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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서 또 진도6 여진

 

대형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0만명 이상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일본 니가타(新潟)현 주에쓰(中越) 지방에서 27일 진도6 정도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 지진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주에쓰 지방 지하 10㎞에 진원을 둔 진도6약(弱)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진도6강(强)의 강력한 지진이 이 지역 일대를 엄습한 이래 진도 6약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학교와 관청 등에서 피난생활을 하는 현지 주민들은 지진 발생 닷새째를 맞아 임시주택 건설에 착수하는 등 복구작업을 시작하다 강력한 여진이 또다시 엄습하자 곳곳에서 비명을 올리는 등 지진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지진은 23일의 본진(本震) 이후 3번째로 강력한 여진이었다"면서 "앞으로 3일 이내에 진도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10%"라며 경계를 당부했다.

 

이날 정오까지 관측된 체감여진은 31차례로 전날에 비해 증가했다.

 

이날 여진으로 니가타현 내에서 4명이 추가로 부상한 것을 비롯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겨우 복구됐던 전기공급이 다시 끊겼는가 하면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추가 피해가 잇따랐다.

 

JR히가시니혼(東日本)은 조에쓰신칸센(上越新幹線)과 니가타현 내 재래선 운행을 일시 중지했으며 나가오카(長岡) 역사 붕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역 구내에 있던 승객 1천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23일 지진 때 탈선한 조에쓰신칸센 복구작업도 중단됐다. JR히가시니혼은 탈선한 신칸센을 선로로 올린 뒤 대형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맞은편 상행선으로 옮기는 복구작업을 이날 시작할 예정이었다.

 

복구작업 재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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