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과학체험…이해 '쏙쏙' 재미' 톡톡'
'제41회 과학의 달'. '과학의 힘, 함께 하는 과학! 세계로 가는 전북기술!'을 주제로 한 '전북 과학축전·벤처박람회 2008'이 25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청사 일원에서 개최됐다.
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과학을 흥미롭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벤처 기술이 함께 어우러져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기술혁신 제품을 전시하는 '이노비즈 벤처관'을 비롯해 창업보육관, 바이전북관, 신기술전시관 등에 47개 업체가 참여,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과학체험의 장'과 '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잔치'. 가족로봇조립대회, 가족대항 블록대회, 모형항공대회, 로켓발사대회 등 호기심을 끌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아이들과 함께 과학축전을 찾은 이현주씨(38·전주시 효자동)는 "학습과 연관된 프로그램이 많고 무엇보다 무료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며 "재료가 부족해 중간에 마감을 하는 프로그램과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해 참여하지 못한 프로그램들이 있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과학축전이 유익해 올해 또 방문했다는 김종숙씨(38·전주시 중화산동)는 "작년보다 공간이 넓어지고 벤처 박람회와 함께 열려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 진 것 같다. 축제기간이 좀더 길었으면 좋겠다"며 부지런히 발길을 옮겼다.
전북발명교육연구회, 전북청소년 과학탐구반, 창의과학연구회 등과 같은 단체에서는 '학생과학 체험관'을, 전북대 아동주거학과와 기전대학 유아교육과 과학동아리 등에서는 '유아과학 체험관'을 운영했다.
전북청소년 과학탐구반 소속인 박대원씨(29·삼례초등학교 교사)는 "일대일로 가르쳐 주니 아이들의 이해가 더 빠르다"며 "밀리는 곳은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인터넷을 예약 받는 것을 늘리거나 현장 순번표를 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말했다. 상기된 모습으로 체험학습을 하던 김인성 어린이(11)는 "직접 만들어서 집에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며 즐거워 했다.
방동훈 (재)전북테크노파크 정책사업팀장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과학글짓기와 그림그리기 행사에 도화지가 거의 3000장이 소요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며 "체험중심으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체험을 통한 과학발견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과학으로부터 시작되는 R&D 신기술이 벤처기술로 접목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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