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희망근로프로젝트 이끌고 있는 이인재단장
행정안전부가 올해 하반기들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을 꼽는다면 희망근로프로젝트을 빼놓을 수 없다. 이 사업을 전북출신 공직자가 진두지휘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이인재 행안부 희망근로추진단장(47·고창)이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국장)으로 승진한 이 단장은 공식적으로는 한국지역진흥재단으로 파견된 상태지만 여전히 희망근로와 인연을 떼지 못하고 있다. 행안부 지역경제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월부터 희망근로프로젝트의 순산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그는 지난 1일 희망근로프로젝트가 고고성을 터트린 이후에도 여전히 실무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
"수개월간의 산고끝에 희망근로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희망근로의 연착륙을 지켜보기 위해 현 근무처를 지키고 있습니다. 당초 이달부터는 한국지역진흥재단에서 근무할 계획이었지만 앞으로 6개월동안 희망근로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한국판 뉴딜정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희망근로프로젝트는 경제위기로 인한 사회적 취약계층(실직자 및 휴·폐업자영업자)의 생계지원을 위해 6개월간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가사업"이라고 설명한 그는 "당초 목표치인 25만명 참여를 무난하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절반은 성공한 셈"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모쪼록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일선 공무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문화관광국장과 비서실장 등을 거친 만큼 지역에서도 낯설지 않은 그는 "희망근로프로젝트는 IMF경제환란직후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공공근로사업의 업그레이드버전"이라며 "공공근로가 실직자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희망근로프로젝트는 차상위이하 소득을 유지하면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총 1조7070억원(국비 1조3280억원·지방비 37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경우 전북지역에선 총사업비 639억9400만원을 투입해 937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면서 "도내지역에서도 서민들의 주름살이 다소나마 펴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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