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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실내습도 낮추고 손발 자주 씻고

장마철 건강하게 나는 방법...무좀·우울증·관절염...반갑잖은 '여름 손님'

손 씻기는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생활 요령이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손톱 아래쪽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desk@jjan.kr)

장마가 한창이다. 장마철의 높은 온도와 습도는 곰팡이와 세균번식을 촉진하게 마련이다. 이맘 때면 각종 피부염과 식중독 등이 일어나기 쉽다. 또 오랜 비로 갑갑해지고 우울증이나 불면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불쾌지수가 높아져 정서적으로 불안정한데다 우울한 기분이 들고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면서 둔해져 몸의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장마를 건강하게 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무좀·발냄새 효율적인 대처법=무좀은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온도가 높고 땀이 많이 나는 장마철에는 곰팡이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발에 생기는 병을 흔히 무좀이라고 하는데 곰팡이 감염은 머리나 턱수염, 사타구니 등 온 몸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무좀은 곰팡이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재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발을 잘 관리해줘야 한다. 발을 씻은 뒤 물기를 남기지 않도록 충분히 말려야 한다. 신발이나 양말이 통풍이 잘 되고 건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선택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발냄새도 빼놓을 수 없는 장마철 불청객. 양말은 나일론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고 신발은 천연가죽 신발이 좋다.

 

 

△우울증 조심해야=흔히 우울증이 불면증이나 식욕저하 등의 증세를 많이 수반하는 반면, 장마철처럼 짧은 기간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은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누워 지내기 일쑤다. 식욕도 왕성해져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 살이 찌게 된다. 여기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어지며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다를게 없다. 이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의욕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장마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규칙적인 식사로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시라도 햇빛이 나는 시간에는 산책을 하고 우울증이 심할 경우 인공적으로 빛을 쪼이는 ‘광선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 비가 와도 할 수 있는 수영이나 요가, 스트레칭 같은 실내운동도 도움이 되며, 자신과 친한 사람과의 전화통화를 자주해 기분전환을 하는 것도 좋다.

 

 

△근육통과 관절염도 말썽=장마철이 되면 낮은 기압과 높은 수분이 관절과 근육통증을 일으켜 관절통과 근육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특히 비만 오면 무릎이 쑤시는 관절염 환자에게 장마철은 ‘수난의 시기’다. 궂은 날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기온과 기압의 변화가 그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수분의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실내의 습도를 낮추기 위해 냉방을 하거나 외출시에는 난방을 해 습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따뜻한 욕조나 물에 관절을 담그고 마사지하며 굽혔다 펴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반복해 관절을 움직여 주고 바닥에 앉는 생활보다는 의자생활이 관절의 무리를 줄일 수 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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