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가 심각한 전염병을 뜻하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국내에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확산에 대한 공포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7명에서 15명으로 8명이 늘어나자 하락세로 전환했고, 기존 확진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차 3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 하락한 2119.0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 글로벌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여파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하락폭이 컸다. 지난달 20일 주요국 증시시가총액이 89조1560억 달러에서 7거래일 동안 2조5510억 달러(2.86%) 하락하며 86조6050억 달러로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증시충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중국 주식시장이 개장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는 최고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료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기에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고비는 이달 10일 전후로 판단된다고 보고 있고, 과거 증시 역사상 바이러스공포확대로 금융시장의 추세를 변화시킨 적이 없기에 지수 고점대비 6~7%선에서 하락 시 저점형성 관점으로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공급이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글로벌증시 충격을 완화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 유동성공급을 지속과 미국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개선될 전망이지만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해 최소 2분기까지 단기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시장의 투자심리불안을 완화해줄 재료가 없어 단기적으로 바이러스 관련 변수에 의존적인 주가 움직임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료노출로 인해 외국인투자자들의 투매공세도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시장 대응전략은 수정한다고 해도 중장기 전략을 볼 때 투매보단 보유로, 관망보다는 저가매수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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