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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6자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외교적 차원을 아우르는 포괄해법을 구상해낸다면 북한은 핵 야망을 포기할 정도로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초청 오찬연설에 참석, "일각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정권교체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며 "(북한 정권교체 시도는) 북한이 절망 속에서 핵보유를 마지막 카드로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윤 장관은 "북한이 과거와 같은 행태를 되풀이한다면 6자회담 참여국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신뢰를 잃고 고립될 것"이라며 "북한은 이같은 위험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혁과 변화가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사실을 북한 지도자에게 확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안심하고 개혁에 나서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