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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戰 미군, 바그다드 재공습-공보부건물 폭격

 

 

이라크전 개전 12일째인 31일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바그다그시 일원에 대한 밤샘폭격에 이어 이날 새벽에도 이라크 공보부 건물을 중심으로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동원한 집중폭격을 벌였다.

 

폭격 과정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생일에서 이름을 빌어온 `4월28일  쇼핑센터' 부근에도 폭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올랐으나 민간인들의 희생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바그다드에 주재하는 외신기자들은 토마호크 미사일 1기가 이날 새벽  2시쯤(현시시간) 공보부 건물에 명중했으며, 공보부 건물은 현재 화재에 휩싸인  채  검붉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권의 뉴스전문 TV방송인 아부 다비는 공보부 건물이 불타는 모습을 반복 방영하면서 건물 내부의 프레스 센터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일하던 외신기자들은 연합군의 지난 주말 폭격을 계기로 공보부 역시 폭격대상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건물 반대편의 주차장쪽으로 기사 송신장비 등을  옮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공습이 계속되는 동안 바그다드 시내에서는 공급경보 사이렌 대신 회교사원들의 스피커를 통해 "알라신은 위대하다"는 등의 녹음방송만 울려퍼졌다.

 

연합군은 최근 수일동안 사담 후세인 정부의 최정예 군병력이자 바그다드  수비를 맡고 있는 공화국수비대의 여러 진지를 겨냥해 공세를 강화해왔다.

 

한편 이라크 북부전선에서 쿠르드 민병대와 공동작전을 수행중인 미군 특수부대는 후세인 정부 및 알 카에다와 깊게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쿠르드족 과격단체인 안사르 알 이슬람 캠프에 대해 집중공격을 퍼부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에는 미 특수부대 요원 1백여명과 쿠르드 애국동맹(PUK)소속 전사 6천여명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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