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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불법체류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경찰청 외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태국인 A씨(30대) 등 5명을 입건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사무실에서 필로폰에 카페인, 헤로인 등 각종 환각성분을 혼합한 캡슐 형태의 합성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출입국사무소와 함께 비자 기간이 만료된 A씨 등의 행방을 추적하던중 사무실에서 마약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들은 마약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주사기와 마약 등을 압수했다. 체류 기간이 만료된 이들은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체류자의 행방을 확인하다 마약 투약 여부를 밝혀냈다”며 “이들의 신병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9일 오전 11시 40분께 고창군 부안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있던 A씨(80대)가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인 A씨의 며느리는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8일 오후 5시 50분께 고창군 공음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10㎡가 전소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27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 인력 68명을 동원해 2시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A군(10대)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일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 3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팔찌를 착용해보겠다고 한 후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어려 보이는 A군이 1000만 원 상당의 금 팔찌를 구매한다는 것을 수상히 여긴 주인이 모조품을 건넸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은방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A군의 주거지 인근의 한 공원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8일 낮 12시 55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대, 산불진화장비 5대, 산불진화대원 40명을 동원해 37분 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7일 오전 7시 10분께 익산시 왕궁면 익산-장수 고속도로 익산 방향 분기점 램프 구간에서 25톤 트레일러가 좌측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40대)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순천-완주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오전 11시 15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 고속도로(하행선) 용암 1터널에서 SUV 차량 등 4대가 잇따라 추돌해 A씨(70대) 등 6명이 허리 등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며 목격자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내연녀를 감금·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중감금치상,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 내연녀 B씨를 때린 뒤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등 가혹 행위와 폭행을 반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를 세탁기에서 꺼내 다짜고짜 '30억 원을 내놓으라'면서 또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양발을 줄로 묶고 화장실을 다녀오게 하는 등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금도 했다. 15시간 동안 감금 상태서 폭행을 당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자신의 아내와 공모해 자기 돈을 빼돌리려고 하고, B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외에도 B씨를 상대로 한 특수상해 등 범행으로 2차례나 재판을 받았고, B씨가 피고인을 용서하고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줬음에도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고창에서 70대 노인을 폭행해 살해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주 6시간여 만이다. 고창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40)를 긴급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아버지 B씨(76)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톤 트럭을 타고 이미 도주한 후였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에 전남 영광군 법성면의 한 하천 갈대숲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70대 노인을 살해한 용의자에 대해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고창군 공음면의 한 주택에서 A씨(76)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아들 B씨(40)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B씨가 1톤 트럭을 타고 도주한 정황을 파악, 추적 중이다.
2일 오전 9시 20분께 정읍시 상동의 한 치과기공소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공소 건물 내부(56㎡)와 집기 등이 타 102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2대와 소방 인력 41명을 동원해 4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이 오는 17일에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소방특별조사반 89명을 편성, 오는 11일까지 도내 수능 시험장 69곳에 대해 선제적 소방특별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능 시험장 소방특별조사의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소방시설 등 정상작동여부 및 자체점검 이행실태 확인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등 유지·관리 적정여부 조사 △관계인 소화기 사용법, 화재시 대피법 등 초기 대응·피난 방법 교육 △시험 중 응급환자 발생 대비 응급상황 대처 요령 지도 △시험장 내 경보설비 오작동 등에 대한 안내 및 조치 방법 지도 등이다. 소방은 불량사항에 대해서 수능시험일 이전까지 개선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능시험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한 특별조사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핼러윈 데이 전야에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공식기념일이 아니거나 주최 측이 없는 행사도 제도권 관리가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국가 전체의 애도 분위기 속에 여론은 책임소재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 용산구의 선제 대응 문제였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공식기념일이나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더 많은 인파가 모였던 ‘서울불꽃축제’ 경우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105만 여 명이 몰렸지만, 주최가 서울시와 한화였던 만큼 통제가 비교적 용이했다. 불꽃축제는 특정시간 대 특정 장소에 집중적으로 인파가 몰린 반면, 핼러윈 전야 기간 이태원은 연휴기간처럼 여러 시간에 걸쳐 인파가 몰린만큼 관리가 더욱 어렵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실제 정부와 서울시도 ‘주최자가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10만 명 이상 모인 행사는 유례없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다만 매년 핼러윈 데이에는 핼러윈 성지인 이태원에 불특정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공식 행사가 아닌 만큼 통제시간과 통제 유형을 확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이태원 인파는 별도의 축제나 행사 신고가 없이 모여들었던 만큼 관련 지침 또한 부재한 상황이다. 이번 핼러윈 참사는 공식적인 축제장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청년 사이에선 홍대나 강남의 클럽거리를 찾는 것과 유사한 사례라고 보고 있다.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은 클럽이나 감성주점 인근을 경찰이 모두 통제하지 않는 것처럼 이태원 사례도 비슷하게 취급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보듯 공식적인 행사나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통제가 부족할 시 발생할 모든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게 현재 중론으로 굳어지고 있다. 또한 국가나 지자체가 모든 것을 통제 할 수는 없는 만큼 시민들이 스스로 질서를 지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지역에 가이드라인을 신설해 일방통행 지역 등을 안내하고, 특정일에는 방송 등을 통해 무질서한 분위기를 완화하자는 논리다. 정부 또한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 관리하는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주최자가 없는 행사가 유례없는 상황이라 관련 지침 매뉴얼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며 “이번에 관리 방안을 개선에 노력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 154명 전원이 신원이 파악됐다. 이번 사태의 원인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 기준 총 사망자 154명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지문감정과 유전자(DNA) 정보 분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를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최종확인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참사 다음 날인 지난 30일 목격자 44명을 조사했다. 또 사고 장소 인근 폐쇄회로(CC)TV 52대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 각각 설치됐으며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30일 낮 12시 50분께 익산시 용동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이 주차된 5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 운전자 A씨(53)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승석에 타고 있던 B씨(52)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운전 중 중앙선을 침범해 5톤 트럭의 후미를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300명에 달하는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가 전북에 까지 미쳤다. 3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열린 축제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소재파악 나선 전북 전북도와 전북경찰,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서 발생한 사상자 중 전북도민 1명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며 확인을 요청하는 이태원 관련 실종 문의 신고는 106건(경찰 86건, 소방 20건)에 달했다. 전북경찰이 소재를 파악한 결과 85건 중 85명에 대해서는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건(1명)에 대해서는 부안에 거주 중인 A씨의 딸(20대)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 중 대부분이 이태원 사고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소방은 실종자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한남동 실종자 센터 번호를 안내했다. 추모분위기 조성 이태원 압사 참사가 알려지자 전북은 추모 분위기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FC서울의 ‘FA컵 결승 2차전’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은 경기장 가운데에 모여 ‘이태원 참사 사망자’에 대한 묵념을 진행했다. 전북 응원석 2층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의 걸개도 걸렸다. 각종 행사도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장수군은 이날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등 축소 진행했다. 익산시도 진행 중이던 보물찾기 축제와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전면 취소했다. 보물찾기 축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보석산업단지에서,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익산시 교도소 세트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축소 진행한다. 전시 관람만 가능하며 각종 프로그램과 공연은 취소됐다. TBN전북교통방송 역시 예정돼 있던 '2022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가을콘서트'를 취소했다. 전북교육청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11월 5일까지 학교에서 계획했던 축제와 행사를 자제 또는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직원들은 애도 리본을 착용하도록 했다. 전북간호사협회는 오는 2일 국회 의사당대로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여행업계에도 각종 행사들에 대한 취소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도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학교, 기관, 기업, 동호회 등 당초 예정되어있던 여행일정에 대한 취소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국가적 추모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유사 재난 막아라"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휘부 긴급회의를 갖고 강도 높은 재난안전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진행 중인 행사·축제장 안전요원 배치 및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이태원 사고와 관련, 도민 피해 현황을 확인해 신속히 지원하고 단풍철 행락객 등 집중 방문 장소에 안전점검요원 배치 점검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가슴으로부터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안전총괄부서와 기획조정국 및 양 구청을 중심으로 핼러윈 등 축제, 행사, 관광지, 스포츠경기장 등 관내에 인파가 밀집할 수 있는 현장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전주시는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관내 축제 및 행사와 다중이 밀집하는 거리, 업소에 안전 사항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특히 젊은 층이 밀집되는 장소의 유사시 대피공간과 대피로 확보 여부와 화재 등 재난에 대한 대비상태도 점검 지도한다.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지진이 전북에서 까지 감지됐다. 지난 29일 오전 8시30분께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 지진과 4.1 지진이 차례로 발생했다. 올해 국내에서 진도 4.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에서도 진도가 측정됐다. 진안 진도 Ⅱ, 전주·군산·정읍·남원·김제·임실·순창·고창·부안 등은 진도Ⅰ이 관측됐다. 진도 Ⅱ는 천장에 매달려 있는 사물이 흔들리는 정도, 진도Ⅰ은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정도다. 전북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및 인명 피해신고는 없었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는 30일 이번 이태원 할로윈데이 참사와 관련해 언론이 재난보도준칙을 준수해 사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협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 199개 지회에 "이태원 사고 관련한 자극적 보도와 SNS 게시물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기자협회 재난보도준칙을 기자들에게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협회는 "재난 사건의 경우 피해자와 가족들의 충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생존자들은 물론 유가족들을 보호하는 데도 언론이 노력해야 한다"며 "최근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재난보도 가이드라인’도 활용해 달라"고도 했다. 김동훈 회장은 "온 국민이 큰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언론은 이럴 때일수록 신중하고 정제된 보도가 요구된다"며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는 회원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모두 200명 넘게 죽거나 다치는 최악의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0일 오전 9시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다쳐 모두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2시께 59명으로 파악됐다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상당수가 숨지면서 오전 6시 기준 149명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중상자 중 2명이 치료를 받다가 사망해 151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82명 가운데 19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망자 151명 중 여성 97명 사망자 중 97명은 여성, 54명은 남성으로 확인됐다.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뒤엉켜 상대적으로 버티는 힘이 약하고 체격이 작은 여성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사망자도 13개국 22명(국적 미파악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국적은 중국·이란(각각 4명)·러시아(3명)·미국·프랑스·호주·베트남·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카자흐스탄·스리랑카·태국·오스트리아(각각 1명) 등이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 과학수사팀을 보내 신원 확인을 하는 대로 유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사망자 151명의 지문 채취를 모두 마친 경찰은 현재까지 모두 143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통보했다. 사망자 151명은 일산동국대병원(20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이대목동병원(7명), 성빈센트병원(7명), 강동경희대병원(6명), 보라매병원(6명), 삼육서울병원(6명), 성남중앙병원(6명), 순천향대병원(6명), 한림대성심병원(6명) 등 서울·경기 지역 36개 병원에 나뉘어 시신이 안치됐다.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실종자 접수처엔 30일 오후 3시 현재 3천757건(중복 포함)이 신고됐다. 좁은 골목서 뒤엉키면서 인명피해 커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 호텔 옆 내리막길로 된 폭 4m 정도의 좁은 길에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이태원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둔 주말인 이날 밤 곳곳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10만 명 가량의 인파가 모이면서 골목마다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행인이 가득 찼고, 한순간에 대열이 산사태처럼 무너지면서 참사가 났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는 연합뉴스에 "밤 10시 넘어 해밀톤 호텔 옆 좁은 길에서 누군가가 넘어졌고, 뒤를 따르던 사람들도 차례로 넘어져 겹겹이 쌓였다"고 전했다. 좁은 공간에 수많은 사람이 뒤엉키면서 사상자가 급증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15분께부터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 건 접수했다. 사고 직후 해밀톤 호텔 앞 도로에 수십 명이 쓰러진 채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하지만 인파로 가득 찬 골목에 구급 차량과 인력이 진입하는 데 애를 먹으면서 구호가 늦어졌고, 그사이 인명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정부, 사고수습에 총력 대형 참사 발생에 정부는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29일 오후 10시 4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 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11시 13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면서 이태원 일대 업소들에 핼러윈 축제를 중단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3시 50분부터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임시 버스 2대를 운영했다. 평소 주말 첫차보다 약 40분 이른 시각인 오전 5시부터 지하철 6호선 상·하행에 1대씩 임시 열차 2대를 투입해 시민의 귀가를 돕기로 했다. 서울·경기 내 모든 재난거점병원인 14개 병원과 15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 응급의료지원센터도 모두 출동해 응급 치료를 맡았다. 현장에서는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이 도착해 수습 작업을 벌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30일 오전 1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오전 9시 50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을 약속했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네덜란드에서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경찰, 사망자 신원 파악에 주력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전담 수사본부를 구성해 이태원 일대 업소들과 관계 당국이 안전조치 의무를 다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본부에 서울경찰청 소속 475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상자 신원 확인과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사상자 신원 확인을 위해 과학수사관리관 20명으로 구성된 과학수사 긴급대응팀을 편성하는 한편 과학수사요원 10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이 상당 부분 수습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밀톤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동영상을 대거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사고 경위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있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순간적으로 몰렸다거나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이 나왔다. 이런 추정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참사와 관련한 마약 신고 역시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군산의 한 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팔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0시 5분께 군산 소룡동에 위치한 공장에서 A씨(25)의 양쪽 팔이 기계에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A씨는 좌측 전완부와 우측 손목을 크게 다쳤다. A씨는 철판 가공 작업 과정에서 2인 1조로 근무를 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기계 오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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