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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불확실성 여전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59% 하락한 1566.15포인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긴급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인하하며 0.75%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19일 시장의 급락으로 다시 발동되며 종가기준 133.56포인트 하락이 나오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20일 한미 통화스왑 체결의 안정책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7% 넘게 올라 1566.15포인트로 마감했고, 8거래일 만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별로 보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외국인투자자 자금유출도 대규모로 발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조398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869억원과 2조8819억원 순매수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수요 급감 및 공급차질 현실화로 경기침체가 전망되고 있다. 미 연준은 긴급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1.0%를 인하와 동시에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기업어음매입 정책을 발표했고,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1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했다.

유럽도 유럽중앙은행의 7500억유로 규모의 자산매입 및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는 연일 폭락세를 기록했다.

주요국들의 각종 부양정책에도 폭락이 지속되는 이유는 미국의 에너지산업, 항공산업 중심으로 신용리스크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관련 산업의 회사채시장의 리스크가 은행시스템에 전이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증시가 민감하게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로 인해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강세는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한계기업의 현금 보유니즈, 투자상품환매로 인한 현금화 수요 급증이 주요원인이다. 미국 금융위기 당시에도 달러가치가 단기에 20%이상 급등한 이후 주요국들의 대규모 재정정책 의회통과 전후로 달러가치가 단기 고점통과와 함께 증시가 안정이 된 측면을 보였다.

증시안정이 되기 위해 우선 코로나19 확진자수의 둔화와 백신 임상실험 통과 등이 선행돼야 투자심리의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어 보인다. 시장의 근본적인 불안심리의 해소를 위해 미국 회사채 매입 같은 정책이 나올 때 증시에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여 현금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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