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임실군수 비서실장 김모씨가 24일 구속 수감되는 시점에 김진억 임실군수가 갑작스럽게 병가를 낸 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김 군수의 행적이 묘연해지자 임실군과 검찰 주변에서는 김 군수가 김씨 구속에 따른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사 선임 등 법적 대응에 들어간 것 아니냐, 이미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전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임용규)는 24일 임실군 상수도 확장 공사와 관련, 업자 권모씨로부터 5,0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임실군수 비서실장 김모씨(44)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가 구속된 24일 김진억 군수는 병가(24일과 25일)와 휴가(28일부터 기간 미상)를 낸 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의 칼끝이 이미 김 군수의 혐의점까지 닿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검찰 밖에서는 "김 실장이 검찰 진술에서 2000만원은 문모씨의 승용차 관련 변제용으로 쓰고, 일부는 김군수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으며, 실제로 김군수와 가깝게 지낸 문모씨의 경우 24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또 비서실장 김씨의 도피 자금을 대는 등 도피를 도운 인물들을 찾고 있으며, 김씨 도피에는 전주의 모 건설업체 관계자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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