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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자금을 미끼로 빌린 신용카드 한장으로 현금서비스 인출과 대금 결제 등 8개월동안 무려 8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탕진한 40대가 철창 신세. 전주중부경찰서는 22일 ‘사업 자금을 빌려달라’며 받은 신용카드로 수 천만원을 쓴 전기공사 업자 김모씨(47·전주시 효자동)를 사기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2년 8월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김모씨(37·여)에게 ‘사업자금 5000만원이 부족하다. 500만원을 빌려주면 할부로 갚아나가겠다’고 꾀어 김씨로 부터 남편의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2003년 3월까지 모두 76차례에 걸쳐 8300만원 상당의 카드 대금을 쓴 혐의.김씨는 또 2003년 4월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500만원짜리 가계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던 A씨에게 접근, ‘할인해 현금으로 바꿔주겠다’고 속인 뒤 수표를 받아 가로챈 혐의도.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종업원을 협박해 돈을 받아챙긴 간 큰 20대가 경찰에 덜미.군산경찰서는 14일 음식에 이물질을 넣은 뒤 돈을 주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종업원을 협박해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로 박모씨(24·무직·주거부정)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2시께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대천휴게소 식당에서 미리 준비한 플라스틱 조각을 음식에 넣은 뒤 “돈을 주지 않으면 고발해 문을 닫게 하겠다”고 협박, 식당 조리장 A씨(36)로부터 현금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이들은 지난 10일에도 또다른 식당에서 같은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려다 쇠고랑.
◇… 자신을 흉보고 무시한 여자친구를 폭행한 매정한 20대가 쇠고랑.전주지검은 13일 자신을 험담한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른 이모씨(27)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이씨는 지난 10월 10일 새벽 2시 30분께 전주시 고사동 자신의 여자친구 김모씨(25)가 운영하는 모 주점에 찾아가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마라’며 욕설을 퍼부은 뒤 폭력을 휘두른 혐의. 이씨는 또 여자친구와 함께 자신을 험담한 김씨의 친구 2명을 차례로 불러 폭행한 혐의도 추가. 조사 결과, 이씨는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려온 김씨가 휴대폰을 정지시키고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김씨의 아버지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협박도.
◇…술에 취해 여성 택시기사를 강제로 성추행하던 40대가 반항하는 택시기사의 팔꿈치에 맞아 이빨이 부려지자 오히려 택시기사가 자신을 때렸다며 발끈.전주북부경찰서는 13일 술에 취해 여성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중.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 40분께 전주시 팔복동 추천대교에서 B씨(41·여)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뒤 B씨를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A씨는 경찰진술에서 “숨김에 뽀뽀 한번 하자”고 말한 적은 있지만 B씨를 때리거나 성추행한 적은 없다고 발뺌.경찰은 A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을 통해 혐의를 밝힐 예정.
◇…용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폭력을 휘둘러 경찰에 입건.전주중부경찰서는 12일 용돈때문에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존속폭행)로 부자지간인 A씨(66·전주시 평화동)와 A씨의 아들(33·전주시 삼천동) 등 2명을 불구속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30분께 아들 집에 술을 마시고 찾아가 “용돈 좀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아들을 마구 때렸고 아들은 이에 맞서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인 혐의.A씨는 아들이 자신에게 대들자 홧김에 경찰에 신고했으나 결국 ‘집안망신’으로 종결.
◇…무면허에, 음주운전 그리고 뺑소니까지 친 40대 승려가 쇠고랑. 진안경찰서는 9일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특가법상 도주차량 등)로 이모씨(40)를 구속. 이씨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9시10분께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사루개 고개에서 마령방면으로 자신의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운행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전모씨(58)의 트랙터 좌측 앞부분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 올해 1월 음주운전으로 인해 부과된 벌금 300만원 미납으로 벌금 수배를 받아온 이씨는 이날 혈중알콜농도 0.06% 상태(위드마크 적용)에서 또다시 운전대를 잡고 사고까지 내 결국 철창신세. 조사 결과 이씨는 폭력과 사기 등 전과가 무려 28범.
◇…매서운 추위를 견디다 못해 이불을 훔치려던 50대 노숙자가 주인에게 덜미.전주중부경찰서는 6일 추위를 못견뎌 이불을 훔치려한 혐의(절도미수)로 최모씨(52·주거부정)를 불구속입건.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전주시 전동 송모씨(41)의 이불가게에서 주인 몰래 진열대에 있던 카시미론 이불 1채(시가 18만원)를 훔치려한 혐의.경찰은 최씨가 전국을 떠돌다 올해 전주에 온 노숙자로 지난 4일 첫눈이 내린뒤 기온이 급감하자 추위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언.
◇…이혼한 전처를 빌려달라는 말에 격분,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쇠고랑.전주북부경찰서는 2일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이웃집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시다 사소한 시비끝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박모씨(42·완주군 이서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정오께 동네에서 같은 마을에 사는 변모씨(39)와 술을 마시던 중 변씨가 “이혼한 당신 마누라 좀 빌려달라”며 자신을 무시하자 이에 격분, 흉기로 변씨의 등을 2차례 찌른 혐의.경찰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변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해온데 앙심을 품어온 박씨가 이날 술에 취해 감정이 폭발, 흉기를 휘두른 것 같다고 전언.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이웃집 남자를 놀리다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을 휘두른 같은 마을 주민 3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부안경찰서는 1일 이웃집 여자의 불륜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김모씨(45·부안군 줄포면)와 김씨의 동생(4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 형제와 싸움을 벌인 A씨(45)를 불구속입건.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10분께 부안군 줄포면 S횟집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있던 A씨에게 “마누라 빼앗긴 머저리는 술도 먹지말라”며 김씨가 핀잔을 주자 서로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두른 혐의.
병원 실습중 업무 태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아내와 동료간 싸움에 끼어들어 아내를 대신해 폭행으로 앙갚음한 ‘철없는 남편’이 쇠고랑.전주지법 형사5단독 황정수 판사는 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야간·공동상해)로 기소된 양모씨(35)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처를 위하는 마음에 범행에 이르고 피해 정도가 비교적 경미하지만, 대항할 힘이 없는 상대 여성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범행을 부인하면서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 양씨는 지난 5월 19일 오후 모종합병원 본관 2층 중환자실 보호자 화장실 안에서 홍모씨(23·여)가 ‘업무인수인계를 충실히 해주지 않는다’며 아내에게 항의했다는 이유로 홍씨를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불구속기소.
◇…전처가 자신과 상의없이 딸을 결혼시키는데 앙심을 품고 결혼식날 딸을 납치한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전주북부경찰서는 28일 자신의 딸을 납치한 혐의(감금)로 A씨(54·전주시 서서학동)를 불구속입건.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10분께 전주시 진북동 I웨딩홀 미용실에서 이날 결혼식을 위해 신부화장을 하고 있는 자신의 딸(26)에게 “잠깐 밖에서 이야기하자”며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납치한 혐의.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혼한 전처(51)가 자신과 상의없이 딸을 결혼시키는데 불만을 품고 차량을 이용해 딸을 납치한 뒤 “오늘 결혼은 무효다”며 2시간여동안 감금.납치신고를 받고 용의차량을 추적해 A씨를 검거한 경찰은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날 축하는 못할 망정 재를 뿌렸다”며 한마디.
◇…밀린 월세로 고민하던 40대 택시기사가 집주인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초인종을 누리지 않고 2m 높이의 담을 넘어 집에 들어가다 추락사.지난 26일 오후 2시 50분께 정읍시 상동 A씨(65·여)의 집에 세들어 사는 심모씨(49)가 집 담벼락 밑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하수도공사를 하던 유모씨(31)가 발견, 경찰에 신고.경찰조사결과 심씨는 10년전 이혼하고 택시기사로 혼자 어렵게 생활하던중 밀린 월세 100만원을 집주인에게 주지못해 담을 넘어 집에 들어갈 때가 많았다는 주위의 말에 미뤄 사건당일에도 담을 넘다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
◇…훔친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유자 가족에게 교통사고가 나 합의금이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현금 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신종 사기범이 경찰에 덜미.군산경찰서는 24일 절도 및 사기혐의로 김모씨(21·무직·주거부정)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께 군산시 나운동 K씨(22·여)의 집에 침입, K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뒤 같은달 6일 휴대전화에 저장된 K씨의 삼촌(44·광주시 남구 방림동) 휴대전화번호로 “교통사고가 나 합의금 200만원이 필요하다”는 문자메시지와 은행계좌번호를 보내 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전주 도심에 멧돼지가 출현, 경찰과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전주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10분께 전주시 동서학동 임업시험장 근처 도로에서 무게 60kg 가량의 멧돼지 한마리가 돌아다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해 신고.멧돼지는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가 마취총을 이용해 포획하기 직전 인근의 고덕산 방향으로 줄행랑.경찰 관계자는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구하러 시내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언.
◇…한 여고생이 인터넷 카페에서 채팅으로 만난 준수한 용모에 국가기관요원을 사칭하는 신모씨(30·선원·군산시 옥구읍)에게 속아 가출과 함께 꿈을 짓밟힌 사건이 발생. 여고생인 A양(18)에게는 선원 신씨는 ‘007 영화’에서 봄직한 정보원으로 딱맞는 신체적 조건, 구릿빛 얼굴과 큰 키(180cm)를 자랑하는 남자였고 이 기관의 명함까지 받자 그대로 믿어버린 것.게다가 신씨는 2003년 10월 하순 모정보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 기관의 마크를 다운받아 명함을 만든뒤 서울소재 Y역을 공무중이라는 명목으로 들어가 기관원임을 과시하기도.그러나 A양의 부모는 딸이 집을 나가자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고 경찰의 집요한 추적끝에 신씨의 사기 행각은 3개월만에 종지부.전북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7일 신씨를 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손녀뻘되는 아홉살짜리 여아를 성폭행하려다 ‘체력부진’(?)으로 미수에 그친 칠순의 노인이 쇠고랑.완주경찰서는 16일 초등학생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성폭행하려한 최모씨(74·완주군 봉동읍)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6월 중순경 ‘방과 후 시간이 있으면 어깨 좀 주물러 주고 집에서 컴퓨터 오락게임도 하라’며 같은 마을에 사는 A양(9)을 꾀어 완주군 봉동읍 자신의 집으로 유인, A양을 방바닥에 눕혀 옷을 벗긴 뒤 성폭행하려한 혐의. 조사 결과 최씨는 모두 2차례에 걸쳐 A양을 집으로 끌어들여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발기부전’으로 잇단 미수. 평소와 다른 A양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피해자 부모는 A양으로 부터 관련 사실을 알아내고 경찰에 신고, 경찰은 청소년 성폭력 상담소과 함께 조사에 나서 최씨를 검거.
◇…대학 입시에 중압감을 느낀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는데...지난 11일 오후 9시30분께 전주시 인후동 B아파트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박모양(18·고3)이 끈으로 천장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박양의 언니(20)가 발견, 경찰에 신고.언니 박씨는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보니 집안에 불이 꺼져 있고 문이 닫힌 체 화장실 불만 껴져 있어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동생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경찰은 숨진 박양이 최근 대학 수시입학 전형에 지원했다가 낙방해 크게 상심했고 숨지기 전날도 학교시험 성적때문에 고민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미뤄 대입과 성적문제에 비관한 박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주는 대가로 로비 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가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이 법원에 받아들여지면서 영장이 기각. 전주지검은 7일 백화점 입점을 미끼로 수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유모씨(42·완주군 구이면)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백화점 계열사 직원의 말에 현혹돼 로비자금을 떼인 정황 등에 따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익산 L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부터 ‘전주에 들어서는 L백화점에 상가를 분양받을 사람이 있냐’는 얘기를 듣고, 지난 2003년 10월 조모씨에게 ‘백화점에 틀림없이 입점해주겠다’며 로비 자금으로 1000만원을 받는 등 2004년 5월까지 조씨 등 백화점 입점 희망자 3명으로 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6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 법원은 유씨를 현혹한 L마트 직원이 피해자들로 부터 받은 로비자금을 편취했다는 대법원 확정판결과 유씨 자신도 이 작원에게 로비 자금으로 5500만원 상당을 떼인 점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
◇…처가집에 김치를 가지러 갔던 사위가 장모가 집에 없는 틈을 타 돈을 훔쳤다가 쇠고랑.지난 9월 6일 “친정에 가서 김치를 가져오라”는 아내(30)의 말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처가를 찾았던 유모씨(29·무직·전주시 평화동)는 장모(67)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1300만원을 슬쩍.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장모가 신용불량자인 이웃의 부탁으로 김치냉장고에 숨겨뒀던 돈을 발견하고 챙긴 것.
◇…도심 아파트에 야생고라니가 나타나 경찰과 소방서가 긴급 구조해 인근 야산에 방사.2일 오전 6시께 전주시 삼천동 대왕장미아파트 상가 지하에서 1m 크기의 야생고라니 한마리가 서성이는 것을 술찰중이던 아파트경비원 정모씨(56)가 발견, 경찰에 신고. 경찰의 지원요청을 받은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그물망으로 고라니를 생포해 야산에 풀어준 것.경찰은 야생고라니가 새벽에 먹이를 찾아 인근 야산에서 내려왔다가 날이 밝자 사람들을 피해 상가지하로 숨어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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