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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 "김용순 사망 북-일관계 영향없다"

 

일본 정부는 한때 대일본 창구역할을 했던 김용순(69)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의 사망이 향후 북-일관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990년대에는 자민당의 가네마루 신(金丸信) 전 부총리와 김용순 비서를 중심으로 한 정당간 국교정상화 교섭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외무성으로 협상채널이 넘어왔기 때문에 김 비서의 사망이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 비서와 교섭을 하면서 신뢰관계를 쌓았던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 자민당 간사장도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북한 노동당과 일정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사민당도 일본인 납치사건 등의 영향으로 발언력이 현저히 저하된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자민당내 북-일관계에 밝은 정치인은 김 비서의 사망에 대해 "신뢰가 두터운 인물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연락이 없었고 소식을 들은 적도 없다"면서 "그는 일-북교섭에서 완전히 몸을 뺀 상태여서 북-일 교섭에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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