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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슈퍼마켓 체인 시대 개막..유통혁명예고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중국 주민들의 소득이 향상되면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을 쾌적한 환경속에서 쇼핑을 원하게 됨에 따라 슈퍼마켓 체인점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슈퍼마켓 체인점은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충칭(重慶), 우한(武漢), 난징(南京), 칭다오(靑島), 선전(深천 <土+川> )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번성하고 있고 농촌이나 중소 도시에는 아직은 확산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고도  경제성장으로 미뤄 조만간 재래시장과 소규모 소매점이 설 자리를 잃는 유통혁명이 예고되고 있다.

 

    중국의 이같은 유통 변화 붐을 타고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 등이 중국에 적극 진출, 성업중이다.

 

    월마트는 중국에 이미 22개의 매장을 개설한 데 이어 경쟁이 치열, 이윤을 내기 힘든 베이징에는 지난 7월 11일 제1호 매장을 냈다.

 

    까르푸는 베이징에만 5~6개 점포를 냈는데, 휴일에는 고객들로 붐벼 쇼핑을  하기 힘들 정도이다.

 

    6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30대 소매 체인 기업중에서 22개가 일상용품을 위주로 하는 슈퍼마켓 체인이다.

 

    1위를 차지한 슈퍼마켓 체인 롄화차오스(聯華超市)는 점포수가  총  2천259개에 상반기에만 119억7천700만 위앤(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밖에  상하이화롄(華聯),베이징궈메이뎬치(電器),다롄상창(大連商場), 상하이농공상차오스(農工商超市)가 117억3천800만~60억1천100만 위앤으로 2~5위에 올랐다.

 

    홍콩과 인접한 덕분으로 중국 첫번째 개방특구로 지정돼 소득이 가장 높은 선전의 경우 슈퍼마켓 체인점 매출이 매년 평균 20~30%의 증가율을 보여 작년 전체 소매소비품중 36%를 차지했던 점유율이 올해 40%에 이어 2005년 50%로 올라 설 전망이다.

 

    슈퍼마켓 체인점이 소매 소비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이야기이다.

 

    슈퍼마켓 체인의 급성장은  시민들의 소득 향상때문에 가능했다.

 

    베이징시 통계국에 따르면, 베이징의 가구당 연 평균 구매력이 지난 1991년 4천893위앤에서 12년만인 2003년 12만8천145위앤으로 12년만에 25배 급증했다.물가인상 요인을 감안해도 9.8배 늘어난 것으로, 연 평균 21.9% 성장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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