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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체는 부처님 진리에 눈떠야"

송월주 스님 부처님 오신날 법어 발표

오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 금산사·영화사 회주 송월주 스님이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부처님의 진리에 눈 뜨고 이 땅에 평화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서원한다'는 내용의 법어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월주 스님은 "일체의 모든 생명체는 불성이 있으며 본래 그 자체로 완성된 존재"라며 "마음 바탕 자리를 깨닫고 보면 나와 이웃, 자연과 삼라만상이 한 몸이고 한 생명"이라고 말했다. 또 "마음과 부처와 중생은 본래 차별이 없다"며 "부처님은 무명과 미망의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빛으로 오셨으며, 대립과 싸움의 역사 속에서 자비의 길을 열어보이기 위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월주 스님은 "생명위기 시대를 맞고 있다"며 국가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만금 간척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첨단산업과 문화관광단지가 친환경적으로 조성돼야 하며 모악산 정상에 설치된 방송사 송신·방송시설 등을 철거, 자연을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계획은 근본적으로 자연의 순리를 역행, 대규모 환경파괴를 야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송월주 스님은 불자들을 향해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보살피는 '보살행'과 '깨달음의 사회화'를 실천하라고 당부하며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화합을 이루고 환경 보전과 생태계를 보전해 민족의 비원인 평화통일이 성취되도록 기반조성을 하자고 덧붙였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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