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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긴급 국제회의' 폐막

 

28일 오후 방콕에서 열린 `조류독감 긴급 국제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조류독감 퇴치를 위한 초국가적 협력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조류독감 감염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 유관기구 대표들은 이날 회의를 마치며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조류

 

독감을 비롯한 질병발생 억제를 위한 지역간,국가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은 "참석자들이 현재의 조류독감 확산에 비춰볼 때 각국의 개별적 노력이 효과적인 지역적, 국제적 협력을 통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가국 대표들은 조류독감 확산을 막기 위한 역내 검역망을 신설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또 성명에서 조류독감이 사람끼리는 전염되지 않고 있는 만큼 비(非)감염국들이 자국민의 감염국 여행을 규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아울러 조류독감에 대한 조사 능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억제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성명은 이어 조류독감 감염국들에 대한 기술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유관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속.투명하며 과학적인 정보 교환 시스템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탁신 치나와 태국 총리는 앞서 개막연설을 통해 "조류독감의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각 국가는 즉각 대응하고 투명성을 갖고 행동하며 믿을 만한 과학적 자료

 

를 얻고 다른 나라들과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이종구(李鍾求) 부장은 "우리나라는 조류독감이 가장 먼저 발생했지만 초기 단계에 신속히 대처, 피해를 크

 

게 줄일 수 있었다"며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지만 정부로서는 사전 차단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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