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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식 전북지방경찰청장 취임

"도민에 믿음주는 경찰 최선"

임재식 제 17대 전북지방경찰청장(51·치안감)이 25일 지방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부응해 조직을 혁신하고,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국민들의 의식이 향상돼 현안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도내에도 각종 민원성 집회시위가 잇따르는 등 노사갈등과 새만금논쟁, 쌀시장 개방과 관련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도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뢰받는 선진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임 청장은 ‘청렴하고 깨끗한 경찰’ ‘친절과 봉사로 도민과 함께하는 경찰’을 강조하며 엄정한 법질서 확립으로 도민생활을 보호하고,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것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또 조직 활성화를 위해 동료간 서로 아끼고 화합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것을 강조했다.

 

전주에서 태어난 임 청장은 해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한 행시 24회 출신으로, 지난 88년 경정으로 특채돼 경찰에 입문한 뒤 전남 화순경찰서장과 서울 청량리경찰서장, 경찰청 교육과장, 전남지방경찰청 차장, 인천지방경찰청 차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등을거쳤다.

 

임재식 경찰청장 일문일답

 

제17대 전북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임재식 청장(51·치안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전북치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80년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한 임청장은 지난 80년대 전북도청 사무관으로 근무한 인연을 소개하며 고향 치안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임청장과의 일문일답.

 

-17년만에 전북치안 책임자로 고향에 돌아온 소감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전주를 벗어나지 않았고, 지난 81년부터 88년까지 도청에 근무했다. 고향에서 근무한 탓에 낯설기보다는 오히려 친근하다. 그러나 책임감만큼은 무겁다. 도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향후 역점사업은 무엇인가.

 

△치안수요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경찰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에 주력하겠다. 같은 일을 해도 인정받으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 조성에도 소홀하지 않겠다. 또 도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상 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무엇보다 직원들의 업무여건이 개선돼야 이를 통해 도민들의 체감치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본다. 직원들에게 채찍질보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업무환경을 쇄신하겠다.

 

-‘거리에 교통경찰 없는 날’ 등 전임 청장이 시행했던 사업은 계속 추진하는지.

 

△새로 부임했다고 해서 전임자의 방침을 모두 바꾸지는 않을 것이다. 도민들이 좋다고 평가하는 제도는 그대로 존속시키겠다.

 

-청장 취임전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도내지역 교통관련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찰업무는 어느 한 분야에 편중할 수 없을 만큼 광범위하다. 치안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또 도민들이 필요로 하고 지역실정에도 적합한 치안대책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

 

-자체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은.

 

△ 지난해 전북지방경찰청 안팎에서 경찰관들의 근무기강 해이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모르는 경찰은 없다. 감찰이나 단속, 처벌로는 자체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직원들의 각성을 위한 소양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치경찰제에 대한 입장은.

 

△자치경찰제 뿐 아니라 수사권 조정 등 경찰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현재 본청 차원에서 행자부및 검찰 등과 협의중에 있다.

 

-총경승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경무관과 총경급에 대한 승진심사가 25일부터 본청서 심의되고 있다. 늦어도 27일께 발표가 예상되고 총경 보직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하려는 사람이 그릇도 깨는 법이다. 열심히 일하려고 하다가 본의 아니게 잘못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도민들이 넓은 마음으로 경찰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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