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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있는 주말] 2. 보세 '깎고 또 깎고'

- 주부 박씨의 보세 쇼핑 가이드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제품을 사자니 분수에 맞지 않다. 시장 물건도 몇 만원씩은 줘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백화점 물건을 사겠다. 백화점 물건도 몇 십 만원대. 오래 입을 생각을 하고 그냥 비싼 옷을 살까 생각도 하지만 별다른 디자인도 아닌 옷을 그 돈을 주고 사기는 너무 아깝다. 동네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정말 괜찮은 옷을 괜찮은 가격에 건질 수 있다. 물론 발품 팔 각오는 필수.

 

 

1. 가격대가 '정말' 다양하다.

 

매장을 갔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제품의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털 제품들이 있어 보세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원을 훌쩍 넘은 제품들이 있기도 하다.

 

 

2. 짝퉁 같은 진품. 진품 같은 짝퉁.

 

대놓고 외국 유명 브랜드 로고를 박아놓은 제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중에는 진품도 섞여 있다는 것. 소위 로스분이라고 얘기하는데 공정 과정에서 불량품이 나올 것을 미리 계산 해 50벌이 필요하면 53벌을 만드는 데서 나오는 여분의 옷이다. 브랜드에서는 로스분이 도는 것을 막기 위해 생산 후 파기하거나 텍을 잘라내는 등의 방법을 쓴다.

 

 

3. '정가'가 없다

 

옷에 가격을 적어놓고 파는 경우는 드물다. 제품의 남은 개수나 인기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말만 잘 하면 더 싸게 살 수도 있으니 자신이 적정하다 생각하는 가격을 말하자.

 

 

4. 단골이 좋다

 

보통 가게에 들어오는 옷은 디자인별로 5벌 이내다. 사이즈별로 거의 한 장씩 인 것. 단골 가게를 만들면 신제품이 들어올 때를 미리 알 수 있다. 특별히 원하는 스타일이 있으면 주문도 가능.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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