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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제조업체에 ‘특별경영안정자금’ 300억 푼다

전북도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전북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8일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 경영 애로를 겪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00억 원 규모의 특별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례보증 지원은 코로나19로 수출입 등 교역 위축에 따라 소재부품 제조기업의 조업 차질 등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전북지역 경제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심각성을 인식한 긴급조치다. 이번에 지원할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전북도에서 5년간 2%의 이자 차액을 보전(이차보전)해 줌으로써 기업이 실제 부담하는 대출금리 연 1% 내외 수준으로, 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파격적이며, 업체당 최대 2억 원 이내에서 대출이 지원된다. 코로나19 제조업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며 업력 3년 이상의 신용등급 6등급 이상(1~6등급)인 사업자로서 기존 보증제도와 달리 신용등급을 낮춰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는 문턱을 낮췄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수출입 기업과 매출액 10% 이상 감소기업,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자가 격리자가 있어서 셧다운이 진행됐던 기업 등이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신보 김용무 이사장은 전액보증 운용을 폐지했지만 이번 특례보증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대출금액 전액에 대하해 보증 책임을 부담키로 했다며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이용금액 합계액이 8억 원을 초과하는 업체들도 이번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했다고 말했다. 전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이번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제조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피해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증지원 신청에는 사업자등록증, 결산재무제표(3개년도) 또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과 신분증 등이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신용보증재단(230-3333) 또는 취급 은행 각 영업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4.07 18:18

대학교 개강 연기로 개인 자영업자 패닉 상태

이번 1학기 장사는 완전히 포기한 상태죠, 전염병 유행사태가 빨리 끝나기만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의 학생회관 등에서 운영하는 개인 자영업자들의 공통된 말이다. 코로나19로 개강일이 추가적으로 미뤄지면서 학생 수 급감과 함께 매출액에서도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도내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무기한 등교일이 연장되거나 5월 중으로 등교 및 대면 강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와 경제적 회복도 수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러 업종들의 자영업자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3~4월 같은 경우 재학생은 물론 신입생들로 가득해야 할 건물 내 곳곳에는 불이 꺼진 채 운영이 중단된 곳들도 보였다. 대부분 1인으로 운영해 평일에는 특례보증, 소상공인 대출 등 각종 지원 혜택을 신청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처럼 경제적 타격이 가중되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의 반발로 문을 닫고 싶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학교 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임대료 감면에 나서고 있지만 극복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통상적으로 방학기간에는 학생 수가 적은 상황을 감안해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했지만 지속되고 있는 개강 연기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대학교에서 팬시점을 운영하는 최 모(60여)씨는 지난 2월에 업체에게 지불한 350만원의 거래 대금도 대출을 받아 갚고 있는 상황이며 심지어 대출 원금도 유예한 상태다. 개강 전에 주문을 해놓고 물품을 받아놨지만 하루 매출액이 1~2만원에 그쳐 교통비, 식비, 임대료 등의 감당도 못하고 있다. 푸드코트에서 근무하는 김 모(57여)씨는 개강 초에는 수 백 명의 학생들의 발길과 목소리로 점심시간을 메워야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 10명 이내의 유학생들만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북대학교 내 안경점을 운영하는 신 모(58)씨는 3~4월이 피크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매출액 추산이 무의미할 정도로 심각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평소 10만원이라는 적은 하루 매출도 전무한 경우가 즐비하며 현재 월 매출액은 90%까지 줄어든 상태다. 카페 아르바이트생 양 모(27여)씨는 200만 원에 달하는 월 매출액이 현재 50만 원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교직원들과 소수의 학생들로 운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원광대학교 교내 서점 관계자는 새 학기가 되면서 아르바이트생 고용과 함께 줄을 서서 책을 구매하려는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고 재고만 늘어가고 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 속에 토로할 곳도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07 17:52

기업 74.6% "코로나 19로 채용 취소 및 연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특히 신입직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계획의 연기 및 취소비중이 높아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채용계획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 74.6%가 예정되어 있던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기업 46.0%가 코로나19로 미뤄진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13.9%는 취소된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미뤄진 채용과 취소된 채용 계획이 모두 있다는 응답도 14.7%로 높았다. 반면 코로나19에도 변화 없이 예정대로 진행(25.4%)한다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했다. 이러한 채용 연기 및 취소는 신입직 구직자에게 특히 큰 타격일 것으로 보인다. 연기되거나 취소된 채용이 어떤 직원을 뽑는 것이었는지를 물은 결과 △경력직은 39.2%의 응답률을 보였다. 반면 △신입직은 80.5%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여 신입직 구직자의 구직난을 예상케 했다. 기업들이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63.3%)였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다시 진행하기 위해서(37.5%) 채용을 미루거나 취소했다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시장상황 등 앞으로의 부진에 예상돼서(35.9%), 이용량 저하, 매출 하락 등 실제로 사업부진을 겪고 있어서(28.5%)라는 응답도 이어졌다. 지원자들이 면접을 취소하는 등 채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18.9%) 채용을 취소하거나 미뤘다는 응답도 있었다. 언제쯤 채용이 다시 재개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채용재개 시점에 대해 기업 40.5%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3.3%는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반면 34.2%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재개할 것이라 답했으며 조만간 다시 진행할 것이란 응답도 21.9%를 차지했다. 코로나19는 채용 면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접 방침이나 내용에 변화가 생긴 것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기업 65.4%가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면접 방침 및 내용으로는 마스크를 쓰고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권고한다(51.9%)와 채용 취소, 연기에 따라 면접 역시 취소, 연기됐다(48.4%)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면접절차를 줄이며 최소한의 면접만 실행(27.5%)하거나, 면접대기 중 지원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면접 간격과 공간 등을 조정한다(25.0%), 면접 전 면접관과 지원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사전 조치를 먼저 취한다(22.8%)는 응답도 이어졌다. 또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는 등 면접에 참가하는 인원을 최소화한다(17.8%), 전화, 화상면접 등 비대면 면접, 이른바 언택트 면접을 실시한다(16.3%), 필기, 온라인 직무테스트 등 면접을 대체하는 절차 시행(9.4%) 등으로 면접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4.06 19:40

소상공인 1000만 원 대출, ‘생색내기용’ 지적

코로나19로 경제격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경영안전자금의 대출조건도 까다로운 데다 명확한 통계마저 내놓지 않고 있어 깜깜이 생색내기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5일 이내 1000만 원의 가계 자금 대출이 가능한 정책을 펼쳤다. 연 1.5%라는 저렴한 대출 금리로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은 직접 대출 신청 및 상담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새벽 4시부터 줄을 기다리는 발길이 이어졌다. 병목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이달 1일부터는 태어난 연도 끝자리에 맞춰 홀짝제를 시행하면서 지역별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의 혼란은 다소 해소된 모습은 보였지만 직접 대출 신청의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소상공인들은 한 줄기의 희망에서 불만사항으로 전환됐다. 국세와 지방세 체납이 없어야 하고 신용등급이 3등급 이상, 지난해 4월 이후 개업, 기존 대출 일정금액 이하 등 충족요건이 까다로워 소상공인 들 사이에는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 모(52여)씨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90% 감소하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방문했지만 개업을 지난해 9월에 하면서 매출 근거자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돌아갔다. 수학학원 원장 김 모(46)씨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으면서 어쩔 수 없이 지난 1월 말 은행으로부터 2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금이 연체됐다는 이유로 신청이 불가능해 포기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도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호남지역본부는 현재까지의 직접 대출 신청 및 지급 건수, 지급액 등을 보여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폭주하고 있는 신청상담으로 센터와 전화 연결이 쉽지 않고 개인 정보, 보안 문제 등의 핑계를 내놓고 있다. 특히 신청 대비 지급 건수 비율이 낮다는 부정 기사가 나올 우려때문이라는 답변도 나오면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투명성마저 의심을 사고있다. 마지막으로 확인이 이뤄졌다는 지난달 30일까지의 통계 현황 또한 보안상의 문제로 불가능하고 단순 신청 건수가 언론에 나오면 소상공인들이 밀려오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아이러니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기존에는 각 지역 센터장들은 긴급경영안정자급에 대한 전북지역 통계 현황 파악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사이트 내에서 막혀있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내 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은 지역별로 현황이 나오면 또다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몰려오는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도내 어디 지역에서도 현황이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4.06 18:54

코로나19 여파 전북 경매건수 '급감'

코로나19로 전국 지방법원이 멈춰서면서 지난 3월 전북지역의 경매건수가 27건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난 2월 말에도 주거시설 151건, 토지 201건 등 352건의 경매가 진행됐지만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됐던 3월에는 법원기일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대구, 광주, 대전, 세종은 단 한 건의 경매 사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경매건수가 대폭 줄면서 경매시장도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20년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북지역 27건의 경매건수 가운데 12건이 낙찰돼 44.4%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74.6%의 낙찰가율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유지돼오던 80% 선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776-60의 밭이 2억8479만원(85%)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순창군 금과면 매우리 258-1의 대지에 11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고 응찰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전체적인 경매시장 경색으로 기록자체가 무의미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3876건으로 이 중 1364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 낙찰가율은 70.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평균응찰자 수는 전월 대비 0.3명 증가한 4.8명으로 집계됐다. 3월 입찰 예정이던 경매 사건은 총 1만5083건으로 이중 68.3%인 1만309건의 입찰 기일이 변경됐다.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2001년 이후 역대 최고 변경 비율이자 최다 변경 건수다. 종전 최고 변경 비율 기록은 2016년 3월 12.2%(예정 1만4724건)였고, 최다 변경 건수 기록은 2005년 6월 3980건(예정 4만1192건)이다. 법원 휴정이 시작된 지난 2월의 변경 비율은 12.1%였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4.06 17:39

전주형 재난소득, 국가 재난기금과 ‘중복수령’ 가닥…사각지대 해소 방안도

전주시가 자체 재난기본소득 지원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 가능하도록 가닥을 잡았다. 또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수령 사각지대 보완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로 생활이 위축된 시민에게 최대한의 지원이 돌아가도록 힘쓴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을 발표하면서 전주형 재난소득과 혼재돼 시민들은 전주시와 정부 지원 모두 받을 수 있는지 궁금증과 혼란이 컸다. 5일 전주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민 삶을 최우선으로 한 방향 결정에 따라 긴급 재난기금 중복 수령을 허용하기로 내부 결론을 내렸다. 정부 발표 초기만 해도 전주시는 이중 수혜는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부가 재난지원금 정책을 시행하는 데에는 자치단체 재난지원금만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취지 배경이 있다고 판단한 끝에 결정을 선회했다. 대신 과도한 이중혜택성 수령은 막도록 선별 장치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는 개인별, 정부는 가구수당 지원하는데, 4인 가족이 전주시에서 4명분의 재난소득을 받고 정부의 최대 가구수 지원까지 모두 받는 경우에는 과연 중복 수령이 타당한지 고심해야 한다며, 3일 정부가 발표한 지급 기준을 분석해 합리적인 중복 수령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경기도가 발표한 결합방식 지원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경기도의 결합방식은 국가 재난기금 중복 수령 가능하게 하되, 중복 수령하면 국가 재난기금 중 시도가 낸 매칭금은 제외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전주형 재난기본소득의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쓴다. 실질적 지원 대상이지만 건강보험료 등 서류상 기준에 맞지 않거나, 지원기준 경계선에서 제외되는 시민을 구제하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무급휴직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고용상태와 건강보험료가 일정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신분 증명을 받아 생계비를 지원한다. 1일 2만 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까지 40일간 지급한다. 지원기준 경계선에서 탈락한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1차 신청마감 후 재심의, 예산을 모두 집행한다. 아동양육 가구는 돌봄쿠폰을 지원한다. 4월 중순부터 만 7세 미만의 아동 3만 5000여 명에게 1인당 40만원 상당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한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가 쌓이며, 전북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0.04.05 17:08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장중 변동성 결정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71포인트 상승한 1725.44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추이는 한 주 동안 1700포인트선에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35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조9917억원과 4093억원 순매도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자수 증가세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바이러스의 장기화에 따른 전세계적 리세션 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고 확산추이에 따라 장중 변동성도 언제든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지난달 증시의 폭락 이후 글로벌증시는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변동성도 정점대비 다소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이가 꺾이고 사태 종료가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안심하기 이르다. 국내 수급을 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2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는 상황으로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폭락한 증시가 원상태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속도도 느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행히 개인들의 증시로 자금유입과 10.7조원 증시안정기금이 신규 수급의 축이 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공포로 인한 글로벌 정책공조시작, 치킨게임에 돌입하며 한계상황 직면에 따른 러시아, 사우디, 미국간 원유 감산공조 가능성,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개발 기대감이 지수 하방에 대한 버팀목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7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증시의 1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이다. 기업들의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을 이제야 반영하기 시작했기에 1분기 뿐만 아니라 2~3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과 중국의 3월 구매자관리지수 반등과 더불어 추가적인 경제 부양 정책 등도 주목해 관련 종목으로 압축해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4.05 15:36

이스타항공 최대 구조조정...우려 속 현실화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스타항공 대규모 구조조정 방침이 정해지면서 대규모 실직사태 등 전북경제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인수합병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됐지만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2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악화가 지속되면서 노사협의회를 통해 총 직원 1683명 중 절반에 가까운 750여명 가량을 감원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경영난으로 지난달 24일부터 항공사 최초로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면서 사실상 셧 다운 상태에 돌입했다. 심지어 자금난으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하고 이달 한 달간 직원들의 업무도 중단됐으며 추가로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전북지역에 기반을 둔 이스타항공은 지역할당제로 매년 전체 인원의 35~40%, 마지막 신규 채용이 이뤄진 지난해 상반기 경우에도 20% 내외를 전북인재로 채용했다. 대다수의 도내 종사자들도 이번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인원 감축 대상자에 불가피하게 포함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아직 희망 퇴직, 퇴직 위로금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부분은 길거리에 내놓아진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이스타항공은 이번 구조조정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인원 감축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 채용이 어려운 가운데 운항 중단과 경영 악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내려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공지가 내려올 때까지 인원 구조조정은 정확한 것이 없다며 구체적인 논의 결과에 따라 향후에 시행될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4.02 18:5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