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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폭력에 시달린 아내 흉기 휘둘러 구속

수개월 전부터 술에 취하면 시작되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한 아내가 흉기를 휘둘러 남편이 응급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창경찰서는 5일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두르려 하는 남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39)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5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고창군 내 한 점포 앞에서 술을 마신 남편 B씨(40)가 고성으로 욕을 하며, 폭력을 행사하려 하자 점포 내 주방에 있던 흉기로 B씨의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남편 B씨의 아내 A씨에 대한 욕설과 폭행은 A씨가 지난 4월 점포를 내고 가게를 운영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게를 운영하는 아내의 귀가시간이 늦어지고, 여러 사람과 만나는 것에 대해 남편이 불만을 품어왔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시작된 남편의 폭행에 불만을 품고 있던 아내는 이날 흉기를 휘둘렀고 남편은 응급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아내 B씨는 경찰조사에서 "술만 마시면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등을 받아오다 이날 남편이 또 폭력을 휘두르려고 해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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