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노랑머리 외계인 노홍철을 해부하다

"하고싶은, 재미있는 일만 하고 살아가고파"

폭행사건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SBS '있다 없다 플러스' 등 다섯 개의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방송인 노홍철. (desk@jjan.kr)

노랑머리 외계인을 생포했다. 생긴 것은 분명 지구인과 닮았지만 언행과 생각을 보면 틀림없이 다른 별에서 왔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게 되는 방송인 노홍철(29). 4년 전 방송계에 혜성을 타고 나타나 심각한 수준의 이질감을 던져주다 어느새 E.T. 이후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외계인이 된 연구대상.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일찍부터 어둠이 깔린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탄현 SBS 스튜디오에서 노홍철을 만나 직격 인터뷰했다. 2월19일 난데없는 폭행 사건 이후 꼭 5주 만의 일. MC를 맡고 있는 SBS TV '있다 없다 플러스'의 녹화장을 찾은 노홍철을 녹화(1시간40분)를 포함, 4시간 가까이 관찰했다.

 

약속 시간보다 40분 정도 늦게 나타나더니 이날 처음 만난 기자를 보고 대뜸 "누나~ 어휴 누나~ 죄송해요. 이를 어째…. 정말 미안해요. 누님 내가 늦으려 했던 게 아니고…"라는 말을 1분여 속사포처럼, 아주 큰소리로 내뱉으며 단번에 혼을 빼놓은 그는 이어진 긴 대화에서도 계속 같은 톤을 유지해 정신없게 만들었다.

 

그 결과 기자는 매분 매초 쉼 없이 다른 빛깔을 뿜어낸 그가 외계인이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50∼60%' 또는 '53∼60%'로

군산군산시, 체납차량 야간 영치 단속 실시···고질·상습 체납 17대 적발

군산전북에서 가장 오래된 콘크리트 다리 ‘새창이다리’ 존폐기로

전시·공연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부안김양원 부안발전포럼 대표, 22일 「통쾌한 반란,함께 만드는 내일」 출판기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