싸움으로 갈등이 조장되면서 내부분열로 인한 기나긴 후유증을 겪어왔다. 업계 일각에서 보궐선거를 앞두고 회원 간 단합과 갈등 최소화를 위해 경선보다 추대방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각 출마 예상자의 지지세가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0.20 16:58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