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아직도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퇴치운동이 필요하다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5일 강조했다.
FAO는 이날 성명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국가는 캄보디아,중국,인도네시아,일본,한국,라오스,태국,베트남 등이라고 지적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아직 조류독감이 일어나고 있고 따라서 좀 더 철저한 역학조사와 퇴치 운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FAO는 지금까지 10개국에서 약 1억마리의 조류가 죽거나 살처분됐으며 국가별 로는 태국과 베트남이 각각 3천600만 마리, 인도네시아 1천500만 마리, 중국 500만 마리, 파키스탄 400만 마리 등이라고 집계했다.
FAO는 26일부터 사흘간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3개국을 초청한 가운데 조류독감 퇴치 전략과 피해 농가 복구 대책에 관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 조류독감이 발생한 광둥(廣東), 후난(湖南), 안후이(安徽),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등 4곳에서 21일동안 새로운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규정상 이들 지역을 통제지역에서 해제했다고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한편,홍콩의 양계업자들은 조류독감으로 인해 홍콩당국이 닭의 수입재개를 계속 거부함에 따라 이에 항의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25일 발표했다.
양계업자들은 당국의 생 닭 수입 금지 조처에 항의,닭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백명의 양계업자들은 이날 홍콩정청에 모여 중국으로부터의 생 닭 수입 재개 일정을 발표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홍콩 당국은 닭 수입 재개는 아직 몇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며 양계업자들의 수입재개 요구에 맞서고 있다.
홍콩 가금류 도소매 업자들은 조류독감이 동남아 국가를 휩쓸면서 수백만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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