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나무랄 작정으로 가까이 갔던 한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담배라고 여겼던 것은 시가(ciga)모양의 초콜릿 과자였으며, 영낙없이 양담배갑으로만 보였던 것이 초콜릿갑이었던 것이다.
국내 한 제과회사가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초콜릿 과자를 시중에 내놓으면서 과자갑의 색상과 디자인을 유명 양담배갑과 흡사하도록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제품명과 내용물 유형도 초콜릿 필터(chocolate filter) 등 영자(英字)로 표기함으로써 양담배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양담배와 흡사하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한쪽에서는 금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아무리 이윤을 위주로 한다지만 어릴 때부터 양담배와 친숙하도록 만드는 제과회사의 상술은 전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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