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40.6표 중 교수 334표, 직원 1.35표, 학생 7.58표적용
직원 205명 가운데 5명 참여... 97.5%(200명) 투표 불참
직원들 ‘총장 선거무효 확인소송’ 예정... 후유증 있을 듯
제9대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이장호 교수(56·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가 당선 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직원들이 투표반영 비율에 반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산대지부는 ‘총장 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 및 총장 임명 반대 운동을 할 방침으로 알려져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21일 군산대는 대학을 상대로 직원들이 제기한 ‘직원 투표반영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20일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장호 교수는 1차 투표에 30.5%(104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득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선 과반인 57.7%(197.9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선거 투표 비율은 전체 342.94표(환산 득표수) 가운데 교수 334명 투표에 334표가 적용됐으며, 직원은 5명 투표에 1.35표, 학생은 1929명 투표에 7.58표가 적용됐다.
투표반영 비율을 놓고 반발해오던 직원 205명 가운데 200명(97.5%)이 투표에 불참했으며, 결국 이들을 제외한 교수와 투표참여직원, 학생들의 비율만 인정됐다.
한편 이장호 교수는 2005년 군산대 교단에 올랐으며,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과 지자체 협력,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이 교수는 내년 2월말 교육부장관 임용 절차를 거쳐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4년간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