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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국연극제 구미서 팡파르

연극인들의 잔치인 '27회 전국연극제'가 28일 초청작인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6월16일까지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연극제는 (사)한국연극협회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구미시 등이 주관하며, 서울을 제외한 15개 광역시.도 예선을 거친 15개 참가팀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공식참가팀의 작품은 30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경북 대표팀인 극단 '구미 레파토리'의 '고요'를 시작으로 6월15일 제주 대표팀인 극단 '세이레극장'의 '북어대가리'까지 연달아 공연된다.

 

초청공연은 극단 '골목길'의 '너무 놀라지 마라'를 비롯해 러시아 극단인 '하바로브스크 청년문화예술극장'의 '헤다가블러',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의 '상속자들' 등 3편이 마련된다.

 

공식작이나 초청작 외에도 연극제 기간에 부대행사로 19개국 5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현대미술제'와 시민 애장품을 전시하는 '시민소장전' 등이 펼쳐진다.

 

또 구미역이나 동락공원, 옥계공원 등 구미지역 8곳에서 디지 아트(Digi-art) 페스티벌이 펼쳐져 마임과 마술, 창작판소리, 퓨전 클래식, 뮤지컬,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공식공연이 열리는 기간에 구미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서 연극인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쇼인 '연극인 카페'도 마련돼 최주봉, 기주봉, 오달수 씨 등 유명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아마추어 연극인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우리동네 연극제', 세계탈전시전, '댄스 페스티벌' 등도 열린다.

 

한편 전국연극제 사무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 따라 26일부터 진행키로 했던 외부 공연행사를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전면 취소했고, 29일 구미시청 광장에서 열기로 한 공식 개막식도 취소해 추모 행렬에 동참키로 했다.

 

사무처 관계자는 "연극제 기간에 열차승차권을 소지한 관람객에게 관람료 1만원 가운데 7천원을 할인해주고, 주말에 구미역에서 연극제 행사장인 구미문화예술회관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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