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檢 압수수색 연철호씨 분당 자택..'긴장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10일 검찰에 체포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의 경기도 분당 P아파트는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오전 대검 중수부 수사관들이 연 씨를 체포한 뒤 집에서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집은 그러나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돼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수 없었다.

 

연 씨의 체포소식에 취재진 10여명이 찾아왔지만 아파트 경비원 5-6명이 연 씨집으로 향하는 1층 엘리베이터 앞을 지키고 서서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연 씨와 같은 동에 사는 주민들은 1층 문을 나서면서 취재진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 주민은 연 씨의 체포소식을 알고 있는지 "아, 그 주민(연씨를지칭)일로 오셨구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파트 경비원들은 연 씨가 안에 있는지,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지를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몇몇 기자들은 압수수색이 끝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찰 수사차량을 찾아 아파트 1층과 지하 1층 주차장을 돌아보기도 했다.

 

대검 중수부는 이날 오전 연 씨를 자택에서 체포하고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으나 연 씨를 검찰청으로 데려갔는지, 압수수색을 끝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연씨는 노 전 대통령의 퇴임 직전인 작년 2월22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홍콩 계좌로 송금받았으며 이 돈이 사실상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전주‘전주 실외 인라인롤러경기장’ 시설 개선…60억 투입

영화·연극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출품 공모 시작

김제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파란불’

금융·증권미 증시 덮친 'AI 거품' 공포…한국·일본 증시에도 옮겨붙어

문화일반세대와 기록이 잇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