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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느는데… 작은 종량제 봉투는 없나요?

전주지역의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1인 가구에 적합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없어 소용량 종량제 봉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여름철에는 집안에 모아둔 쓰레기에서 벌레가 생기거나 악취가 나기 쉬워 이를 원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A씨(28)는 최근 집에 날아다니는 날파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원인은 원룸 베란다에 모아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다 채우지 못해 일주일 가량 방치해둔 쓰레기에 벌레가 생긴 것이다. 동네 마트에서 5ℓ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 쓰거나 10ℓ 재사용 종량제 봉투를 주로 사용하는 A씨는 1인 가구가 쓰기에는 5ℓ짜리 봉투도 크다고 말했다. A씨는 혼자 살기 때문에 가장 작은 5ℓ 봉투를 다 채우는데 적어도 2주는 걸리는 것 같다면서 겨울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요즘처럼 비도 오고 날이 더운 여름에는 며칠만 지나면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나 더 작은 종량제 봉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원룸에 거주하는 신찬후 씨(31)도 근처 마트에 파는 종량제 봉투가 10ℓ 밖에 없어 그것을 사용하는데 1/3도 못 채웠는데 벌레가 꼬이기 일쑤라며 최대한 빨리 버리기 위해 분리수거 할 쓰레기까지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19일 오전 효자동 원룸가를 돌아본 결과 종량제 봉투에 꽁치캔이나 페트병 같은 재활용 쓰레기가 들어 있는 경우가 허다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주시의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전주시의 1인 가구는 2019년보다 약 8000가구 늘어난 89038가구로 전체 가구의 32.9%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31.7%)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지난해 10월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10월보다 5ℓ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27만 장에서 50만 장으로 약 2배 늘었다. 1인 가구가 늘고 코로나19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듯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용량 종량제 봉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주시는 당장 소용량 종량제 봉투의 보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진다면 작은 용량의 종량제 봉투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서도 수요가 정확히 얼마나 될지 모르고, 제작하는데 예산도 적지 않게 드는 만큼 시민 의견 수렴 등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8.19 18:04

‘안전모 미착용에 음주운전까지’ PM 단속에도 안전의식 실종된 시민들

먼 거리도 아닌데 안전모를 꼭 써야하나요? 19일 오전 전주대학교 신정문 앞. 한 남성이 캠퍼스 내에서 신정문 쪽으로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타고 내려왔다. 하지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 남성은 신정문 횡단보도 앞에 PM을 주차한 뒤 사라졌다. 전주대 내부로 들어가자 강의동 앞에는 PM이 가득히 주차되어 있었다. 잠시 후 학생들은 하나 둘 킥보드를 타고 이동했다. 역시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았다. 인근의 비전대도 상황은 마찬가지. 학생들은 PM을 이용해 이동했지만 역시 안전모를 착용한 이는 단 1명도 없었다. 기자가 30여 분간 PM 이용자들을 10여 명 목격했지만 그 누구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용객들은 안전모 미착용은 단속대상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아니고 비교적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모를 따로 구입해 착용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준비생 A씨(27)는 스터디카페에 갈 때마다 킥보드를 탄다. 지금까지 단속당한 적이 없다. 주변 친구들도 안전모를 안 쓰고 잘 타고 다닌다면서 단속한다고 하는데 사실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대학생 B씨(23여)는 안전모를 써야 하는 것은 알고 있는데 바로 앞에 가는거라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착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PM에 대한 안전 규정 강화를 담은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5월 경찰은 홍보 및 계도를 펼쳐왔다. 지난달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PM 단속결과 총 48명이 적발됐다. 안전모 미착용이 4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음주운전 4명, 무면허운전 3명 등이었다. PM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만16세) 이상의 면허가 있어야 한다. 또 인명보호 장구를 미착용하거나 2인 이상 탄 경우 처벌된다. 안전모 미착용으로 적발될 경우 범칙금 2만 원이 부과된다.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도 범칙금 10만 원이 부과된다. 다만 음주운전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를 현장에서 측정해 일정 수치 이상이 될 경우 소지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되는 행정처분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결과 대부분의 도민들이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안전모 구입을 꺼려하고, 짧은 거리를 운행해 괜찮을 것이라는 인식이 많다. 인식개선이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8.19 17:57

전기차 화재 잇따르는데… 특수진압장비 태부족

지난 16일 무주군 가옥리 통영-대전 고속도로에서 하행선(진안 방면) 가옥터널 인근에서 전기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차량은 뼈대만 남기고 전소해 7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 낮 12시 30분께에는 전주시 덕진구 도덕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전기 마을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가 전소해 1억 5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지역에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전기차 화재도 잇따르고 있지만 전기차 화재 진압 시 필요한 특수진압장비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압하기 위해서는 불이 난 물체를 덮어 유입되는 산소를 차단함으로써 불을 끄는 질식소화포, 화재 차량을 통째로 들어 수조에 담가 진화하는 특수소화수조와 같은 특수진압 장비가 절실하다. 전기차의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불이 완전히 꺼졌더라도 열을 축적하고 있던 배터리에서 1000도가 넘는 열 폭주가 일어나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있어 완전 진압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18일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북에 등록된 전기차는 5466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기차 등록 대수(2848대)보다 92%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전북소방본부가 운용하고 있는 특수진압장비는 질식소화포 뿐이다. 이마저도 전주완산덕진소방서, 익산군산완주김제정읍소방서 등에 1개씩만 배치되는 등 단 7개에 불과하다. 전기차 등록 대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도심지 소방서에서만 배치돼 있어 이외 지역에서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는 진화가 어려워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수소화수조는 전국에서 단 2곳에서만 운용하고 있어 전북소방에 언제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소방 전문가는 늘어나는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 시민과 현장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특수진압장비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공하성 교수는 전기차 배터리가 하부에 있을 경우 소화약제가 닿지 않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배터리 폭발 위험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화재는 특히 더 위험하다면서 특수소화수조 등의 진압장비 도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8.18 18:21

보건의료노조 전북지부 “보건의료인력 확충하라”…총파업 예고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와 보건의료인력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부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10%에 불과한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감염자 80%를 감당해왔다면서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대책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고 보건의료인력에게 끝을 알 수 없는 희생과 헌신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3교대 간호사의 80%이상이 이직과 퇴직을 고려하고 있고, 신규 간호사 44.5%가 1년 안에 버티지 못하고 퇴직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의료인력의 소진과 이탈로 붕괴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보건의료노조 124개 지부는 지난 17일 노동위원회에 동시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전북의 경우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전북혈액원, 정읍아산병원 등 5곳이 포함됐다. 이들은 15일간의 쟁의조정기간 내에 정부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달 2일 전면 총파업투쟁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을 가지고 노조와 협상에 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환자 치료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파업이 진행되지 않게 노조와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08.18 18:21

전주지법 국민참여재판 10건 중 4건 ‘거부’

전주지법에 신청된 국민참여재판 중 39%가 배제된 것으로 나타나 도입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참여재판은 국민이 형사재판에 배심원 또는 예비배심원으로 참여하는 제도다. 사법의 민주화와 사법부의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2008년 도입됐다. 만 20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하여 유무죄 평결을 내리지만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18일 법원행정처가 최근 발간한 국민참여재판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주지법은 국민참여재판 도입 후 13년간 총 210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신청됐다. 신청된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성범죄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 24건, 강도 19건, 상해 6건, 기타 113건 등의 순이었다. 신청된 국민참여재판 중 77건의 사건은 재판이 진행됐다. 51건은 신청 후 철회됐다. 특히 82건인 39%는 국민참여재판이 배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40%에 육박하는 전주지법의 국민참여재판 배제율은 배심원 선정과 재판 준비시간 등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법원은 피고인 일부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거나,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여건 등이 있을 경우 이를 거부할 수 있다. 이 같은 분석은 배심원 출석률이 방증한다. 전주지법 배심원은 총 8154명으로 이중 송달불능으로 1970명이 취소됐고, 배심원 요건에 맞지 않아 1572명이 출석취소통지가 됐다. 출석의무를 가진 배심원 4612명 중 실제 배심원으로 출석한 인원은 1862명으로 22.8%에 불과하다. 조기영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부가 배심원 선정과 재판준비기간 등에 부담을 느껴 배제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참여재판의 취지는 국민이 직접 재판에 참여해 국민의 판단을 재판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정확한 배제 원인 등을 분석해 배제율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선정된 배심원도 재판의 참여의무가 있다. 사법서비스의 민주화를 위해서라도 국민참여재판에 반드시 출석하는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덧붙였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1.08.18 18:19

전북권 로스쿨 지역인재 의무선발 골머리…지역 대학출신 합격자 태부족

전북권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올해 지역인재쿼터제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 중에서 자교출신은 물론 전북에 소재를 둔 대학 출신들의 합격률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법무부와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등에 따르면 전북대 로스쿨은 올해 495명의 지원자 중 지역대학 출신은 46명(약 9%)에 불과했다. 대학출신별로는 전북대 41명, 군산전주대가 각각 2명, 원광대 1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83명의 입학생 중 전북대가 7명, 군산대 1명 등 전북권 소재 대학출신 합격자는 8명에 불과했다. 전북대 로스쿨은 16명의 지역출신을 뽑아야 하지만 절반만 합격한 것. 원광대 로스쿨도 826명의 지원자 중 23명인 2.7%만이 전북권 소재 대학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신별로는 전북대원광대가 각각 9명, 군산대 3명, 전주대 2명이 지원했다. 이 중 합격자는 총 8명으로 지역인재 12명 선발 할당량에 4명이 부족했다. 합격자 출신대학은 전북대 6명, 원광대군산대가 각각 1명이다. 정원은 63명이다. 로스쿨 지역인재쿼터제라 불리는 지역인재 의무선발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대학의 입학 기회 확대)에 따라 전북대와 원광대는 정원의 20% 이상을 선발해야한다. 현재는 권고사안으로 지역인재 의무선발을 지키지 않아도 되지만 2023년부터는 의무선발을 해야한다. 이 같은 지역인재 의무선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쿼터제 적용 요건이 지목된다. 1단계 선발배수에는 지역인재 의무선발이 적용되지 않는다. 의무선발은 2단계 전형 이후 최종선발인원에서만 적용된다. 즉 1차 선발배수인 3배수에 들어가지 못하면 지역인재 의무선발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강승식 원광대 법전원장은 전북소재 대학 지원자수만 보면 지역인재 의무선발 요건을 채울 수 있지만 1차 선발 배수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인재 선발 기준을 채우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2023년도 의무선발 본격시행을 앞두고 전북대와 원광대는 지역인재 의무선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북대는 자구책으로 내년부터 추가 선발제도 운영을 결정했다. 로스쿨 1차 선발 후 1월에 추가 모집을 통해 지역인재 의무선발을 채우겠다는 의도다. 이밖에도 1차 선발배수 합격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역 내 로스쿨 준비 동아리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원광대도 1차 선발 배수를 통해 최대한 전북출신 인재들을 선발하겠다는 각오다. 송양호 전북대 법전원장은 18일 교수회에서 추가 선발제도 운영안건이 통과돼 내년 1월 곧바로 적용할 방침이라며 지역균형을 위해 전북소재 대학 출신 지원자들의 합격률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8.18 18:19

전북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 발생, 일상 속 감염 계속

전북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17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는 전주 11명, 군산 10명, 남원 3명, 익산 2명, 임실 1명, 무주 1명, 진안 1명, 부안 1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주 확진자 중 2명은 전주 소재 식당에서 종사하던 확진자로 이와 관련돼 동거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가 3명이 됐다. 또 전주 확진자 1명과 진안 확진자 1명은 전주~장수간 시외버스 관련 확진자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주에서 장수로 출발한 해당 버스에는 앞서 확진된 2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이후 탑승객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탑승객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추가로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그 밖에도 군산과 무주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일상에서 감염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는 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오셨거나 또 많은 사람이 방문한 장소를 다녀오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감염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 증상이 있으신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8.18 17:09

윤형철 ㈜신화 대표 “대기업 갑질 이겨내는 선례 남기겠다”

17일 전북도의회에서 만난 ㈜신화 윤형철 대표 /사진 = 천경석 기자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갑질을 제보한 도내 업체 ㈜신화의 윤형철 대표(48).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대기업 롯데쇼핑과의 법적 공방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사상 최대 과징금인 408억 2300만 원 부과를 끌어냈고, 이를 계기로 국회에서는 불공정거래행위 등으로 징수한 과징금의 50%를 재원으로 피해자 지원기금 조성을 골자로 하는 불공정거래 등 피해자 지원기금법 발의가 이뤄졌다. 최근 전북도에서는 갑질 예방 및 피해자 재개 지원 조례 제정도 이뤄졌다. 세간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두고 골리앗을 이긴 다윗으로 평가하지만, 윤 대표는 제도적인 한계는 여전하고, 피해 업체는 여전히 고사 위기라고 하소연한다. 그러면서도 최종 판결과 실제 보상까지 앞으로 또 몇 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겨내는 선례를 꼭 남기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행정소송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시간 끌며 업체를 고사시키는 것이 대기업 갑질 대응의 핵심이라면서 (저희처럼)100억 원 넘게 손해 본 업체들이 7~8년, 혹은 10년을 버틸 수 있겠나. 절대 못 버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물품비와 인건비, 컨설팅 비용 전가 등 완벽하게 확인된 사안을 입증하는 것도 7년이나 걸렸다며 대부분의 업체가 이 과정에서 거의 포기하게 된다. 기업도 어려운 상황에 법률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대기업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고, 석연치 않은 연속된 세무조사와 식약처 단속 등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기에는 혹독한 시기도 보냈다. 믿었던 직원들도 대기업에 회유돼 각을 세우는 암담한 상황도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22일 서울고등법원 제3행정부(판사 이승주)는 롯데쇼핑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공정위의 과징금 408억여 원이 정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판결 이후 갑질을 당한 업체들로부터 고맙다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는 윤 대표는 사건이 알려짐으로써 예방할 수 있고, 피해를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법정 다툼에서 승소해도, 이미 피해를 입은 업체는 고사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대기업에 맞서는 순간부터 예상한 일이었지만, 대기업과 싸움을 벌이는 동안 회사는 벼랑 끝에 몰렸다. 윤 대표의 업체는 2016년부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한때 600억 원이 넘었던 매출액은 180억 원으로 줄었고, 140명이 넘던 직원 수도 10명 남짓으로 줄었다. 시급한 문제가 바로 피해 업체의 고사를 막고, 숨통을 이어갈 수 있는 지원이다. 과징금 전액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현행법에 따라 과징금에 따른 지원은 기대할 수 없지만, 최근 발의된 법안 통과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또한, 이날 도의회를 방문해 최근 제정된 조례에 따른 지원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북도에서는 전국 지자체 차원에서 최초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횡포에 피해 보지 않도록 갑질 예방책을 세워 추진토록 하고, 피해자들에 대해선 경영안정자금 융자나 법률 지원 등을 통해 신속한 재기를 돕는다는 취지로 조례를 제정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전북도가 당초 계획했던 융자 가능한 금액과 피해 업체가 필요한 금액이 10배가량 차이가 나고, 담당하는 부서도 소상공인 위주라 실제 지원까지는 막막한 상황이다. 윤 대표는 기업 차원에서는 국회 법 통과 이전까지 버티기만 하면 희망이 보일 것 같다. 9부 능선은 넘겼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기적같다면서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전환점으로 삼아 다른 피해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천경석
  • 2021.08.17 18:10

“공무원 시험 준비라도 해야죠” 코로나19에 닫힌 취업문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의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의 청년들은 지역 내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타 지역으로 취직을 하거나 공무원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17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고시학원. 전주의 중소기업 2곳에서 3년동안 근무했다는 A씨(28여)는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퇴사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공무원준비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녔던 회사 모두 잦은 야근, 낮은 봉급 등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퇴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다른 기업에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채용도 거의 없고 전북에는 근무여건이 괜찮은 회사가 없는 것 같아 안정적인 공무원이 최선이라고 판단해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7급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B씨(25)도 대기업에 취직을 하고 싶어 여러 대외활동과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스펙이 상향 평준화돼 대기업 취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상대적으로 스펙을 보지 않는 공무원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해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결과 자료가 이 같은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전북의 청년고용률은 35.2%로 전국 최하위를 차지해 지역 내에서 청년들이 일할 기업이 마땅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시 전북 청년고용률은 31.5%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전국 청년층 879만 9000명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448만 8000명인데, 이 중 취업시험준비자 비율은 19.1%(85만 9000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5000명 급증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업시험준비자가 32.4%로 가장 많았고, 일반기업체(22.2%), 기능분야 자격증 시험 준비(18.9%)가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 3명 중 1명이 공무원 준비를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도내 청년들의 지역 내 취업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도내 기업과 연계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취직으로 이어질 경우 취업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 등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8.17 18:08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