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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장비 덫에 걸린 20대 절도범

도난차량 몰고가다 '차량번호판독장치' 경보음 울려 덜미

서울과 전북지역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 온 20대가 도난·수배차량을 도로 위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경찰의 첨단장치로 덜미를 잡혔다.

 

주거미상인 정모씨(27)가 진안 부귀면 신정초소 앞에서 검거된 시각은 지난 16일 새벽 5시 50경. 초소 앞 1.5km 전방에 설치된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에서 도난·수배 차량의 등장을 알리는 경보음이 울리면서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번호자동판독장치로부터 검문명령을 지시받은 경찰은 초소 밖으로 달려나가 판독장치가 전송해 온 마티즈 승용차를 검문하면서 차량 운전자 정씨를 체포할 수 있었다.

 

이날 검문한 마티즈 차량은 지난 해 11월 17일 오후 9시께 서울시 구로구 구로5동 노상에서 조모씨(30)가 잃어버린 승용차였다.

 

경찰은 붙잡힌 정씨의 차량 안에서 100원짜리 507개가 발견됨에 따라 또 다른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진안서 이완식 형사팀장은 "검거된 정씨는 경북 영동을 거쳐 무주로 와 무주읍 한 상가 마트 앞에 있던 경품 뽑기 기계를 털어 10만원을 훔치고 전주로 달아나다 범행 3개월 여만에 붙잡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진안서는 지난 17일 4회에 걸쳐 6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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