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17:1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중국 바이튼 경영난…군산형 일자리 ‘빨간불’

군산을 넘어 전북 경제 회생의 희망으로 여겨졌던 군산형 일자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전기차 생산 업체 바이튼(Byton)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바이튼과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명신에도 피해 전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군산형 일자리의 한 축인 명신은 한국지엠으로부터 인수한 군산공장에서 내년 4월께 바이튼의 전기차 M-Byte(엠-바이트)를 위탁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바이튼이 7월 1일부터 6개월 간 회사 운영중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일정에 조금의 차질은 있겠지만, 내년 생산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극심한 경영난으로 회사 운영중단에 들어간 바이튼의 여파가 장기화 될 경우 위탁 생산 자체가 힘들어질 전망으로, 내년 명신의 실질적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 미국 디트로이트뷰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이 코로나19 충격에 의한 자금난으로 7월 1일부터 영업을 6개월 중단하기로 했다. 바이튼이 지난해 9월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 차이나 FAW 그룹 등으로부터 5억 달러 투자를 확보했지만, 자금 인도가 지연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톈진 FAW 샤리 오토모빌과 채무 분쟁도 벌이는 상황이다. 이들 매체는 앞서 바이튼이 미국 직원의 절반을 해고했고, 중국내 직원들도 항의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도 연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말 바이튼은 올해 첫 모델인 M-byte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후 바이튼은 M-byte 출시를 올해 중반까지 연기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중국 바이튼의 경영난의 여파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명신에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에도 여파가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도는 현재 상황 파악에 이어 대응에 나선 상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튼 본사가 투자 자금의 압박을 받는 상황이고, 회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확인됐다. 다만, 바이튼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명신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라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내년 명신에서 추진할 M-byte 생산과 관련한 전반적인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것. 전북도는 중국 상황은 나빠졌지만, 오히려 명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바이튼에 중국 정부에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고, 바이튼과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므로, 위탁계약을 맺은 명신에 빠른 생산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1~2달 정도의 기간 지연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내년 생산 목표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상황이 좋지 않지만, 명신의 경우 완성차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내년도 생산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군산형 일자리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01 19:14

지역 농·특산물 유명세 '주춤'

#김제 백구면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A씨는 최근 샤인머스켓 같은 신품종들이 늘어나면서 불과 5년 만에 농가 수익이 3분 1로 줄었다. 기존 캠벨(Campbell)이라는 품종으로 재배에 나섰지만 야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잘 익지가 않고 가격이 오르면서 구매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북 같은 경우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가 1000곳이 넘지만 도내는 논밭농사가 주를 보이면서 과수 쪽에는 관심이 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작목유통 변화를 가져야 하지만 농촌 고령화 문제로 타 시도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다. #완주 삼례읍 내 딸기 농장주 B씨는 딸기 축제나 수확 체험 등으로 단체손님을 포함해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구매자들이 반절로 줄었다. 제철인 5월을 기준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월 순이익이 5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줄어 운영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이르렀다. 전북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들의 수익이 줄면서 세대당 농가수입 5000만원 달성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하소연이 늘고있다. 지자체별로 농가를 위한 행사 및 지원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소 5년 전만 해도 각 지역 농특산물 구입을 위해 도민들은 물론 타 시도에서 방문과 전화 주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와 외부적인 환경 요소 등으로 경쟁력 확보 및 매출액과 농가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이 하나로마트와 직판장 등을 통해 농특산물 판매를 돕고 있지만 체감상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농민들은 각 시군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작목별 교육과 한 자리에서 농민들을 지도하는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단기간 내 인사 이동으로 자리가 바뀌지 않는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농민들이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행정과 교육, 시설의 삼박자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지역 내 농가들을 살리고 농사 경험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도움이 절실하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내 농특산물이 활성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방법들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01 18:56

익산 마동 테니스공원, 알루미늄 막구조물 도입 강행 '논란'

익산시가 마동 테니스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전불감증 논란에도 내화인증을 받지 못하는 막구조물 제품도입을 강행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익산시는 최근 128억 원을 들여 마동 예술의전당 인근 3만6065㎡ 면적에 테니스장 14면과 4개면을 갖춘 실내건축물 1동, 관리실 등을 올해 안에 조성하는 마동테니스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2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막 구조물 등의 설치를 위해 화재에 취약해 내화인증을 받기 어려운 알루미늄 제품도입을 검토해 안전불감증 논란을 받아왔다. 건축법에 따르면 막구조물은 특수한 설계나 시공이 필요한 특수건축물에 해당되며 반드시 구조안전성 심의를 받아야하고 내화구조로 건축해야 한다. 당초 익산시가 도입을 검토했던 알루미늄 구조물의 경우 불에 녹는 성질 때문에 내화 페인트를 바를 수 없어 내화인증을 받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건축법 위반 논란과 함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익산시는 알루미늄 제품 도입검토를 취소하고 내화인증 제품도입을 위해 관련업체로부터 설계지원까지 받았다. 하지만 익산시가 돌연 당초 도입을 검토했던 수도권 지역업체가 생산하는 알루미늄 제품으로 막구조물 등을 설치키로 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테니스 동호인들과의 공청회 과정에서 녹슬지 않는 제품으로 구조물을 설치해달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하지만 건축법 위반 논란과 함께 화재사고 발생시 대형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동호인들이 요구했다고 해서 건축법상 내화인증을 받아야 하는 구조물을 알루미늄제품으로 설치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내화인증을 받지 못하는 외지업체의 제품도입을 강행하는 배경을 놓고 각종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스틸제품의 경우 3~5년마다 막구조물을 걷어내고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데다 녹 때문에 미관상도 좋지 않다는 의견을 수용했을 뿐이고 면밀하게 건축법을 검토한 결과 관련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7.01 18:56

완주 이서면 용서리 대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인근 위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다가구)- 본 건은 전주여울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아파트 및 학교, 근린생활시설, 주택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고사평로가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근콘크리트지붕 4층 건물로서 치장벽돌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도시가스에 의한 난방설비가 돼 있다. ▲완주군 이서면 용서리(대지)- 본 건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서측 근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주거나지 등이 혼재하는 성숙중인 주택지대이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지사제안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가로장방형의 토지이며, 동측으로 노폭 약 11m 도로와 접한다.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소로1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답)- 본 건은 신덕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는 토지로서 주위환경은 일부 단독주택도 소재하나 대체로 신덕마을과 남측 임야 사이에 형성된 전, 답 등의 마을주변농경지대로 형성돼 있다. 신덕마을 앞에 시내버스 정류소가 소재하며 국도21호선이 북측 근거리에 소재하나 시내 외곽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지형 부정형으로 다단으로 정리하여 경작중인 완경사 내지 평지 토지이며, 지적도상 맹지로서 인접지를 경유하여 경작 등이 가능하다.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자연녹지지역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7.01 18:56

캠코 전북지역본부, ‘야호학교 덕진틔움’에 도서 기증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낙송)는 30일 야호학교 덕진틔움에서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문정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야호학교는 전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창의교육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청소년 권장도서와 일반 양서 300여권(300만원)을 야호학교 덕진틔움에 전달하고, 기증된 도서를 활용한 독서토론회 등 캠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주시와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018년 12월 지역본부 사옥1층 유휴공간을 전주시에서 야호학교 덕진틔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고, 지난해 9월에는 야호학교에 북카페 개소를 지원하고 청소년 권장도서 2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최낙송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전주시와 협력해 야호학교 덕진틔움이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쉼터가 되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소통문화 확산의 장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30 19:05

전북 광공업 재고 22.2% 증가...소비심리도 위축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도 위축돼 도내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줄어든 반면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라북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5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1%, 전월대비 14.2% 각각 감소했다. 이는 비금속광물광업(18.0%)과 음료(5.8%), 전기장비(4.2%)의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화학제품(-31.1%), 자동차(-24.5%), 1차금속(-24.1%) 등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는 화학제품(-29.2%), 자동차(-28.1%), 1차금속(-25.5%) 등 전 품목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7.8%, 전월대비 14.2%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 같은 경우 전월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25.3%), 고무 및 플라스틱(-12.6%), 화학제품(-4.5%) 등은 줄어든 반면 자동차(64.8%), 종이제품(31.5%), 식료품(10.0%)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기준 전북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84.1로 지난 2월(65.0)부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 감소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신발가방(-21.8%), 화장품(-16.7%), 의복(-11.7%), 음식료품(-6.6%), 오락취미경기용품(-5.4%)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30 18:54

소비심리 개선됐지만…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한겨울'

코로나19로 곤두박칠 쳤던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여전히 한겨울을 맞고있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5245)는 전월대비 7p 하락하고 비제조업체들도 전월보다 3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7월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5247)과 비제조업(5854) 모두 전월보다 각각 5p와 4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도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1.6p 하락한 8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78.2) 이후 5월(81.7), 6월(84.1) 두 달동안 상승했던 경기 전망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도내에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체감 경기 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84.3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비제조업은 3.5p 하락한 80.4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 경우 16.7p 상승한 91.7로 강세를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79.0으로 전월보다 6.0p 줄었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판매(80.6)와 영업이익(80.2)이 각각 2.3p.3.4p 각각 하락한 반면 수출전망은 81.3로 전월대비 14.6p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0.8p 하락한 100.0로 전망되면서 다소 완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81.7%)을 경영애로(복수응답)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금조달 곤란(27.8%), 업체간 과당경쟁(24.6%), 인건비 상승(20.6%), 인력확보 곤란(10.3%), 원자재 가격상승(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며 BSI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종호 기자김선찬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6.30 18:54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SK텔레콤과 활성화 ‘콜라보’

전주시와 SK텔레콤이 손잡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청년몰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30일 남부시장 청년몰 청년회관에서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과 김현국 SK텔레콤 서부마케팅 본부장, 하현수 남부시장 상인회장, 청년몰 청년상인 24명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남부시장 청년몰과 SK텔레콤 부스트파크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SK텔레콤 부스트파크는 전국의 핵심 상권의 유망한 상공인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공헌 제휴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 기관은 고객 확보와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홍보활동과 판촉행사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청년몰을 방문하는 T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과 선물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상인들을 적극 돕기로 했다. 김현국 SK텔레콤 서부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청년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남부시장 청년몰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향후 전주시와 SK의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의 특화 요소와 민간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제휴 체결을 통해 청년몰의 1세대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시장 청년몰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오랫동안 버려지고 방치되었던 곳을 청년 장사꾼들이 각자의 꿈을 실천하고 도전하기 위한 터전으로 변모시킨 곳이다. 한옥마을과 더불어 전주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 서비스·쇼핑
  • 김진만
  • 2020.06.30 18:54

동행세일로 호황? 전북은 ‘남의 집 잔칫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하 동행세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도내 유통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행세일로 매출이 신장될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홍보 부족 등으로 이전 상황과 별반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6개 정부부처는 지난달 26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동행세일에 돌입했다. 동행세일은 비대면 방식으로 대규모 할인판촉 행사를 하면서 온오프라인 소비활성화의 장과 도내 착한소비운동과 연계해 소비붐업 조성 등을 방침에 두고 있다. 도내 유통업계도 내수 증진을 위해 플랜카드와 팜플렛이 마련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에 따른 효과는 미비한 상황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일부 타 시도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는 이번 동행세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이라는 결과물을 내보였다. 하지만 전북지역에서는 큰 관심과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체감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마트와 하나로마트 별로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와 그와 관련된 할인 행사 품목들이 겹친다는 지적이다. 좋은 테마와 취지이지만 기존 행사들을 기반을 두고 도민들의 눈길을 돌리기에는 큰 차별화와 이점 없다는 것이다. 또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면서 괄목 할만한 성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려됐던 동행세일 기간 동안 겹치는 의무휴업과 관련해서도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동행세일의 존재, 주최, 지원 혜택 등도 모르는 경우도 발생했다. 전주 시내 전통시장 주변에도 동행세일 관련 플랜카드를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상인들과 도민들은 구체적인 내용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행사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 어디에서 주최를 했는지, 업종별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등 정작 중요한 사항들은 빠져있는 셈이다. 상인들은 동행세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할 때나 반짝이였지 매출 상승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토로했다. 전주 모래내시장 내 상인 최모(52)씨는 동행세일이 전주시가 나서서 경품 추첨이랑 공연을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 그게 상인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과 무슨 관계냐고 하소연했다. 최근 전북지역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3일부터 3일간 전주 한옥마을에서 진행될 행사에도 냉랭한 반응을 내보였다. 행사로 인해 도민 및 관광객들이 밀집될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A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동행세일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별반 차이 없다며 아무래도 동행세일과 마트세일이 같이 진행되다보니 큰 효과를 보이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6.30 18:54

중소기업 50.8% “하반기 채용 진행” 작년대비 19.1%P 감소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올 하반기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7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과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하반기 공채 등 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참여기업 중 과반에 달하는 50.8%가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작년 하반기에 동일기업 중 69.9%가 직원을 채용한 것에 비해 19.1%P 감소한 수준이다. 하반기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기업은 22.1%였고, 27.1%는 아직 채용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 답한 기업은 그 이유 1위로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꼽았다. 조사결과 경기침체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기업이 44.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38.1%로 다음으로 많았고 현재 직원수가 충분하다(25.9%)거나 현재 감원을 계획 중이다(14.2%)라는 기업도 있었다. 중소기업 중 상당수는 올해 상반기에도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연초 계획했던 채용인원을 모두 채용했는지 조사한 결과, 계획보다 적게 채용했다는 기업이 35.2%로 가장 많았다.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30.2%로 절반이상(65.4%)의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획대로 모두 채용했다는 기업은 27.8%에 그쳤다. 상반기에 계획보다 적게 또는 전혀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들에게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전형을 아예 진행하지 못했다는 중소기업이 50.2%로 절반에 달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어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37.6%)거나 채용할 만한 지원자가 없었다(17.5%), 서류전형은 진행했으나 면접을 진행하지 못했다(13.5%)는 등 채용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하반기 취업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나이질 것으로 예상되는가 조사한 결과,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4.5%, 상반기보다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81.3%가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반면 상반기보다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인사담당자는 18.7%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29 19:19

전북 ‘탄소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 유치 확정

탄소 도시를 표방하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탄소 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탄소 복합재 의료기기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29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복지부에서 공모한 탄소 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북의 강점인 탄소 소재 산업과 전북대학병원(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 지원센터)의 임상 연구 기반을 연계해 탄소 소재 의료기기 전용 제조 및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및 상용화까지 지원한다. 탄소 소재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04억5000만 원을 투자해, 탄소 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도내 탄소제품 제조 중소기업의 제품 다변화와 의료기기 시장진입을 위한 애로기술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전북대학교병원 임상 연구지원센터 인근에 2023년까지 1400㎡ 규모로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총 29종의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개발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상품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서 탄소 소재를 활용하여 상용화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나 동 사업을 통해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정형외과 및 치과용 의료기기를 먼저 추진한다. 전북도는 도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효성 등 관련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용 탄소 소재중간재 개발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29 18:4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