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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후세인 두 딸 보호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의 두 딸과 이들의 자녀 9명이 요르단 정부의 입국 허가조치로 31일 암만에 도착했다고 나빌 알-샤리프 요르단 공보장관이 발표했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라크에서 비참한 삶을 영위해오던 후세인 전대통령의 장녀 라가드와 차녀 라나 그리고 이들의 자녀 9명에게 요르단 입국을 허용했다고 알-샤리프 장관은 밝혔다.

 

    알-샤리프 장관은 이들의 입국 일자와 제 3국 경유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들의 요르단 체류 기간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체류를 희망하는 한 계속 보호해줄 방침이라고 요르단 관리들이 밝혔다.

 

    라가드와 라나는 후세인 카말 하산과 그 동생 사담 카멜 하산과 각각  결혼했으며 1995년 남편들과 함께 요르단으로 탈출했다가 이듬해 후세인 정권의 회유에 넘어가 귀국했다. 귀국 후 이들의 남편은 후세인 정권에 의해 반역죄로 살해됐으며 이후 모친 사지다와 함께 대중의 눈을 피해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또 한명의 딸 할라를 두고 있으며 할라의 남편은 4월9일 바그다드 함락 후 연합군에 체포됐다. 그러나 후세인 전 대통령과 부인 사지다,  셋째딸 할라의 소재는 연합군의 집중 추적에도 불구하고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후세인 전 대통령은 두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사미라 샤반다르와의 사이에 한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범아랍 일간지 앗샤르크 알-아우사트는 지난 6월 1일 라가드와 라나가 과거의 영화를 잊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바그다드의 낡은 가옥에서 9명의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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