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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컴퓨터관리 이렇게

장마철을 맞아 낙뢰로 인한 컴퓨터모뎀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보호기를 설치하고 있다. (desk@jjan.kr)

 

장마철 낙뢰로 인한 ADSL(초고속 인터넷) 모뎀과 PC 손상이 많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KT 전북본부는 12일, 최근 2년여 동안 접수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메가패스) 모뎀 고장 사례를 분석한 결과, 낙뢰로 인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KT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들어 5월 말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낙뢰로 인한 ADSL 모뎀 손상 사례가 지난 2002년 6백건, 2003년 5백18건 올해 1백8건 등 모두 1천2백26건으로, 피해 손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와 낙뢰가 잦은 장마철에 이같은 피해가 집중 발생하고 있어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피해 방지를 위한 대처 요령이 지적되고 있다.

 

ADSL 모뎀이 전원과 함께 전화 회선에 연결돼 있어 낙뢰가 발생할 경우 순간적인 과전압으로 PC 내부 회로가 손상되면서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KT측은설명했다.

 

KT 전북본부 김환중 고개서비스지원부장은 "낙뢰가 심하게 치는 경우 컴퓨터와 ADSL모뎀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원콘센트를 꺼둬야한다”면서 "소비자들은 또 낙뢰보호형 전원콘센트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대처 요령”이라고 소개했다.

 

폭우와 낙뢰가 동반되는 장마철이 되면, 초고속 인터넷 고장과 관련된 문의 건수가 평상시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PC도 온도와 습기에 민감해 장마철에 특히 고장이 나기 쉽다.

 

예기치 못한 낙뢰로 모뎀이 손상돼 접속 불능 상태를 일으키거나 무더운 날씨에 PC 내부의 열기가 제때 나오지 못해 과부하가 생겨 다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간단한 예방법만으로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장마철 초고속 인터넷의 가장 큰 피해요인은 낙뢰. 초고속 인터넷 뿐만 아니라 모든 가전 제품이 낙뢰의 영향을 받지만, 외부로부터 케이블이나 전화선으로 연결된 초고속 인터넷의 경우 낙뢰에 쉽게 노출되면서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낙뢰로 인한 모뎀 고장은 또 PC 고장과도 직결돼 있다. 따라서 천둥과 번개가 칠 경우, PC와 모뎀에 연결된 전원 코드를 뽑아 놓으면 낙뢰로부터 장비 고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낙뢰가 발생할 때마다 전원을 꺼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특히 낙뢰 다발 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이용자들은 이같은 번거로움을 피해 ADSL모뎀 보호기를 설치하는 것도 요령이다. 문의 KT 전북본부 고객서비스지원부 063) 259-0270

 

△PC=컴퓨터는 주변 온도와 습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본체와 모니터 등 거의 모든 부품들이 크고 작은 열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컴퓨터 관련업체의 AS센터도 평소보다 이용자들의 발길도 분주해진다. 우선 PC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피해 창가에 두는 것은 금물. 원활한 통풍을 위해 PC와 벽면은 10㎝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여름철 장시간(10시간) 사용은 피해야한다. 컴퓨터 내부의 빈 공간을 활용한 방열 대책으로 냉각팬을 장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마철 눅눅한 습기도 PC 고장의 원인. 아예 전원이 켜지지 않거나 오작동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시간 PC 사용도 자제해야하지만, 일주일 이상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에 한번쯤 20분 정도 PC를 켜두는 것도 습기 차단에 효과가 있다. 또한 다량의 습기로 프린터 용지가 잉크가 번지거나 디스켓의 자료 유실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컴퓨터 주변에 방습제를 보관해두는 것도 장마철 PC관리 요령 중 하나다.

 

△노트북= 여름철 노트북 관리법은 일반 PC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간편한 휴대로 야외 이동이 잦고 자동차 안에 장시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만 유의해서 보관하면 된다. 가급적 물가를 피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차내 온도는 60°∼80°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고열로 인한 노트북 LCD나 부품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열로 플라스틱 자판이 휘어지는 경우도 있다.

 

안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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