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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4월 21일(월), 오후 9시 55분.
혜빈은 송연이 산의 침전에 들었다는 말을 듣고 경악한다. 혜빈은 산에게 그런 천한 아이의 몸에서 원손이 잉태되게 할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하지만 산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송연이를 곁에 두겠다고 한다.
한편 은언군을 찾아간 홍국영은 은언군의 장자인 담의 새로운 시호를 완풍이라 했다하며 국본의 자리에 오를 마마의 시호로 더할 나위없다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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