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희&청호무용단의 발표회가 11일 오후 8시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린다. 발표 작품 ‘잃어버린 원을 찾아서’는 삶의 여정과 희노애락을 춤으로 담아낸 무대.
모두 2막6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어떤 삶이 진정한 우리들의 삶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무거운 주제지만 실생활에서 일어남직한 일들을 춤동작으로 엮어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인간의 삶을 ‘의자’로 의인화, 관객들에게 ‘나’가 걸었을 각자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게하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지나온 길보다 더 의미있고 값진 삶이라는 것을 던져준다.
관객들이 무용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해설이 곁들여지는 것이 이채롭다. 성우 고선형씨가 나와, 각장 마다의 특징과 춤들을 쉽게 설명한다.
양순희 예술감독(우석대 무용과 교수)는 “인생의 의미를 춤으로 표현, 무용수는 물론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춤동작을 간소화해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양순희&청호무용단은 96년 양 교수가 우석대 무용과를 졸업한 제자들을 모아 창단한 ‘양순희 현대무용단’이 지난 2000년부터 이름을 바꿔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단이다.
‘사랑의 향기’ ‘언제나 긴 이별’ 등 사랑과 삶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을 주로 무대에 올렸으며 지난해 7월에는 캐나다 콘웰 민속축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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