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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내 정부 교육기관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들어서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교육생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들 기관은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로 교육 운영과 일정 수립 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농업 경쟁력을 기르기 위한 농촌진흥 공무원 대상 맞춤형 교육기관이다. 평소라면 교육생 방문이 끊이질 않았지만 지금은 적막감만 맴돌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왔는데 올해는 100여 개 강좌 중 1개 강좌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면 강좌는 실습이 필수인 농기계 실습반으로 공무원 13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 해 평균 4600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교육생 수는 없는 것과 다름없다. 7개 강의실 중 불이 켜져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일부 강의실에는 비말 차단 칸막이까지 설치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유일하게 강의 소리가 들리는 곳은 미디어실.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대면 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지난해 2개 실에서 4개 실로 늘렸다. 수백 명이 이용하던 구내식당은 개발센터 직원들만 이용하고 있어 식수 인원도 급감했다. 식당 내 들어선 매점은 교육생이 없어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최대 90명까지 수용 가능한 교육생 생활관도 지난해부터 단 한차례 개방했을 뿐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지방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하고 있지만 강의실 73개 실 가운데 24개 실만 사용하고 있다. 이마저도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10여 명 정도의 소규모 강의로 이뤄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자 이들 교육기관의 고민이 깊다. 소규모 인원으로 대면 교육 진행 시 인원을 나눠야 하는데 이 경우 전문강사 인력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갑작스럽게 대면 교육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 일정을 다시 수립해야 하고, 특히 비대면은 실습 등 교육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최상호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교육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알찬 과목을 구성하겠다며 다양한 교육 공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비대면 실시간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바이러스 걱정 없이 재배할 수 있는 우수 씨마늘을 기존 1품종에서 3품종으로 확대해 지역 농업기술 등을 통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마늘은 마늘잠재바이러스(GLV), 양파황화위축바이러스(OYDV)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되기 쉽다. 바이러스에 단독 감염된 마늘은 20~60%, 복합 감염된 마늘은 80%까지 수량이 줄어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마늘 조직 중 세포 분열을 일으키는 생장점을 떼 낸 뒤 이를 배양증식해 보급하는 생장점 배양 씨마늘 보급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은 남도 품종 위주로 보급해 왔지만, 덜 맵고 가공하기 쉬우며 새 품종을 원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대서 품종과 자체 개발한 홍산 품종을 추가해 총 3품종을 본격 분양한다. 이번 씨마늘 보급은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담당자, 씨마늘 공급 농가가 참여하는 마늘 생장점 유래 우량 종구(씨알) 보급협의회를 통해 이뤄진다. 남도와 대서 품종 2010kg은 제주를 비롯해 경남 남해, 전남 무안 등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에 분양하고, 홍산 480kg은 통상실시 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센터나 씨마늘 공급 농가를 통해 바이러스 발병 확률을 줄인 우수 씨마늘을 공급받을 수 있다.
전북지역의 열악한 물류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주력 산업인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물류산업의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와 전북연구원은 20일 공개한 전라북도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전북의 여건을 고려한 새로운 스마트물류산업의 육성전략화를 제안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나정호 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 김종원 한국은행 전북본부 업무팀 과장, 이응원 한국은행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이 참여했다. 나정호 연구위원 등은 정부의 스마트물류체계구축에 전북도가 포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상향식 전략 제안이 필요하다며 전북지역의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물류의 발전전략을 모색하게 됐다고 이번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전북지역 물류산업은 충분한 수요가 확보되지 않고 신규 인프라 투자도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때문에 편의성과 비용 절감을 감안한 미래 발전전략으로 스마트물류산업의 구축이 대두되는 양상이다. 스마트물류산업은 원재료 공급, 생산, 보관, 최종소비자 전달, 반품 등 전체 물류과정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물류시스템을 의미한다. 나 연구위원 등은 전북도가 집중해야 할 영역은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콜드체인, 스마트물류 등의 부문에서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거점으로 군산항, 새만금신항만을 연계한 식품 수출의 전진기지 육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전북 여건에 맞는 스마트물류산업 발전전략의 핵심으로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고 온습도 관리를 위한 콜드체인이 도입된 물류시스템을 뜻한다. 나 연구위원 등은 이번 연구에서 제안한 스마트콜드체인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 콜드체인생태계 조성 및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새로운 스마트물류산업의 육성전략화를 통한 식품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 제고, 관련 산업 분야의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국가 식품수출 증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전북지역 기업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식품기업 (유)휴먼에노스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지역 혁신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전북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 및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내 주력산업 연관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휴먼에노스는 도내 완주 소재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생산하는 기업으로 완주군에서 생산하는 상추, 콩, 양파 등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이다. 이번 시제품 제작은 허약 체질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십전대보탕과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MSM(식이유황, Methyl Sulfonyl Methane)을 혼합해 먹기 쉽고 장기보관이 가능한 정제 제형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기존의 십전대보탕은 우수 효능의 전통한약임에도 불구하고 액상형태로 복용과 보관이 용이하지 못했으나 바이오진흥원의 시제품 제작지원으로 이에 대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제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형화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시제품 제작으로 애로해결 및 제품다각화를 통한 매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진흥원은 건강기능식품 GMP 제조생산 시설을 보유해 기능성 원료의 발효, 추출, 건조를 통한 소재화와 이를 정제, 과립, 캡슐 등의 제형화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동수 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식품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제형의 시제품 제작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제품고급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이 소상공인협업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를 통한 도내 소상공인협동조합 경영 애로 해소 및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경진원이 운영하는 아카데미 사업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도내 소상공인협동조합에 상담, 교육,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지속성장을 지원 협업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전문분야 심층상담을 통해 경영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에 법률법무(설립, 신고, 변경 절차 등), 인사노무(조직관리, 직무분석 등), 회계세무(부가세 신고, 재무제표 이해 등) 전문분야 자문을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협동조합원과 임직원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방문교육을 지원한다. 수강하고자 하는 교육과정과 일시장소를 지정해 오는 11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 매장 및 온라인 마케팅 전략, 공동사업 지원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등 희망하는 분야를 신청하면 강사가 파견돼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
속보 = 국내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회사가 전주 호성동 공동주택 용지를 사상 최대 금액으로 낙찰 받으면서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이 또 다시 요동을 칠 전망이다. 특히 해당택지는 분양가 심의 의무대상도 아니어서 전주시의 분양가 마지노선인 3.3㎡당 1000만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호성동 2가 855-3번지 2만2132㎡를 총액 812억 원, 3.3㎡당 1213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매각했다. 예정가격의 3배가 넘는 금액에 해당부지를 낙찰받은 업체는 국내 최초 부동산 종합그룹으로 한강변 금싸라기 땅인 한강호텔을 인수하는 등 디벨로퍼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회사의 계열사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도 대형마트 인수 후 매출 1조원 짜리 주상복합 분양사업을 추진하는 거대회사로 알려지면서 이곳에 조만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를 단 공동주택건립이 추진될 전망이다. 문제는 막대한 토지비를 치른데 비해 용적률 200% 미만, 400세대 미만 등 건축조건에서 감가를 받아야 하게 때문에 토지비와 건축비, 부대비용 등을 감안해 3.3㎡당 분양가가 최소 16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막을 명분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해 말 기형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전주시가 부동산조정지역으로 지정된 효과가 희미해질 뿐 아니라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또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에코시티를 비롯한 전북혁신도시같은 공공택지의 경우 분양가 상한을 규제하기 위한 분양가 심사 대상이지만 해당 구역은 분양가 심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아 산출될 분양가는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가의 상식을 초월할 전망이다. 물론 전주시가 건축심의와 도시계획심의 등 인허가 과정에서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도록 노력을 하겠지만 턱없이 높은 가격에 토지를 매입했기 때문에 전주시의 정서에 맞게 분양가를 조정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주지역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관계자는 워낙 비싼 가격에 부지를 매입한데다 해당부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도 아니어서 무조건 전주시의 분양가 마지노선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주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의 단초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고속도로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속도제한 없이 쌩쌩 달릴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교통안전을 고려하여 최고 시속 110km 이상 과속할 수 없도록 속도제한을 두고 있다.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정해지는 기준은 설계속도이다. 설계속도란 도로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건(차량 통행량, 날씨 등)에서 운전자가 도로의 어느 구간에서 쾌적성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속도를 말한다. 우리나라 고속도로의 설계속도는 시속 100km에서 시속120km 사이이고,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에서 시속 110km로 지정돼 있다. 왜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속도제한 없이 달릴 수 있는 독일의 아우토반 같은 고속도로와 달리 비교적 낮은 속도제한을 두고 있을까? 이유는 우리나라의 국토 지형에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국토의 63%가 산림 지형으로 지형의 각도와 기울기가 커 고속도로의 설계속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그 사이 자동차는 기술발전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주행이 가능해졌다. 성능 좋은 자동차로 뻥 뚫린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자꾸만 속도를 높이고 싶고 다른 차량을 추월하고자 하는 충동이 생기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안전한 과속은 없다. 과속운전은 운전자의 신체기능과 차량제어능력이 저하시켜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고속주행 시에는 운전자의 눈이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 사람의 시력은 정지 상태에서 대상을 보는 정지 시력과 움직이는 대상을 보는 동체 시력으로 구분되는데 운전자의 시력은 동체 시력에 속한다. 시력이 1.2인 운전자가 시속 90km로 주행하면서 고정된 대상물을 볼 때 동체 시력은 0.5 이하로 떨어진다. 시야의 범위도 이동속도에 영향을 받는데,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의 시야는 약 180도에서 100도 정도지만 시속 100km로 주행할 때는 40도 정도로 시야가 급격히 좁아진다. 따라서 고속도로에서의 과속은 전방과 측면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위험에 직면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또, 차량이 시속 100km로 정면충돌했을 때의 충격은 13층 높이의 건물에서 추락하는 것과 같은 충격이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띠를 착용하고 에어백이 정상 작동하더라도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이다. 지난 5년간 도내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25%에 달한다. 이는 졸음 및 전방주시 태만(60%)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율을 차지한다. 전국 고속도로 사망사고 중 과속으로 인한 사고비율이 10%남짓인 것과 비교해도 훨씬 큰 숫자다. 타 지역 고속도로에 비해 교통량이 적어 과속의 유혹이 큰 것도 원인일 것이다.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 간다. 조금 일찍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과속 등 무리한 운전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경고 문구다. 제한 속도를 잘 준수하고 적정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여유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은 19일 농협전북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2021년 농축협 동시채용 최종합격자 59명에게 합격증을 교부했다. 이번 농축협 신규채용은 전북 도내 연고자에 한해서 입사지원이 가능토록 해 전원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지난 5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1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날 교부식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신규직원들은 농협의 설립목적과 가치를 배우는 농협 정체성 교육과 팝페라 공연을 관람하는 등 희망찬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북농협 간부들이 합격자들에게 농협 배지를 직접 달아주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정재호 본부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농업농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농업인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드는데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정읍권역보증센터(이하 농신보 정읍센터, 센터장 이성로)는 19일 부안군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귀농창업자금 보증지원을 위한 신용보증 교육을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다. 농신보 정읍센터에서는 정부의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 귀산촌인 창업자금 지원사업 사업지침에서 선정된 보증대상자를 대상으로 대출금액 최고 3억 7500만원(창업자금 최대 3억원, 주택자금 최대 7500만원), 보증비율 최대 95%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일정 금액까지는 위탁금융기관에서 간이신용조사 심사를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고, 그 이상을 초과하는 금액은 농신보 센터에서 직접 심사를 통해 보증지원을 하고 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교육은 영농에 직접 종사하고 있는 귀농인들 뿐 아니라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예비 귀농인을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신용보증 이용절차, 보증종류 및 한도 등 보증제도, 보증지원 사례 등을 중심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간 소통과 신용보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함께했다. 이성로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정읍시에서 열린 예비 귀농인들 대상에 이어 올해 2번째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농신보 신용보증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귀농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농어촌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철근대란에 이어 각종 건자재 가격 상승과 기름 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현장이 이번에는 최악의 폭염을 맞아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마스크 착용이 더욱 강조되며 작업자들은 불볕더위에 숨조차 쉬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기상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전북지역은 장마가 끝날 것으로 관측되며 지금보다 한 단계 더 강한 열돔(heat dome)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열돔현상은 더운 고기압이 대기 중에 자리 잡은 채 지표면 부근의 열기를 가두는 현상이다. 낮 동안 내리쬔 햇볕으로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고기압이 압력솥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지난 2018년 더위도 열돔 때문이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의 형태가 당시와 같다는 점에서 역대급 무더위가 재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은 초긴장상태에 접어들었다. 폭염일수가 늘어날수록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일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있는 코로나 4차 대유행 상황은 건설근로자들이 느끼는 더위를 가중하고 있다.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면 심박수, 호흡수, 체감온도가 상승한다. 바이러스를 차단해주는 필터 기능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말할 나위 없다. 폭염쉼터와 같은 휴게 공간에서도 5인이상 거리제한 시행으로 더위를 식히기 어려워졌다. 마스크를 쓰자니 온열질환이 우려되고, 마스크를 벗자니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인 것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은 물론 각종 안전사고도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주지역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커지고 있지만 섭씨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지속될 경우 안전에 대한 긴장감도 풀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건설현장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개인 단위로 지급하는 생수, 냉장고냉동고 임대비용 등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항목을 한시적으로 확대한 바 있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벤치마크 확대를 추진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내 주식 자산의 운용 규모 증가에 따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직접운용 벤치마크에 코스피 50종목을 추가하고, 위탁운용 벤치마크에 코스닥 50종목을 추가하는 개편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접운용 벤치마크는 기존 코스피200에서 코스피250으로, 위탁운용 벤치마크는 코스피+코스닥100에서 코스피+코스닥150으로 바뀔 전망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개편 벤치마크의 구체적인 적용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국내주식 벤치마크 불일치 및 운용프로세스 개선방안을 기금운용위원회에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벤치마크 지수는 목표 수익률을 위해 따르는 지표를 의미한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위탁급식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제한되면서 대부분 대기업과 타지역 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업체들이 이들 기관들이 제시한 과도한 입찰참가제한을 충족할수 없어 단독 응찰이 불가능한데다 공동도급도 허용하지 않아 지역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에 따르면 현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제외한 11개 이전기관이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 한국농수산대학,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직영 체제이며 나머지 기관은 입찰을 통해 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기관 중 한국국토정보공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기업이나 타지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2개의 구내식당 모두 대기업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도 대기업 업체를 선정했고, 한국식품연구원은 타지역 업체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기관의 높은 입찰참가 기준에 지역업체 참여가 사실상 제한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3년 이내 단일 사업장 기준 1일 평균 200여 식 이상 위탁 급식업을 3개월 이상 운영한 사업자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연간 7만 식 이상 급식 운영 실적이 있는 업체로 입찰 참여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이들 기관은 전문적 업무 수행을 목적으로 공동계약 및 하도급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를 놓고 지역 위탁 급식업체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공동계약을 제한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업체는 참여할 수 없어 대기업을 염두에 둔 입찰이라는 것이다. 특히 운영 실적 제한은 전북에는 규모가 큰 기관이 없어 운영 실적을 입찰참가 기준만큼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들 기관의 지역업체 상생 의지마저 실종됐다는 목소리도 높다. 국민연금공단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역업체를 우대하고 있다지만 입찰 공고문에는 어떠한 우대 조건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지역업체 우대마저도 없는 실정이다. 저마다 공정한 입찰과 원활한 구내식당 운영을 위해 참가자격을 설정했다고는 하지만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구내식당 위탁 입찰에 전북 소재 업체만 참여하도록 자체 조항을 삽입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북의 한 위탁 급식업체 대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구내식당 운영에 지역업체는 사실상 참여가 불가능해 입찰 참여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업체가 충분히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있음에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어 이들 기관이 지역상생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19일 여름철 체력이 떨어지는 현상과 만성 피로감을 덜어주면서 호흡기 건강에 이로운 약용작물로 더위지기와 도라지를 추천하고 차로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환경에 평소보다 땀 배출이 늘어나고, 열이 쌓이기 마련이다. 이럴 때 약초를 활용하면 몸에 생기를 불어넣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위지기(약초명 : 한인진)는 국화과의 낙엽반관목 식물로 애기바위쑥으로 불리는 쑥류의 하나다. 해열작용으로 몸의 습기와 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으며 줄기와 잎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이 있어 소염이나 이뇨 작용제로도 쓰인다. 차로 이용할 때는 물 1L에 말린 더위지기 15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쓴맛이 강하다면 꿀을 약간 넣는다. 도라지(약초명 : 길경)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약초이자 채소로도 이용되는 친숙한 식물이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쓴맛을 내지만 감기 예방, 비염 등 호흡기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고 폐를 맑게 해주어 목구멍 부위를 편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차로 이용할 때는 물 1L에 도라지 50g 정도를 넣고 달인 뒤 따뜻하게 마신다. 쓴맛이 불편하면 역시 꿀을 첨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치고 불안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데 친숙한 약용식물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금융비용 절감 상품인 햇살론17과 성실 상환 우대론12의 지원을 통해 저신용자와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신용등급이 낮거나 연체이력이 있어 대부업체로 내몰리는 이들의 금융기관 안착을 돕기 위해 2019년 9월부터 햇살론17 상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0만 5123명에게 1조 2224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전북은행은 햇살론17의 높은 연체율(6월말 현재 11.98%)이 은행 전체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액을 더욱 확대해 6월말 기준 6만 262명에게 4524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는 자산규모 대비 은행권 최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서민금융 이용 고객들의 실질적 채무 부담 경감과 신용등급 개선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한 햇살론17 대출 고객 중 성실 상환 고객을 대상으로 성실 상환 우대론12 상품을 판매해 기존 보다 약 30% 낮은 금리로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성실 상환 우대론12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북은행에서 햇살론17 대출을 받은 고객 중 6개월 이상 성실 상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매달 약 500명씩을 선정해 보다 낮은 금리로(한도 1400만원, 금리 약 12%) 대환해 주는 전북은행의 대표적 금융사다리 대출상품으로 3월말 현재 1729명에게 110억원 상당을 취급했다. 향후 성실 상환 우대론12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조건 충족시 금리를 8%로 추가 감면하는 성실 상환 우대론8 상품으로 확대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서한국 은행장은 앞으로도 성실 상환 우대론12와 같은 상품을 통해 서민 금융 이용 고객들의 신용관리와 실질적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용등급 개선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실질적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가며 최근 발표된 햇살론15, 안정망대출Ⅱ, 햇살론 뱅크 등 정책 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일 뜨겁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전과 빙과업계의 웃음꽃이 피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문화까지 확산하고 있어 여름 가전제품과 빙과류 등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이후부터 뜨거운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는 등 우리나라 대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8년 40도에 육박한 우리나라 역대급 더위의 발생 원인도 열돔 현상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여름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가전업계는 더위 특수 기대감에 한껏 부풀어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15일 전북지역에서 판매한 선풍기와 에어컨 판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5%, 130% 증가했다. 특히 잦은 국지성 호우로 인해 제습기 판매 매출액은 같은 기간 24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도 같은 기간 선풍기 판매 매출액은 75%, 에어컨 150%, 제습기는 무려 340%나 상승했다. 여름 가전제품 판매 증가는 역대급 폭염 예고와 함께 코로나19 확산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름 휴가철 여행을 떠나기보다 집에서 보내는 홈캉스(홈+바캉스)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집에 머무는 이른바 집콕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짧은 장마 후 불볕더위에 여름 가전제품 수요가 몰릴 수 있어 희망하는 날짜에 제품을 받아보기 위해서는 미리 구매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빙과, 음료업계도 조심스럽게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트 전주점에 따르면 지난 1~15일 빙과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상승했으며 전달에도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냉장 커피 등 음료 매출도 같은 기간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별다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볕더위 기승에 홈캉스, 집콕 등의 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이달 말을 넘어 다음 달까지 계속될 거란 기상 예보가 나오고 있어 매출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장 내 섭취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집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아 판매량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정책연구기관과 산업체, 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용작물 미래 포럼이 출범해 이달부터 활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면서 인삼, 버섯, 약용작물과 같은 특용작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인삼 소비시장이 감소하는 추세이고, 버섯의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약용작물의 원료 국산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특용작물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연구 현장과 산업 현장,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전문가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꾸렸다. 산업체부터 학계, 정책연구기관, 관련 단체와 생산자, 언론인 등 총 212명이 참여한 이번 특용작물 미래 포럼(Industrial Crop Forum, ICF)은 앞으로 특용작물 분야의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인삼, 약용작물, 버섯, 기능성 4개 분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상하반기 산업, 연구 등 전반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나누며 한 해 두 번의 정기회의와 총회를 통해 청년농업인 지원, 특용작물 전망 등 중점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교선 인삼특작부장은 특용작물 포럼이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소통의 다리로 서로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어 산업 발전을 견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 사업과제 발굴에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15일 전북혁신도시 본사에서 혁신위원들과 지역주민, 자치단체 의원, 대학교수, 협력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 10명을 제2기 시민참여혁신단 위원으로 위촉하고 첫 토론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공사에서 추진하는 혁신계획에 대해 보고받고 직원안전보건을 위한 제도 개선, 전기안전 교육사업 확대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참여혁신단은 국민이 체감할 만한 혁신 아이디어와 사업과제들을 발굴하고 그 추진방안에 대해 자문하는 대내외 소통협의체다. 혁신과제들의 실적 점검과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정책수요자인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시민참여혁신단은 앞으로 정례적 회의를 통해, 공사의 공익성을 강화할 정책 개발과 일자리 창출 등의 국정과제 추진방안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보태어 나갈 계획이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2기 혁신단의 새 출발을 계기로 각계 시민의 참여를 꾸준히 확대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가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매각한 공동주택용지가 3.3㎡당 1213만원에 낙찰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단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정가격의 3배가 넘는 금액에 해당부지를 팔아 전주시 재정에 보탬은 되겠지만 전주시의 땅장사로 전주시민이 후폭풍을 맞게 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온비드 부동산공매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가 매각 의뢰한 전주시 호성동 2가 855-3번지 2만2132㎡ 공동주택 부지가 예정가 231억 원의 351%인 812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부동산 공매에는 32개 업체가 참가해 400억 원대에서 600억 원 대에 응찰했지만 최고가격을 써낸 서울 지역 시행업체가 낙찰됐다. 해당지역의 용도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이어서 전주시 조례에 따라 용적률 230%를 적용받지만 조망권 저해 우려 등으로 반대했던 인근 주민들은 민원 때문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이하, 400세대 미만, 도로쪽은 동을 직각배치하고 20층 이하, 논 쪽은 15층 이하로 제한됐다. 이 같은 건축조건을 감안, 전용면적 85㎡(32평)아파트 350여 세대를 건립할 때 아파트 분양가를 적어도 3.3㎡당 1600만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인근 에코시티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6~7억 원대에 형성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막대한 부지가격을 감수하고도 1군 유명 브랜드업체가 시공을 맡게 될 경우 어느 정도 승산은 있을 것이라는게 시행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그동안 전주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넘어선 경우가 없어 전주시 아파트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인근 전주 에코시티 부지가격은 3.3㎡당 340만 원대였고, 평당 분양가격은 790만 원대였는데 부지를 비싸게 샀다는 것을 감안한다 해도 1600만원이 넘는 분양가를 용인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시의 과도한 이익 챙기기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또다시 요동칠 것이라는 비난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주지역 시행 전문업체 관계자는 과거 전주시가 최고가 경쟁을 통해 매각한 서부신시가지 주택용지가 3.3㎡당 290만원 대에 매각 되면서 전주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단초를 제공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빌미를 제공할 것 같다며 전주시가 표면적으로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을 억제한다고는 하지만 겉과 속이 다른 정책을 쓰면서 전주시만들이 고 분양가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부지가 비싸게 팔렸다고 해서 반드시 신규 아파트 가격도 비싸질 것이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라며 분양가 심의를 통해 적정한 분양가격을 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58.96포인트(1.83%) 상승한 3276.91포인트로 마감했다. 증시에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 6월 물가지표는 급등했지만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긴축 우려는 일단락된 상황이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691억원과 36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1556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4.37%), 의료정밀(3.78%), 철강금속(3.54%), 의약품(2.47%), 섬유의복(2.16%), 종이목재(1.45%), 화학(1.08%)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이 각기 다른 부분이 커서 특정업종이나 섹터에서 주도주로 불리는 것은 없었지만 지수자체로 견고하게 잘 버틴 점과 실적시즌을 앞두고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21일 한국 7월수출입현황, 22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9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 7월 주택시장지수 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주택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지켜볼필요가 있어보인다. 이번주는 국내외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될 예정이다. 19일 IBM이 실적을 발표하고 21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22일 인텔 같은 반도체 기업들도 이익 규모를 발표예정으로 국내IT회사들의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내수경제 회복이 지체될 것임은 분명하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된 가운데, 현대차, 기아같은 산업재와 경기소비재 영업이익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선진국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은 둔화되고 있지만 이머징 유럽지역과 아시아지역 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방역완화를 지속함에 따라 국내 내수경기 위축과는 별개로 수출주들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들어 농축수산물 등 전반적인 생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재료 부담 상승과 내년부터 최저임금인상까지 예고되면서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이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 추이에서 2019년 104.48%, 2020년 105.04%, 올해 6월 107.35%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을 놓고 1년간 추이를 비교해 볼 때 과일, 채소, 육류, 빵, 곡물, 우유, 치즈, 계란 등 서민, 자영업자과 밀접한 생활 물가가 평균 10% 이상 올랐다. 지난해의 경우 올해와 달리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기름값은 고공행진을 보여 전북 대부분 지역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로 도내 휘발유 최고가는 익산에서 1711원인 주유소도 등장했다. 지난해 6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휘발유,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했으나 올해 6월 들어서는 각각 20% 넘게 올랐다.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개인 서비스업종과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에서 가격 상승폭이 커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물가 상승과 맞물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서민 가계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물가 상승의 체감도를 크게 느낀 나머지 지갑을 닫고 소비를 자제하는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내년에는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 보다 440원(5.1%) 인상된 9160원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에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바닥나는 상황에서 생활 물가는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일반 음식점 등 서비스업종 같은 경우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밀리는 임대료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들은 없어 문을 닫는 날이 계속 됐다며 앞으로 최저시급이 인상되면 직원을 줄이게 될 지도 모를 상황이라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인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장 B씨는 기름값이 오르면 정유사를 통한 매입단가도 올라 마진은 큰 차이가 없다며 기름값이 오르면 오를 수록 운전자의 부담 만큼이나 주유소의 부담도 크기는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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