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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채용 속앓이'

올 700여명 정규직 모집 소식에 취업 부탁·사기사건 발생 '진땀'

올해 700여명의 인력채용을 예고한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이 채용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인들의 부탁은 기본이며, 심지어 공장 취업알선과 관련한 사기사건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공장은 회사에 입사하려는 지원자들의 쇄도로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 속에 '인기 상한가'를 실감하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위해 주위 부탁을 거절할 수 밖에 없는 난감한 입장이라고 털어놨다.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 임직원들은 요즘 취업에 대한 문의 및 부탁을 한번쯤 들어볼 정도란다.

 

군산공장 증설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인력 확충계획이 발표된데다 기술교육생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는 소식이 확산됐기 때문.

 

지난 2월중 기술교육생 모집(80명)에 5075명이 지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은 취업 부탁을 더욱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동양제철화학으로 취업문제가 범죄로 이어지기도 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최근 동양제철화학 군산공장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취업을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3회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사기)로 군산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을 구속했다.

 

군산공장 관계자는 "경제불황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와 친지를 취업시키려는 부모와 가족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회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해진 절차와 원칙에 따라 채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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