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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 최저학력기준 완화’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확정, 공표했다고 9일 밝혔다. 현 고등학교 2학년에게 적용될 2023학년도 전형 계획에서 전북대는 지역인재 전형을 더 늘려 지역인재 모집인원을 70개 모집단위에서 총 558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9개 모집단위에서 293명이 증가한 것이다. 2020학년도는 5개 모집단위, 128명이었다. 수험생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시 종합전형(의학계열 제외) 및 교과전형에 반영하는 수능최저기준을 이전 3개 영역에서 2개 영역으로 단순화하고 등급 합도 완화한다. 전북대는 수험생의 부담을 낮추고, 지원 가능한 모집단위 선택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농어촌 학생의 입학기회도 확대된다. 수시 교과전형(정원 내)에서 60명을 선발하고, 수시 종합전형(정원 외)에서는 121명 등 총 18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시 교과전형에서 출결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100%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시 종합전형에서 면접대상 선발비율을 기존 4배수에서 3배수로 조정한다. 또한 예체능(실기)을 수시와 정시로 나눠 선발하던 것을 수시 교과전형으로 통합한다. 올해부터 수시종합전형의 1단계 서류평가에 필요한 제출서류 중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2단계 면접평가에서 제시문 폐지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주상현 전북대 입학처장은 학령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지역 인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인재의 입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낼 수 있도록 국가 거점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1.05.09 18:59

전북대 박희준 교수 습도조절 하는 목재 기술인증받아

전북대학교 생활과학대 주거환경학과 박희준 교수가 개발한 흡/방습 기능을 가진 목질계 실내용 건축 마감재 및 제조방법 기술이 국가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흡방습 기능이 있는 기능성 건축 자재가 국가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증 획득은 박 교수 연구팀과 ㈜가온우드(대표 송태연)가 산림청 연구과제인 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 첨단화 기술개발(R&D)사업을 함께 수행한 결과로,이 기술은 2020년 특허등록과 ㈜가온우드에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목재제품의 고부가가치 신상품화 및 신산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획득했다. 이 건축자재는 실내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할 경우 수분을 방출해 실내 건강습도(상대습도 40~70%)를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12시간 동안 흡습과 방습량 평균이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은 65g/㎡이상, 국가녹색기술 기준에서는 85g/㎡이상일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인증 기술은 흡습과 방습량 평균이 100g/㎡ 이상으로 기준을 훨씬 상회하는 등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전북대는 이 기술이 상용화 된다면 4계절이 뚜렷하고 계절별 온습도 차가 큰 국내 현실에서 실내 습도조절에 기여해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목재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은 이미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기능성 처리기술개발을 통한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평가와 인증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다양한 기술개발로 목재의 활용분야를 보다 넓히고 고부가가치, 신산업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1.05.09 18:59

전북지역 고교학점제 형태 “대면, 비대면 혼합 형태가 가장 효율적”

전북지역 고교학점제 형태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하는 온라인 플랫폼이 현실적일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공동대표 박세훈 정은숙 이경한)와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고교학점제 안착, 전북은 어떻게? 토론회를 열었다. 이경한 공동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임종헌 한국교육개발원 고교학점제 연구센터 소장은 발제를 통해 전북은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총론에 기반한 다양화는 온라인 플랫폼(온라인, 또는 블랜디드(대면, 비대면 혼합))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소장은 이 같은 이유로 읍, 면 등 농어촌 지역에서는 교강사 지원의 한계로 대도시보다 불리할 것인데, 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수업이 이뤄진다면 적정규모(중소규모) 고등학교에서는 보다 충실한 학생별 학생부 기록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적 특색을 살린 지역 교육과정 등의 적극 개발도 제안했다. 그는 생태나 해양, 한옥 등 지역에 맞춘 교육과정을 적극 개발해 캠퍼스 형 고교 구성이 이뤄진다면, 오히려 대도시 학생들이 지역 교육과정을 듣기 위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도교육청 고교학점제 담당 김영아 장학사는 학교와 교육청은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사회는 대학입시를 따라가는 교육에서 지역의 미래인재를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 담론을 구체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 전주고등학교 이등 교사는 전북 지역의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풍부한 인적 자원의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지역 구성원 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정수 부위원장은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대학입시에 대한 변화가 그려져야 할 것을 언급한 뒤 고교학점제의 도입으로 지역교육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했다. 이경한 대표는 고교학점제 시행의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우려도 만만치 않은 만큼, 교육인프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우선 되어야 하고, 학생들의 실질적인 과목에 대한 선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안착을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제시가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06 19:00

올해 전북교육예산 1630억원 늘어난다…전북교육청 추경안 마련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지난 4일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보통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이전수입 1311억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이월금 317억원 등 본예산 3조 4249억원 대비 총 1630억원(4.8%) 늘어난 3조 5879억원 규모이다. 도교육청은 △정규직 및 계약제 교원 인건비 조정분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및 정원 증감분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산 방지 △교통안전 환경 △학교급식 기구 및 시설 △미래교육 변화에 대비하는 학교시설 인프라 구축 등을 반영해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방역활동 및 예방수칙 준수 지도 등을 위한 방역활동 지원 예산 66억원, 학교현장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격교육 활성화 지원으로 19억원이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경안은 이불용액 최소화 및 적극적 재정 집행을 위해 본예산에 세입 규모가 줄어 반영하지 못한 사업 중 연도 내에 집행 가능한 교육시설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편성된 본예산 사업 중에서도 부득이한 사유로 연도 내 집행이 어려운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감액 조정하는 등 재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으며,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집행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출된 제1회 추경안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381회 전라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05 18:05

전북대,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 2개 분야 선정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 중 2개 분야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유대학 체계 구축으로 2026년까지 국가 수준의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한국판 뉴딜의 신규 과제다. 교육부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 로봇, 에너지 신산업 등 8개 분야에서 각 1개 연합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전북대는 빅데이터와 에너지 신산업 등 2개 분야에 참여한다. 2개 이상의 복수 분야 참여 대학은 국가거점국립대 중 전북대와 서울대, 강원대뿐이다. 8개 연합체는 신기술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 온라인 강좌와 실험실습 운영 지침(매뉴얼) 등을 대학 간 공유 가능한 형태로 개발하고, 단기과정과 부전공, 연계전공, 복수전공, 학석사연계 등 다양한 형태의 인증학위과정도 설치한다. 전북대는 지역 대학 학생들의 빅데이터 관련 신기술 교육인프라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비 참여대학 학생,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고려대가 주관을 맡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는 전북대와 강원대의 거점국립대 학점교류, 부산대와 경남정보대의 대학 원격교육협의회, 서울대와 고려대의 평생교육원 등으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 교육 자료를 공유하고 성인 대상 단기과정인 마이크로디그리(강원대) 등도 운영하면서 인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과 세계를 이끌어 갈 글로컬 대학을 표방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은 융복합 및 공유경제 시대에 거점대학으로서 혁신의 플랫폼 구축에 매우 적합하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5.05 18:05

우석대 개교 42주년 기념식…“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주역으로”

우석대(총장 남천현)가 지난 4일 대학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개교 4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남천현 총장,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소준노(제약공학과)정문웅(외식산업조리학과) 교수가 30년 근속상을, 구재학(소방방재학과) 교수 외 14명이 20년 근속상을, 고연석(한의학과) 교수 외 3명이 10년 근속상을 받았다. 우수 직원에 선정된 김도균(한국어교육지원센터) 직원이 이사장상을, 김영선(토양오염분석센터) 과장 외 2명이 총장상을 받았다. 또 강푸름(간호학과) 교수 외 11명이 강의평가 우수 교원에 선정돼 총장상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윤선화(유아특수교육과 3년) 학생 외 7명이 우석인재상을, 데코노브 주라벡(Dekhkonov Jurabek, 유통통상학부 3년) 학생 외 1명이 우석글로벌상을 받았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개교 42주년을 맞이해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대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우석 가족 여러분들이 소신과 신념을 갖고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천현 총장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우수 학생 유치에 대학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대학 구조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학 구성원 간의 소통을 통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한다면 어떤 어려운 문제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문민주
  • 2021.05.05 18:00

전주 전라중 에코시티서 2024년 3월 개교, 제3 초등개교는 연기

전주 전라중학교가 전주에코시티로 옮겨 2024년 3월 개교한다. 에코시티 내 제3 초등학교(가칭 백석초)는 중앙투자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해 개교가 연기됐다. 또 전주교육지원청은 각종 부속시설들이 집적화 돼 현 전라중 부지에 자리를 잡고 삼례동초등학교는 완주 삼봉지구로 이전해 2024년 3월 문을 연다. 전북도교육청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부 2021년도 정기1차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에코시티 전라중학교는 송천동 2가 1297번지 13블록에 31학급 규모, 294억원의 예산으로 지어져 2024년 3월 개교하게 된다. 현재 에코시티의 중학교는 화정중 1곳 뿐이다. 전라중이 들어서면 2개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의 구도심 중학교의 에코시티 이전 추진은 지난 2018년 4월 이후 6차례 이뤄졌으며, 도교육청은 5번의 고배 끝에 이번 이전확정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현 덕진동 전라중 부지에는 395억원의 예산으로 전주교육지원청이 청소년복합문화공간, 학생교육지원 시설 등을 집적화해 들어서게 된다. 도교육청은 기존 교육지원청 부지는 전주시에 96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에코시티 제3 초등학교는 이번 중투위를 넘지 못했다. 중투위는 제3 초등학교에 대한 재검토 결정을 내리고 △설립시기 조정 △현 공동 17블록 밑인 현 예정부지 위치를 15블록 옆인 준주거 용지 부지로 이전할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제3 초등학교가 중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2024년 3월에는 건립이 확정된 제3 초등학교의 병설 유치원만 들어서게 됐다. 특히 현재 자연초등학교와 화정초등학교의 학생들의 모듈러 교실 생활 또한 길어질 전망이다. 삼례동초등학교는 완주삼봉지구내로 299억원의 예산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로 이전한다. 기존 삼례동초건물은 41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스포츠 클럽과 전용야구장이 지어진다. 도교육청은 기존 전라중 야구부 연습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 김형기 행정과장은 개발지구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불편 해소라는 주민들과의 약속에 따른 학교들의 이전 등의 계획이 지켜진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에코시티 제3 초등학교 설립계획을 보강하고 재검토 조건 달성을 위해 전주시와 협의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1.05.03 17:57

전북도교육청 교원성과급 균등분배 무더기 징계, 전교조 반발

전북 모 고교에서 일선학교에 지급되는 교원성과급을 무단 균등분배했다가 교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균등분배를 주장해 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전교조)는 이 같은 징계를 놓고 하루 속히 성과급제를 폐지해야하며,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전북도교육청과 전교조에 따르면 최근 도내 A사립 고등학교 교사들은 수년 간 수억원 상당의 교원 성과급을 등급기준에 따라 차등지급하지 않고 균등 분배 했다가 도교육청으로부터 징계처분 대상자로 통보 받았다. 대상자 수는 수십여 명으로, 해당 사립재단은 견책수준의 징계처분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이의신청까지 이뤄졌지만 기각돼 소청심사가 진행 중인 한편, 해당교사들은 전교조와 협조해 헌법소원도 검토하고 있다. 전교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균등분배는 부당함에 저항하는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자체 조사결과 도내 600여 개 학교 1만3250여 명의 교사가 균등분배에 참여 했다. 그들도 모두 징계할 것인가라고 유감을 표했다. 교원성과급제는 교직 사회 경쟁을 유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김대중 대통령 시기인 2001년 도입됐다. 초기에는 성과급 90%까지는 균등하게 주고 10%만 차등지급하는 형태였지만, 차등지급 비율이 점차 커졌다. 평가 결과에 따라 S, A, B 3개 등급으로 나눠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성과급 재분배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위배되는 것으로 파면해임까지 가능한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규정위배에 따른 징계라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균등분배는 현행 규정에 따라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며 액수나 규모, 시기를 감안하지 않고 중징계가 아닌 경징계처분을 내렸는데, 위반사실이 아니라고 볼수 없지 않느냐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 일부에서는 교원단체들이 요구하는 대로 성과급제 폐지나 규정 수정 등 보완은 필요하지만 일단 현행 유지되고 있는, 세금으로 지급되는 성과급제도는 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03 17:57

전북지역 중학생들 10명중 6명 이상 친구에게 험한말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전북지역 중학교 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은 험한 말등 혐오표현을 친구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8명이상은 혐오표현을 친구에게 듣고, 친구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혐오표현이 일상화된 학교에서 올바른 언어 사용 교육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일 전북도교육청이 도내 중학교 40개교를 무작위 선정, 학교당 10명씩 400명을 대상으로 학교 내 혐오표현 실태조사를 진행, 결과를 분석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설문조사 학생의 87.5%가 혐오표현을 보거나 들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66.8%는 혐오표현을 타인에게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혐오표현의 습득과 경로에 대해 55.4%는 온라인에서 보거나 들었다고 응답했고, 그 중 30.3%는 SNS에서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혐오표현 경험 빈도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경험한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험한 혐오표현을 타인에게 사용한 빈도는 26.3%가 일주일에 2~3회 정도라고 답했다. 타인에게 혐오표현을 당한 학생들에게 혐오표현 경험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3회 정도가 45.6%로 가장 많았고 항상(매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4%였다. 혐오표현의 주된 내용은 모욕비하멸시위협하는 표현이 주를 이뤘으며, 특히 장애인과 성소수자에 대한 표현과 부모관련 막말 패드립과 동물이나 벌레 등에 비유한 표현이 주를 이뤘다. 혐오표현을 사용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혐오표현을 사용해서(31.5%), 혐오표현인지 모르고 장난으로(23.9%), 다들 그렇게 하니까(16.1%), 재미있어 보여서(6.2%) 순이었다.. 학교 내 혐오표현 실태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학생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인권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는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혐오 현상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혐오와 차별이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한 목적이라면서 조사결과를 충분히 반영해 혐오표현의 원인을 분석하고, 학교의 혐오에 대한 교육 방법 점검 등 교육적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5.02 18:54

전주 삼천초 교정에 생태환경교육시설 설치

전주삼천초등학교(교장 주영숙)는 도란도란 오솔길 놀이터와 무지개 놀이터, 책 놀이터로 이루어진 세냇골 생태 놀이터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자연 속에서 놀면서 배우는 생태환경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천초는 전주 도심에 자리잡고 있지만 학생수 400명 미만으로 전교생이 매일 등교한다. 2019년 3월 부임한 주 교장은 학교 공간이 아이들에게 위압감을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 지대가 낮아 콘크리트 옹벽이 한쪽 담을 차지하고 있고, 놀이시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에 주 교장은 학교 숲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놀면서 교육과정을 연계할 수 있도록 생태 놀이터를 가꾸기 시작했다. 학교 화단에 작은 오솔길을 조성해 아이들이 언제든 거닐 수 있도록 했고, 버려진 통나무와 흙을 이용해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재개발에 들어간 인근 아파트에 있던 나무를 옮겨심고 주민센터에서 봄꽃 모종을 지원받는 한편, 각 식물의 특성을 고려해 꽃과 나무를 재배치했다. 주 교장은 아이들은 책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놀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게 더 많다면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생태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과 심성이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엄마 품같은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1.04.29 18:54

수학의 정석 저자 홍성대 이사장 이사장직 사임

홍성대 전 이사장(왼쪽)과 홍상욱 신임 이사장 수학의 정석 저자로 40년 전 전주 상산고등학교를 설립했던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후임 이사장에는 홍상욱 성지출판(주) 대표가 취임했다. 상산학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상황 속 재단 관계자와 교직원 등 일부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교 40주년 기념식과 상산학원 이사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홍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상산의 지난 40년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와 열성으로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쌓아왔다. 더 없이 값진 세월이었다고 회고 하고 상산의 어제를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는 이사장직에서 벗어나 상산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스러운 미래를 지켜보며 살 것이라며 상산이 나날이 더욱 푸르고, 더욱 새로워져, 두고두고 온 누리에 빛나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더 없이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부담을 느낀다며 앞길이 험난하다 하더라도 건학의 뜻을 깊이 새기면서 미래를 개척하고 더더욱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홍 전 이사장의 아들인 홍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수학의 정석시리즈를 발간하는 성지출판(주)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1년부터 30년 간 법인 이사로 일해왔다. 홍 전 이사장이 개교 40주년을 앞두고 스스로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그는 앞선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28 18:33

전북대, 전주시 도시재생위해 각급 기관과 협업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은 28일 전주시와 서울여대, 포스코건설, (사)한국해비타트 등 5개 기관과 온라인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 LINC+사업단(단장 고영호)이 주관하는 전주시 도토리골 새뜰마을 도시재생 해법 찾기 프로그램 수행에 앞서 다양한 기관의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 외부 에너지를 지역사회로의 유입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전북대 등 대학은 기술과 학문적 자문,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및 주민 역량 강화 교육 등을 기획하고 전주시는 사업 수행을 위한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사)한국해비타트는 도시재생 자문 및 정보 협력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포스코건설은 프로젝트 관련 인물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고영호 단장은 지역 문제 솔루션 제안 및 로컬 이노베이터 양성 등 미래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주체적인 역할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전북대는 지자체, 기업 등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해 지역 발전에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대학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민관학 협력은 전북대가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동행하는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학
  • 백세종
  • 2021.04.28 18:33

전주 동암고 ‘같은 생각 같은 시선’ 장애인 교정 동행 행사

전주 동암고등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교정에서 동암재활원 소속 50 여명의 장애인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같은 생각 같은 시선교정 동행 행사를 가졌다. 동암고 학생회 주최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즈음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학교로 초청, 학생들과 장애인들이 봄 기운이 만연한 교정을 거닐었다. 학생회 회장 김상호 학생은 우리 학교의 자랑인 철쭉과 이번에 새로 설치한 학생들의 쉼터인 동암정, 그 옆을 화사하게 물들인 꽃잔디, 튤립 등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꽃놀이하기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그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교정을 한 바퀴 돌면서 장애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씻어내고 나눔, 배려의 의미를 깨닫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최도흥 교장은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한다. 학생들의 기쁨을 그들과 함께 나누어 두 배가 되고 또 그들의 힘듦을 나누어 반이 되게 하는 활동,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추진하여 이뤄냈다는 점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그들과 하나가 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본교 건학목표인 봉사정신 함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4.28 18:33

성큼 다가온 구독의 시대

△주제 다가서기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는 신문이나 잡지, 우유 등을 정기적으로 소비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번거로운 구매 과정이 없어 빠르고 편리한 소비 생활이 가능하고, 기업의 입장에선 꾸준한 이윤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우리 생활속에 성큼 다가온 구독 경제, 이번 호에선 구독경제의 개념과 사례 등을 살펴보며 우리가 살아갈 모습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자동차꽃미술품 배달 인기구독경제 시대 열렸나 띵동~! 자동차 배달왔습니다 이번 달은 스포츠카, 다음 달은 지프차, 그 다음 달은 세단. 여러 대의 차를 구입하지 않고도 매달 다른 차를 타는 꿈같은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 덕분이다. 이처럼 신문이나 잡지 말고 자동차도 구독할 수 있는 구독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란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듯이 구독료를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옷, 식료품, 화장품, 자동차 등을 배송 받거나 동영상 스트리밍(인터넷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법)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경제 활동을 말한다. 매번 번거롭게 물건을 구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한데다가 큰 돈 들여 물건을 사지 않고 일정기간 동안만 대여하는 개념의 서비스가 다양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다양한 구독경제 서비스와 그 인기비결을 알아보자.? 자동차 구독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일반 자동차 렌트 프로그램과 달리 계약기간 동안 한 가지 모델만 타야한다는 따분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월 단위로 원하는 차량을 선택해 바꿔 탈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이 차량을 쉽고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전담 배송기사가 직접 찾아가 차량을 회수 및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말했다.? 왠지 모르게 울적한 날 싱그러운 꽃을 배달 받는다면? 기분이 한층 나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꽃 구독 전문업체 꾸0(Ku00a)는 2주 혹은 4주에 한 번 고객에게 싱싱한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플로리스트가 그날그날 가장 신선한 꽃을 선정해 정성스럽게 포장한 뒤 고객들이 선택한 날짜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전달한다. 연인에게 사랑의 의미를 담아 선물하는 꽃부터 기분전환용으로 자신에게 장식용 꽃을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소비자들은 맞춤형 구독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꽃의 개수나 장식의 크기에 따라 1회 49004만9900원 선으로 다양한 편. 3개월 마다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그림 대여 서비스 업체 오0갤러리는 월 최저 3만9000원에 인기 있는 국내 작가들의 원화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문 미술 큐레이터가 추천한 그림을 주기적으로 바꿔 걸어 집, 사무실 등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달 일정한 요금을 지불하고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구독경제 모델도 있다. 0플릭스나 왓0플레이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외에 월 1만 원 안팎의 이용료를 지불하고 3만 여 권의 책을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는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도 있다. 소비자들의 구독 이력에 맞춰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정리해 추천해준다는 점은 이들 서비스의 특징이다. 또 고용량의 파일이나 두꺼운 책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만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무제한 콘텐츠 구독 서비스의 매력으로 꼽힌다. <2019-01-29 어린이동아> <읽기자료2> 클릭 몇 번이면 맞춤 영양제가 집으로, 건강기능식품 구독시대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 한 곳이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모0랩스가 운영하는 I0M(아0엠)에 방문하면 전문가와 상담 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모노랩스에 소속된 전문 영양사가 지금 먹고 있는 약은 있는지 음식이나 약 부작용은 없는지 최근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운동은 주 몇 회 하는지 등으로 구성된 설문을 진행한다. 답변에 따라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영양사와 개별 상담까지 마치고 나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 정해진다. 물론 이 가운데 원하는 것만 고를 수도 있다. 이렇게 선택한 영양제를 정기구독 신청하면 한 팩 단위로 포장해 매달 배송받을 수 있다. 개인 맞춤형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건강 특성에 맞춘 나만의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가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다. 건강과 안전에 돈을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기식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건기식을 찾는 사람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7년 5조3612억원에서 지난해 6조1905억원으로 3년 새 15% 넘게 증가했다. 올해는 6조3808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매 경험률 78.9%, 연간 평균 구매금액이 32만원에 달할 정도로 건기식은 이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것은 개인 맞춤형 건기식.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규제가 완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개인별 생활습관건강 상태유전자 정보 등을 바탕으로 건기식을 추천하고 소분해 판매하는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 대상으로 지정하고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마치 약국 제조약처럼 다양한 건기식 제품을 소비자에게 필요한 성분만 골라 담아 팔 수 있게 됐다. 박희정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일상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경제력을 가진 40대 이상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도 나만을 위한 경험, 제품을 중시하는 만큼 맞춤형 건기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맞춤형 건기식의 장점 중 하나는 최적화된 효과다. 식습관, 운동, 수면 패턴, 만성질환, 알레르기 유무 등을 바탕으로 개인 몸 상태에 딱 맞는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어 한층 뛰어난 약효를 기대할 수 있다. 일례로 김0문알로에 자회사 케0제이엠바이오는 모발 분석 전문 기업 건0바이오텍과 모발 건기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인별 모발 분석을 통해 대사 상태와 체내 중금속, 미네랄 수치 등을 확인한 뒤 그에 특화된 건기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맞춤형 서비스다 보니 일반 건기식보다 비쌀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유통구조 단순화와 대량 공급을 통해 가격을 낮춘 업체가 많다. 실제 모노랩스의 경우 필수 영양소 3종으로 이뤄진 이코노미 플랜 구독의 경우 구성품인 종합비타민, 밀크씨슬, 마그네슘을 개별로 구매하는 것보다 약 20%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소태환 모0랩스 대표는 맞춤형 건기식 소분서비스는 개인의 건강을 케어해주는 서비스가 아직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일을 도와줄수 있다.라고 말했다. 건기식 시장이 단순히 많은 영양제를 먹는 것에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먹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풀0원은 지난해 7월 맞춤형 건기식 서비스 퍼팩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업 테0젠바이오와 손잡고 개인맞춤영양 앱을 출시하며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풀무원의 영양학 석박사 15인과 외부 약사 협업을 통해 개발된 건기식 추천 알고리즘은 연령, 성별, 성분 간의 상호작용과 생애 주기별 위해 요소까지 고려해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한다. 동0F&B의 건기식 브랜드 GNC는 소비자 직접(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마0 G스토리의 검사 항목을 14종에서 50종으로 확대했다. 소비자의 유전적 요인을 검사해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각종 영양 상태를 비롯해 불면증, 복부 비만도, 근육 발달 능력 등 보다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했다. (중략) <매경이코노미 2021-02-16> <읽기자료3> 왜 구독경제 세상이 오는가? (1) -심화되는 도시화- 구독경제 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정기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받는 것을 통칭합니다. 우리는 이동통신을 모두들 구독하고 있는 것이죠. 20세기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구독서비스 상품은 이동통신인 것이죠. 21세기인 지금 우리는 이동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대부분 약정이라는 구독서비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기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약정을 사용하고 있죠. 이 약정이 바로 구독서비스입니다. 우리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매달 일정한 약정을 통해서 일정한 금액을 내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이동통신) 요금도 매달 지불하고 있지 않나요? 그것 역시도 구독서비스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시화 이야기를 하면서 스마트폰 얘기를 할까요? 대한민국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강국이 된 이유가 뭘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중 먼저 손꼽히는 하나는 바로 인구 대비 작은 국토면적입니다. 국토면적이 작은 우리나라는 인구밀집도가 높습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만큼 통신 인프라스트럭처에 소모되는 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적습니다. 좁은 국토는 대체로 좋지 않은 약점으로 작용했지만,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한 셈이죠. 같은 맥락으로 당연히 도시화가 이뤄지면 통신 인프라 시장은 점점 발전할 겁니다. 인구밀집도가 높아지니까요. 발전한 통신 인프라는 구독서비스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구독경제에서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의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존 재화를 사들이는 방식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났다면, 구독경제에서는 소비자가 일정한 주기로 금액을 지불하며 제공자는 지속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바꿔 말하면 이전의 소비 형태보다 서로의 소통이 중요하다는 말도 됩니다. 이런 소통은 어떤 플랫폼을 통해 이뤄질까요? 바로 통신입니다. 대표적인 구독서비스 중 하나인 영화, 음악 등의 스트리밍이 가능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통신(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통신이 발전함에 따라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입니다. 2020년 8월 언론 보도를 따르면 통신 3사를 모두 합쳐도 5G를 쓸 수 있는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다중이용시설은 3826개였고, 그나마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이 중 3분의 2가량에 그쳤다 현재(2020년 8월) 5G 커버리지는 전체 국토면적의 25% 수준이라고 합니다. 통신 인프라 구축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도시 위주로 먼저 구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화와 구독경제의 상관관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기존 서비스 대신 구독서비스를 왜 사용할까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한 가지를 꼽으면 바로 편리성 때문입니다.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필요할 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밀집된 인구는 배송의 편리성이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사실 편리하다는 것은 소비자에게만 해당하는 요소가 아닙니다. 기업도 편리해야 합니다. 신선식품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0컬리(Market K00ly)는 지난 3월 30일에 수도권 중심의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히겠다 조만간 구체적인 대상 지역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마0컬리가 지금까지는 서울 등 수도권에만 새벽배송을 한 이유도 서울 등이 가장 도시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물건 하나를 배송하기 위해서 수십 ㎞를 이동해야 한다면 기업의 채산성이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배송 시간이 짧아야 하는 신선식품 같은 종류라면 더욱 배송의 경제성이 중요하겠죠. 밀집된 인구는 기업의 유통 및 배달 관점에서는 큰 이점을 가져다줍니다. <2021-04-04 매경프리미엄> <읽기자료4> 왜 구독경제 세상이 오는가? (2) -고령화 사회의 도래- 사실 고령화는 최근 이슈는 아닙니다.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이죠. 2019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인구가 현재 전체 인구의 22.8%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5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국내 전체 인구의 39.8%를 차지할 거란 예상도 있습니다. 유엔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입니다. 이제 우리도 곧 고령화 시대를 지나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합니다. 왜 이런 고령화가 계속해서 가속화될까요? 크게 두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출산율 감소와 비혼율 증가입니다. 지난 4월 1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내국인 인구 시범추계: 2020~2040년에 따르면 2020년 0.8명 수준인 합계 출산율이 계속 하락해 2040년 0.73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계됐다. 평균출산연령이 매년 0.2세 증가하고, 연령별 출산율 수준이 낮아지면서 합계출산율 수준이 크게 하락한다고 합니다. 비혼율의 경우 남녀 모두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결혼하지 않은 30~44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 13.9%, 여성 3.7%로 남성의 찬성률이 여성보다 10.2%포인트 높았습니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은 45.9%인 데 비해 여성은 61.6%였습니다.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 6.4%, 여성 15.5%라고 합니다. 출산율 감소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 비혼율이 크게 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초고령화는 다가온 미래입니다. 두 번째 이유로 의학의 발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난치병 또는 불치병으로 분류하던 질병 중 상당수가 이미 치료제가 나오고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질병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1990년대 72.85세였던 국내 기대수명은 2020년 82.44세로 늘어났습니다. 산술적으로만 봐도 새로 태어나는 인구는 적지만 기존 인구가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초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구독서비스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선 고령인구는 젊은 사람에 비해 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연히 편리성이 좋은 구독서비스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답에 대해 이런 의문을 표할 수 있습니다. 아니, 구독경제의 기본은 통신 인프라라며, 어르신들은 그런 거 잘 모르잖아!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사회적으로 새로 생긴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실버서퍼입니다. 실버서퍼는 5060대 장년층 중에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을 뜻합니다. 장년층 이상을 비유하는 단어 실버와 정보의 바다를 서핑한다는 개념으로 쓰인 서퍼의 합성어입니다. 그분들은 2030대 젊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활용하십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만 봐도 중년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많으며, 이용자는 더욱이 많습니다. 물론 아직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이 편하지 않으신 어르신들도 계십니다. 최근 각광받는 분야가 바로 실버 구독서비스입니다. 실버 구독서비스는 고령층을 위한 구독서비스로 이미 해외에서는 구독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손주들이 왔을 때 같이 놀아줄 만한 장난감이나 책들은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구독서비스가 있습니다. 그0마스조이박스(Gr00dmas Joy Box)라 부르는 이 구독서비스는 노년층에게 놀이 재료, 활동 안내서 등 손주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들을 보내줍니다. 이 밖에도 생일, 명절 등의 특정한 시기에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는 실버 구독서비스도 인기입니다. 실버타운과 요양원이 아닌 자택에서 거주하고 싶은 고령자들을 위해 주기적으로 주택을 관리해주는 해0프리홈(Hassle0reehome)이란 구독서비스도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이런 관리 서비스가 크게 필요 없지만, 개인 주택이나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구독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실버 구독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고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구독경제 시장에는 구독자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줄 새로운 구독서비스들이 계속 등장할 것입니다. <2021-04-04 매경프리미엄> △생각 열기 ① <읽기자료1>에 제시된 구독경제의 뜻은 무엇입니까? ② <읽기자료1>에 드러난 구독경제의 예를 찾아 적어봅시다. ③ <읽기자료2>에 나타난 건강기능식품 구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④ 구독경제가 점점 활성화 된다면 긍정적인 효과와 예상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⑤ <읽기자료3~4>에서는 구독경제 활성화 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이라고 제시하였습니까? △생각 키우기 <주제 관련 더 나아가기> 구독경제가 나의 삶에 미치는 영향 1. 여러분의 가정 또는 사회 생활 가운데 구독경제활동을 경험한 예를 적어봅시다. 2. 구독경제에 대한 나의 관점을 적어봅시다. /제작=최효성 부안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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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