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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0대 사건 1위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

2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12·12, 5·18사건

대검찰청은 창설 60주년을 맞아 검사와 검찰직원 3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으로 파급 효과를 미쳤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건'을 설문조사해 20대 사건을 선정, 29일 발표했다.

 

설문지에 제시된 60개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표가 몰린 사건은 '박종철 고문치사 및 축소 은폐 사건'으로 응답자의 67%인 2500여명이 선택했다.

 

2위에는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의 12.12 및 5.18사건', 3위로는 '이철희ㆍ장영자 어음사기 사건', 4위로는 '2002년 대선 불법 자금 및 대통령 측근 비리 수사'가 뽑혔다.

 

검찰은 나머지 16개 사건에 대해서는 순위 공개 없이 시대순으로 열거했다.

 

가장 오래된 사건은 1949년 '임영신 상공부 장관 독직기소 사건'으로 법무부 장관의 수사 중단지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현직 장관을 포함해 16명을 기소했었다.

 

또 '장면 부통령 암살미수 배후규명 사건',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사건',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명성그룹 사건', '오대양 집단변사 배후규명 사건', '슬롯머신 비리 사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존파 사건'과 '한보비리 사건',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 'IMF 공적자금 비리 사건', 'SK 분식회계 사건'도 주요 사건으로 뽑혔다.

 

'잘못한 사건'은 4건이 포함됐다.

 

'부안군 위도면 어선 태영호 납북귀환 어부 간첩 사건'과 '부천서 성고문 사건', '대전 법조비리 사건', '서울중앙지검 폭행치사 사건' 등이다.

 

한편 임채진 검찰총장은 31일 60주년 기념식사에 이용훈 대법원장처럼 과거사 대국민 사과 내용을 포함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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