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2차 6자 회담 개최 시기와 의제를 논의하기위해 지난 11일 푸잉(傅瑩) 외교부 아주국장과 닝푸쿠이(寧賦魁) 북핵담당대사 등 외교부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 미국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쿵취앤(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쿵취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푸잉 국장과 닝푸쿠이 대사가 지난 11일 워싱턴으로 출발했다고 밝히고 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와 차기6자 회담 개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오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대표단의 구체적인 방미 결과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6자 회담 조기개최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 대표단의 방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출발점으로서 흑연감속로에 의한 핵활동 동결'을 선언하고 미국 민간 대표단에 `핵 억제력'을 보여주는 등 회담 재개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고, 탕자쉬앤(唐家璇) 국무위원이 차기 6자회담의 2월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쿵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미 대표단에 핵 억제력을 참관토록 한 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차기 6자회담 조기 개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탕자쉬앤 국무위원 차기 6자회담 2월 개최 가능성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모르지만 탕 위원은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하는 발언을 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쿵대변인은 또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작년 평양 방문때 북한에 6자 회담에 참가하는 대가로 5천만달러의 지원을 다짐했다는 보도에 대해 개인적으로 그 보도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우방궈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경제지원을 다짐했고, 북-중은 계속 이 문제의 구체적인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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