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들이 미국의 이라크전과 한미 군사연습 등을 내세워 대미 강경대응 입장을 잇따라 천명하고 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31일 `무자비한 멸적의 총대로 맞설 것이다'는 제목으로 이라크전과 한미 군사연습에 대한 장성급과 장교들의 강경한 내용의 `반향'을 보도했다.
리영선 북한군 장성은 "조.미 사이의 대결이 극도로 첨예화 되고 있는 시기에 미군과 남조선 호전세력이 20여만명의 무력과 군사장비를 투입한 합동군사연습은 우리(북)를 압살하려는 전쟁도발 책동"이라며 "우리 군대는 미제가 대조선 고립압살전략에 따라 무분별한 핵대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처하여 경각성을 더욱 높이고 만단(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의에는 선의로 대하고,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우리 군대의 확고부동한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정남원.김해연 인민군 군관(장교)들도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고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없애려는 것이 미제의 대조선 정책"이라고 주장하며 "미제가 우리에 대한 군사적 압력공세를 강화할수록 우리 군대는 멸적의 총대를 더욱 튼튼히 틀어 쥐고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고 전쟁을 선택했다는 것이 명백해진 이상 우리 군대는 적들의 새전쟁 도발책동에 대처한 철저한 대책을 취하고 있으며 침략자들을 일격에 물리칠 기세를 가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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